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연합군 승전 기념식 참석…日패전 70주년
이어 90대인 노병들은 훈장을 단 채 휠체어를 타고 행사장을 찾았다. 2차 대전 때 극동 아시아에서 벌어진 전투에 참가한 한 영국 노병은 "돌아가면 우리 이야기를 전해달라. 당신들의 내일을 위해서 우리의 오늘을 희생했다"라고 말했다.
기념행사 가운데 하나로 런던에서는 과거와 현재 전투기들의 공중 분열식도 펼쳐졌다. 2차 대전 때 활약했던 영국 전투기인 스핏파이어와 현재 영국군 주력기인 타이푼 전투기가 런던 하늘을 수놓으며 승리를 기념했다. 참전 노병과 과거 민간인 포로들이 런던 시내에서 웨스터민스터 사원까지 행진했다.
영연방 소속국가들은 2차 대전 당시 일본과 전쟁에서 약 7만1000명의 사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