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활도 하고 한국중국을 오가고하다보니 어느세 번역도 못하게 되고
눈팅만하다가 가생이에 번역글2개가 굉장히 과열되있길래 글 남겨봅니다.
음.. 저는 일단 그누구를 옹호하려 이 글을쓰는것도 비판하려 이 글을 쓰는것도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히며 글을 쓰겠습니다.
저는 13살나이에 중국이란곳을 처음 왔죠.
그때 저는 어린나이였고 중국에대해 아는것도 없었기 때문에
보호자란 명목으로 한집에 중국인누나 셋과 같이 살게되었습니다.[모두 성인]
그렇게 되어 그 누나들과 같이다니며 같이 밥먹고 같이 얘기하고 같이 놀고
그 누나들의 친구들을 소개받고... 아마 중국간 첫해에 조선족형누나들 알게된사람들이
열명이상일겁니다. 하나같이 따듯하고 좋은분들이였죠.
양꼬치집을 하는데 항상 공짜로 구워주며 이것저것 먹어보라며 맛있냐며 자주 연락하라며
그렇게 일이년간(입학 전까지) 한결같이 나를대해주던 형..
또 한명은 의류회사에다니는데 내 생각이 나 옷을몇벌 가져왓다며 입어보라고 주던 그 누나..
또 내가 학교에입학한 뒤에도 나를위해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주며 신경써주던 그 누나,,
한번은 상해에서 하얼빈으로 비행기 2시간 기차 열몇시간을 타고 간 그곳..
그곳의 모든아이들은 조선족이였고 정말정말 내가 더 어릴적 가보았던 시골같은 향취가 물씬
나던곳.. 오락기가없어 딱지를 치고놀고 구슬치기를하며 어학당에 다니는 그 아이들...
시내에 한번나가려면 사람가득찬 봉고차에 서로 끼여앉아 이십분가량을 가야 나오던 그 시내..
약 삼주간 그곳에 있었던것같네요...
그런데 나를 손주처럼 맞아주시던 그 누나의 어머니...
내가 한국에서 온 아이인걸 알고는 더 잘해주겠다며 손에손잡고 시내까지나가 이것저것
구경시켜주고 한아름 삼겹살도사고 과일도사고 채소도사며 매일같이 내게 고기반찬을 주시던
할머니.. 그곳에 있던중 내 생일이온걸 알곤 케이크에 온갖 요리에 ... 손수 모두 준비해서
내게 주시던 할머니.. 그리고 내가 돌아갈때가되자 다음에 꼭 또 놀러오라며 두손잡고
머리를쓰다듬어주시던 그 할머니.. 그 할머니가 나에게 해준 그것은 외로움에서 나온 애정이아닌
그곳에서 잘 볼수없었던 한국민으로써의 애정이였던것같다.. 그곳엔 할머니외에 손녀딸도 같이
살고있었는데 ,, 외로움때문에 나에게 그런 일을 해주었을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그리고 그곳의 순박했던 아이들... 하루는 나도 같이 껴놀려고 구슬을 들고 나갔더니
흔쾌히 같이놀자며 아직은 서툰 한국말을하던 아이들.. 간단한 단어를 못알아들어 서로
의사소통은 불편했지만 그래도 해질녘까지 같이 놀았던 그 순수했던아이들..
그렇게 나는 상해로 돌아오고 몇해뒤 국제학교에 입학하게됬다.
그곳에서 만난 또 한명의 조선족 선생님.. 그분의 정확한 나이는모르지만 내 생각엔
50~60대셨던것같다.
수학전공을 하시던 선생님이셨는데 굉장히 매섭고 호통을 잘 치시던 분이셨다.
그분은 처음 만난날 우리에게 중국인들앞에서 기죽을것하나없다며 우린 자랑스런 한민족이라며
우린 위대한민족이니 그아이들앞에서 떳떳하고 당당해라라며 첫날 우리에게 격려말씀을 해주던
그 선생님.. 정작 자신은 중국상해의 명문대학교에 자신의 손으로 입학시킨 제자들만
이~삼천여명가량이며 충분한 재력도 있고 인맥도 그리고 명예도 있으시던분이 별 볼일없는 한낯
중고등학생들을 가르키기위해 시내와 많이 떨어진 거의 시골에가까운 그곳에서
기숙사에살며 우리를 가르켜주시던 그 선생님..
사과를 들고가다 하나를 나눠주겠다니 , 너희는 한창 클 나이니 너희 많이 먹으라며
마음만으로도 고맙고 참 마음이 따스해진다던 그 선생님..
후... 물론 더욱많은 조선족분들 만나뵈었지만 그럼 글이 너무길어질까 여기서 제 얘기를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그냥 제 얘기입니다. 제가 중국에서보내며 보고 느꼇던 조선족분들과의 추억이지요.
만약 여러분이 제 글을 읽으셨더라면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조선족들이 되려 한국본토사람보다도 더 친절하고 상냥할수 있다는것을요.
제가 커오면서 느낀바로는 결국 이 모든것의 중심엔 한국인이있다고 생각됩니다.
중국에서 자신의 사업을위해 자신보다 경제적여건이안되는 조선족들을 무시하며 사업하는
사업가들.. 그리고 또 한국 본토내에서 동남아국가인종차별하듯이 조선족들역시 차별하며
경제적으로 우리보다 어려운사람들을 벌레보듯이하며 잠재적범죄자로 치부해버리는
그 더러운 눈초리.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또 상대를 포용하는 포용력은 전혀 없는 국민성..
저는 한국이나쁘고 조선족이 옳다라는말을 하고싶은게 아닙니다.
다만 일본이 한국에 죄를지었기에 한국인이 일본을 싫어하듯이
한국인들이 중국에들어가 혹은 한국본토에서 조선족들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우를 범했으니
그들은 당연지사 한국에 반감이생길수밖에 없지요.
아니 호감이생긴다는게 더 우스운 얘기죠.
그들이 중화사상에 쩔었니 어쨋느니... 다 헛소리입니다.
지금당장 중국가서 조선족들을 사귀어보십시오.
그들도 인간이고 따뜻한마음과 총명한머리를 갖고있습니다.
다만 당신에게 욕하고 당신을 차별하는사람에게 당신이 호감을갖을수없듯이.
그들역시 마찬가지인겁니다.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곱다라는말이있죠.
당장에 한국내에있는 동남아국가,일본,중국 또 조선족들에게 친절히 대해보세요.
일년,이년,삼년 그 뒤엔 그들에의해 한국이란나라가 얼마나 따뜻한나라인지 그 국민들이
알수 있게될겁니다.
이대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무시했던 그 동남아국가들이 커지고 중국이 더 커져
우리의 목을 죄어들어올겁니다.
그때가서 한국 외교력이 이러쿵 저러쿵 해서 한국의 위상이 바닥에 떨어졌네 이런 얘기하지 마시고
한국본토내, 그들에겐 타지인곳에서 힘들게 생활해나가고 있는 그분들께 따뜻한 말한마디 건내지
못할거라면 상처가되는 행동이라도 자제하세요.
정말 하고싶은말도 많고 느낀것들 더 말씀해드리고싶지만 여러분들도 제가 하고싶은말의
의미는 대충 아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제 중국생활에서 만났던 조선족분들의 이야기를한건 그냥 제 입장만을세워
여러분에게 제 의견을 강제적으로 주입시키기보단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보고 느끼셔서
깨달으시는게 있길 바란 제 마음입니다.
이건 그 누구를 욕하는글도 옹호하는글도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너무나도 빠르게 발전해버린 한국에비해 아직은 사회가 조금 미성숙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틀린점을 깨닫고 고쳐나간다면 정말 언젠가는 우리의 경제력도 국방력도아닌
우리의 인간성에 반해 타국가의 여러 민족분들이 우리를 사랑해주실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