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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4 22:44
[한국사] 갈석의 위치로 본 부여는 산서성 북부 (4부)
 글쓴이 : 비좀와라
조회 : 2,075  

갈석의 위치로 본 부여는 산서성 북부 (4부)
연개소문의 아들 연남생 묘지명의 현토는 산서성 중부
 
심제 이진우 박사  기사입력  2015/01/11 [16:10]

  셋째, 위의 두 가지 근거를 두고 산서 남부에 고죽국이 위치하였다는 지리적 관련 근거를 『사기』화식열전에서 찾을 수 있다. “부여와 연나라는 발해와 갈석 사이에 도읍이 있다. 남으로 조, 제와 통하고 동북으로 호와 같이 한다. 상곡에서 요동까지 멀고 사람은 적으며 때때로 약탈을 당하니 대개 조(趙)나라와 같이하고 대(代)의 풍속과 서로 비슷하여 …생선, 소금, 대추와 조로 밥을 먹고 북으로는 오환, 부여, 동으로는 예맥, 조선, 진번의 이익을 얽어매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원문)『史記』貨殖列傳 -夫燕亦勃,碣之閒一都會也.南通齊,趙,東北邊胡.上谷至遼東,地踔遠,人民希,數被寇,大與趙,代俗相類,而民雕捍少慮,有魚鹽棗栗之饒.北鄰烏桓,夫餘,東綰穢貉,朝鮮,真番之利.

위의 내용으로 부터 우리는 부여는 조선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음을 인지 할 수 있으며, 연나라의 도읍이 위치한 발해와 갈석의 북쪽에 부여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고대 발해와 갈석의 위치가 부여를 찾는데 중요한 열쇠라 할 수 있다. 위 두 곳의 위치를 비정하기 위해 <수경주>를 새롭게 해석한 『해경신탐』에 의하면 고대 발해는 지형의 변화로 물이 줄어들었지만 당시에는 산동 거야택과 황하가 만나는 호수이며 당나라 때에는 남북 3백리 동서 1백리로 대야택(大野澤)이라고도 불리었다고 하고 있고, 

(원문)『海經新探』勃海是钜野泽的古名.这个古名一直袭用到汉初.《战国策·赵策》中苏秦说:“秦攻赵则韩军宜阳,楚军武关,魏军河外,齐涉勃海,燕出锐师以佐之.”这个勃海就是钜野泽.《汉书·武帝记》说是“元光三年春,河水徙从顿丘,东南流,入勃海.”两文对照,可知这个勃海还是钜野.又,钜野因此也称东海.-歷史研究,1985,p46-62

갈석의 위치를 밝히기 위해 『사기』색은에 의하면 『태강지리지』를 인용하여 갈석(碣石)은 상산(常山) 구문현에 있는데 이곳은 진나라 장성의 동단으로 낙랑군 수성현(碣石山在北平驪城縣西南 太康地理志云 樂浪遂城縣有碣石山)이라고 하였다. 또한 갈석의 위치에 대하여 말해주는 사료로서 당태종의 4남 이태(李泰)가 쓴『괄지지』에 의하면 <한서지리지> 내용 중 호구와 뇌수를 지나면 태악에 이르는 내용에서 태악(大嶽)은 산서에 위치한 곽태산(霍太山)으로 정의하였다. 

태행과 긍산을 지나면 갈석에 이른다고 기술한 갈석 또한 왕옥산(王屋山) 부근이므로 당나라 초기 이전에도 갈석은 산서 남부 왕옥산과 중남부 곽태산 부근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연나라는 대체적으로 산서 중부 지역을, 부여는 연(燕)의 북쪽인 산서 북부지역을 영유한 것으로 판단된다. (『漢書』地理志 上- 道钐及岐,至于荊山,逾于河;壺口,雷首,至于大嶽;厎柱,析城,至于王屋;太行,恆山,至于碣石,入于海.)

▲ 태산으로 정의된 곽태산과 갈석이 위치한 왕옥산 (대청광여도(청) 18C)     ©
▲ 태산과 왕옥산과 백이숙제 묘     ©편집부

    넷째, 신채호의 『조선상고사』에 기록된 부여에 대한 기록으로 다음과 같다. 
  “기원전 5-6세기경에 불리지(弗離支)라는 사람이 조선의 군사를 거느리고 직예, 산서, 산동 등을 정복하고, 대현(代縣) 부근에 나라를 세워 자신의 이름으로 나라 이름을 불리지국(弗離支國)이라 하니 주서(周書)의 불령지(弗令支)와 사기(史記)의 이지(離支)가 다 불리지국을 가리킨 것이다..(중략)..요서의 비여(肥如)나 산동의 부역(鳧繹)이나, 산서의 비이(卑耳)가 다 불의 번역이다..(중략)..발해의 발(渤)도 음이 불이고 불리지가 준 이름이다.” 참고로 직예는 현 하북성을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이미 2장에서 언급한 부여라는 국호와 관련된 다양한 언어학적 분석은 이미 서술하였으므로 생략하기로 하고 부여국 개창자 이름을 불리지(弗離支)라고 한 것은 단순히 나라 이름과 연동시키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 조선의 군사들과 함께 산서성 대현(代縣)에 나라를 세웠음을 시사하는 것은 최초 강역이 산서 북부와 그 인근 지역임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관자』에 기록된 발조선의 의미와 같이 일단의 선진적 체계를 보유한 부여족이 조선의 백성을 이끌었다 볼 수 있고, 이미 언급된 『단군세기』의 내용 중 기존의 단군과 다른 계열로 보이는 색불루 단군의 즉위 기사와 연결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다섯째, 『삼국지』 오환선비동이전에 “부여는 장성 북쪽에 있고 현토에서 천리를 간다. 남으로는 고구려, 동으로는 읍루, 서로는 선비에 닿아있고 북으로 약수가 있는데 넓이는 가히 이 천리가 된다. 인구는 팔 만호이다라는 기사와 『삼국지』보다 후대에 기술된 『후한서』동이열전에도 같은 내용의 위치 정보가 기술되어 있다. 

(원문)『三國志』魏書30 烏丸鮮卑東夷傳 -在長城之北,去玄菟千里.南與高句麗,東與挹婁,西與鮮卑接, 北有弱水,方可二千里. 戶八萬.
『後漢書』東夷列傳 卷85 - 在玄兎北千里. 南與高句驪,東與邑婁,西與鮮卑接,北有弱水.地方二千里 本濊地也. 

   이밖에, 1921년 중국 하남성 낙양(洛陽)에서 발굴된 고구려 대막리지 연남생의 추증비문과 관련하여 668년 35세 때 현토주도독(玄菟主都督)을 역임했던 그가 죽은 뒤 받은 봉토(封土)로 표기된 병분기남(幷·汾·箕·嵐) 지역은 대청광여도 상 산서성 유차(楡次), 분주(汾州), 유사(楡社), 남주(嵐州)로 당나라 시기에 지역으로 불리어진 지역으로 현토군이 결국 산서 중부지역으로 확인되는 것이다. 

▲ 연남생 묘비명의 현토는 산서성 중부     © 편집부

(연남생 묘비명 원문)『泉男生墓誌銘』-公姓泉諱男生字元德遼東郡平壤城人也.永逝震悼良深宜增連率之班載穆追崇之典可贈使持節大都督 幷汾箕嵐四州諸軍事幷州刺史餘官竝如故所司備.

  참고로, 『구당서』에 요동과 관련된 내용에서 한나라 영토는 낙랑과 현토인데, 지금의 고려, 발해가 위치한 지역이 지금의 요동으로 당나라 영토가 아니다라고 하여 후대의 요동으로 요녕 이동(以東) 지방은 당나라가 차지한 적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상기 사서 및 고지도와 비문을 통해 종합하면 갈석 및 한사군지와 관련된 위치가 기존연구의 결과와 다른 산서와 하북 지역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하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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