서양 열강들이 조선과 통상조약을 맺은 이유는 꼭 무역이 아니라 다른 이유들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조선과 통상조약을 맺은 이유는 아시다시피 부동항을 얻기위해 조선에서 세력을 키우고 싶어했고, 영국의 경우는 그런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한 이유가 더 컸다고 보네요. 그런데 영국은 님말씀대로 조선에 대한 인지도도 떨어지고 크게 중요하게 생각 안했던 모양인지 대체로 공사급 외교관을 보내던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게 낮은 영사급 외교관을 보냈습니다. 독일도 영사급 외교관을 주재시켰습니다.
그 밖의 나라들의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는 미국, 영국이 조선과 처음 통상조약을 맺으니, 그 당시 제국주의라는 세계화(?) 물결에 따라, 열렸다 싶으니까 다른 나라들도 숟가락 들이댄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조선을 꼭 얻고 싶다기 보다는 남 주기는 싫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러시아 말고는 다른 서양 열강들 모두 포기가 빨랐던게 아닐까요.
서양 열강들은 우리나라 별로 탐하지 않았습니다. 서양에 존재가 알려진 것도 늦었고 청의 속국이라 생각했기에 관심도 적었구요. 덕분에 서구열강과 접촉이 늦어지게 되었고, 이후에도 강하게 통상요구도 안합니다. 위에 있는 사건 대부분이 민간 입장에서의 접근이거나 극동지부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한거로 규모도 작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