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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5 14:33
[기타] 中 묘족은 고구려 후예"…김인희 전북대 연구원 주장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8,083  

현재 중국의 56개 민족 가운데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먀오족(苗族)의 뿌리가 고구려 유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인희 전북대 쌀 · 삶 · 문명연구원 전임연구원(43)은 신간 《1300년 디아스포라,고구려 유민》(푸른역사 펴냄)에서 먀오족은 고구려가 멸망한 뒤 당나라에 의해 중국 대륙으로 강제 이주된 고구려 유민이 현지 민족과 융화 과정을 거쳐 형성된 민족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고구려가 나 · 당 연합군에 의해 멸망한 이듬해인 669년 당나라는 20만명의 고구려인을 중국 대륙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그 중 10만명 이상이 중국 남방으로 끌려가 현지 호적에 편입된 후 요역과 전쟁에 동원됐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들 고구려 유민은 중국 학자들의 주장처럼 모두 한족에 동화된 것이 아니라 한국사 최초의 디아스포라(흩어진 민족)가 됐으며 중국에 800만명,동남아와 미국 · 프랑스 등지에 200만명 등 총 1000만명이 전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이 먀오족의 뿌리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여름 광시성(廣西省)자치구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갔다가 먀오족 마을에서 고구려인의 흔적을 발견하면서부터다. 먀오족이 입은 바지가 고구려의 궁고였던 것.고구려인이 즐겨 입은 궁고라는 바지는 말을 타기 위해 삼각형 모양의 바대를 엉덩이에 덧대 엉덩이가 툭 튀어나온 게 특징이다.  

이후 중국을 오가며 지난 10년 동안 먀오족과 고구려 유민의 관계를 연구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고구려 유민이 먀오족의 뿌리임을 19개의 증거로 설명한다. 그 중 결정적인 것은 송나라 시기 문헌인 《노암학필기(老學庵筆記)》에 새롭게 등장하는 '가뤼'라는 민족 이름이다. 고구려의 말기 이름인 '고려'가 남방 민족 언어의 영향을 받아 '가뤼'로 변한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또다른 송나라 시기 문헌인 《계만총소(溪蠻叢笑)》에는 먀오족이라는 민족이 등장하는데 '가뤼'는 자칭이고,'먀오족'은 한족이 부르는 명칭이라고 했다. 당시 한족 문인들은 계속 반란을 일으키는 낯선 민족을 야만인이라는 뜻에서 먀오족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배우 린칭샤(林靑霞)가 주연한 영화 '동방불패'에서 먀오족 지도자인 동방불패가 일본 낭인까지 끌어들여 황제에 대항하려는 것은 이런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김 연구원은 이 밖에도 당나라 때 문헌인 《광이기(廣異記)》와 시 '기고희(寄故姬)'에 고구려와는 직접 교류가 없는 후난성(湖南省) · 후베이성(湖北省) 일대에 고려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점,먀오족이 남방 민족 가운데 유일하게 쌀 · 벼 등의 벼농사 용어를 사용하는 점,주몽 신화처럼 시조(始祖)의 난생(卵生)신화를 갖고 있는 점,한국인과 흡사한 체질인류학적 특성,형이 죽은 후 형수와 결혼하는 형사취수(兄死娶嫂)의 풍습 등을 먀오족이 고구려 유민의 후예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10931001



잘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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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노스 15-11-25 16:21
   
묘족은 4000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중국 한족이 중국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중국 중남부에 살고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700여년의 역사를 가진것으로 보이는 고구려의 유민들이 묘족과 융화되었을거라는 김인희 연구원님의 추정에 의지해 4000년 역사의 묘족을 고구려의 후예라고 할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차라리 고조선까지 올라간다면 모를까요.

산해경에 의하면 묘족이 치우의 후예이고, 치우가 한민족의 일부라는 또 다른 기록이 있으니(적지 않은 분들은 위서라 하시고), 차라리 치우의 기원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묘족과 한민족과의 관계를 알아볼수 있지 않나 합니다.

고구려의 기마 스타일인 '궁고' 바지와 묘족의 '쪼우' 바지의 유사성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흉노족의 기마 바지도 엉덩이가 튀어나온게 위의 두 바지 스타일과 유사합니다. 그러므로 굳이 고구려와의 유사성만을 언급할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고구려의 말기 이름인 '고려'가 남방 민족 언어의 영향을 받아 '가뤼'로 변한 것으로 김인희 연구원님께서 추정해주셨는데요.
제가 캐나다에서 언어학을 배울때의 일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한글'이 언어학에서 꽤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라 웬만한 강의에서 많이 소개가 됩니다. 제 서양 교수도 한글팬인지라 저를 붙잡고 꽤나 많은 얘기를 하셨는데요.

그 분께 언어학 첫머리에 제가 제일 먼저 배운것은 '발음과 뜻이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계통의 언어라고 단정하는 것은 언어학에서 금물이라 하는 것입니다'.
영어의 '매니'(many) 와 한국어의 '많이'가 비슷한 발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해서 영어와 한국어가 같은 계통의 언어라고 말할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한국 언어학에서는 어떻게 가르치는지는 제가 알수 없고, '고려' 가 '가뤼' 로 변했다는 것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도 아니지만, 김 연구원님께서 본문에도 밝히셨듯이 어디까지나 추정인데, 그 분께서 추정에 의지해 결론을 도출하는건 제 견해로는 좀 무리가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제가 몰랐던 많은 정보를 배울수 있어서 좋습니다.
두부국님의 기사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전쟁망치 15-11-25 18:15
   
흠 밝혔다는게 어느정도로 그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했다는건지 그걸 알고 싶은데.
하지만 지금 전현우리와는 다른민족이 된거 같은데 의미가 있을까요?
모니터회원 15-11-25 19:09
   
근거도 희박하지만 이런 주장이 오히려 중국의 동북공정에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묘족은 고구려의 후손이다 -> 지금 묘족은 모두 중국에 살고있다. -> 묘족의 조상인 고구려도 중국의 역사다.

이런 등식이 성립되는데 확실하지도 않은 저런 주장은 고구려를 잇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정당성에 도움이 안되는 주장 같습니다. 그렇다고 사료에 의한 명확한 사실을 입증하는것도 아니고 역사왜곡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왜나라호빗 15-11-25 22:11
   
동감합니다
비좀와라 15-11-25 19:34
   
묘족과 고구려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고 부여와 관련이 있는 것 입니다. 부여는 예이고 예가 한국말로 가라입니다. 고려도 원 발음이 가라이고요. 가뤼라는 한자음을 알 수 없지만 가뤼는 가라를 지칭하는 말 일것 입니다.

몽골제국이 원元이라 한자국명을 정했는데 원은 으뜸 원이라 하지만 원래에서 본本(뿌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뿌리의 한국 고어 발음이 불휘/푸리로 부여의 원 발음과 같아요. 그리고 묘란 말도 뿌리란 의미 입니다. 그리고 묘를 몽으로 발음 하고요. 그리고 몽골에서 몽이 국명과 부족명이고요 골은 고을로 나라를 말합니다. 그러니깐 몽국 입니다.

결론적으로 원과 묘는 몽으로 발음이 같고 이는 본本의 뜻에서 온것인데 부여와 같다는 말입니다. 몽골은 고구려에서 왔고 고구려는 부여에서 왔다는 것은 아실 거고요.

참고로 일본은 해부루나 해부여로 원음이 정리 될 것이고요.
성시리 15-11-25 19:51
   
중요한게 빠진거 같은데요...우리가 아무리 묘족이 우리민족의 한 갈래다.라고 떠들어 된다고 해도,정작  묘족들은 어떻게 생각하냐가 중요한게 아닙니까? 그들이  아니다라고 하면 뭐라고 할겁니까? 마치 반기문 UN 사무총장한테 당신 조상이 중국에서 넘어간 한족후예니까 당신은 중국인이야!한다면 반총장이 그래 나 중국인이야 ! 하겠습니까?얼마전에 방송에서 중국에 있는 반씨들이 가문을 빛낸 인물로 반기문총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하며 사당까지 지었다고 들은거 같은데요.
     
그노스 15-11-25 20:35
   
님의 견해에 공감이 갑니다.
세엠요 15-11-26 20:38
   
예전에 ... 미얀마 국경에 ... 우리나라와 비슷한 풍습을 가진 원주민들이 있었는데 ..
이들은 확실히 고구려의 후예라고 해도 ... 충분히 믿어졌긴 했는데 ... 묘족이 그렇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음 ...
고구려 후손들로 추정되는 성씨들은 중국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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