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고조선이 우리 뿌리니까 라고 말하면
너무 뻔하다 식상하다 고리타분하다 이런식으로 반응나와서
다른 대답을 해준다면
고구려 고조선 중국것되면
우리는 정신적으로 중국에 무장해제되버리는거여.
우리가 중국이 아무리 큰 강대국이라도
지기 싫어서 아웅다웅하는 이유가
우리는 중국과 다른 정체성이라는 의식이
남북한 8천만 한민족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머릿속 깊게 박혀있는데
고조선 고구려 부여 등등 한강 이북의 역사가
모조리 중국것으로 둔갑되버리면
한국과 중국에 대한 구분은 모호해지고
혹여 나중에 중국이 세계최강 깡패국가되서
무소불위의 국제적 지위를 누리게 되는 날이 오면
분명히 우리안에 간쓸개 다 내줘가며 자기 영달을 위해
중국으로 갈아타는 인간들 부지기수로 나올것이여.
그들은 어차피 한국도 크게 보면 중국의 일부였자나?하면서
자기 정당화를 하려 들것이고 고구려 고조선이 중국사로 둔갑되버리면
그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편리한 양심속이기 도구가 되줄 것은 뻔하지.
그래서 내가 강단사학의 미온적인 대 중국 동북공정 대처방식이
참으로 맘에 안들어.
동북아역사재단에 중국 동북공정 학자들의 논문이 버젓이 올라오고
결과론적으로 동북공정의 내용과 하등 다를게 없는 지도들이 만들어지고
우리 스스로 고조선은 평안도의 조그마한 소국이었다느니 (서울대 송호정교수)
한국사는 실질적으로 한사군이후 본격적으로 발전했다는 인식 등등도 문제인데..
아예 중국의 막가파적 역사왜곡에 그렇게 끌려다니거나 수수방관적으로 소극적으로
대처하다 나중엔 엣다 모르겠다 존나 피곤하네
그려 좋은게 좋은거지 고조선 고구려는 한국사도 아니고 중국사도 아니고 요동사인데
어차피 지금은 중국땅이니까 중국거라고 그래.
그래야 중국의 심기 안건드려서 한중관계가 평온해지고 중국수출이 막히지 않는 길이야.
하다가 결국 고구려 고조선 중국사로는 소리가 계속 반복적으로 주입되면서
스스로 세뇌되가는거지.
난 그냥 한국인으로 남고싶어서 고구려 고조선 한국사할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