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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5 06:17
[일본] 콧속으로 날아드는 세슘 日 방사능 공포는 ‘진행형’
 글쓴이 : 굿잡스
조회 : 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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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으로 날아드는 세슘 日 방사능 공포는 ‘진행형’
후쿠시마 방사능 피해 현장
 
● “후쿠시마 170km 떨어진 곳에도 날아들어”…피난행렬
● 코피 호소하는 일본인…“코 안에 세슘 대량 피폭 가능성”
● “침묵하는 日 언론…한국의 수산물 수입 움직임 어이없어”
● “피폭량과 암 발생은 정비례”…세슘 규제기준 바꿔야
 
3월 초 도쿄 숙소의 창밖에 비가 내렸다. 하루 종일 도쿄 수산시장을 돌아다니며 취재한 터라 피곤함이 밀려온다. 비가 많이도 내린다. ‘방사능…눈에 보이지 않는다. 냄새도 없다. 색깔도 없다. 이걸 어떻게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그때 숙소의 텔레비전 화면에 NHK 과학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일본 기상청이 후쿠시마에서 날아온 공기 중 먼지덩어리를 4개월 동안 추적한 결과 그 속에서 초미세 세슘 입자 하나를 초미세 현미경으로 찾아냈다는 내용이었다. 크기는 0.00026cm.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크기다.
그런데 이 초미세 세슘 입자 하나에 들어 있는 방사선량은 3.8베크렐(Bq)이라고 한다. Bq은 방사능 활동의 양을 나타내는 국제표준 단위다. 1초에 방사성 붕괴가 1번 일어날 때 1Bq이라고 하니, 이 초미세 세슘 입자는 1초에 3.8번씩 방사성 붕괴를 일으키는 셈이다. 방사성 붕괴는 불안정한 상태의 원자핵이 자발적으로 어떤 종류의 입자 또는 방사선을 방출하고 안정된 상태의 다른 원자핵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말한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초미세 입자 하나에서 1초에 3.8번의 방사성 붕괴가 일어난다니…이게 우리 몸에 들어간다면? 나는 짐짓 놀랐다.
핵분열을 할 때 발생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플루토늄과 세슘은 대표적인 위험물질이다. 1985년 브라질 고이아니아 지방 병원에서 도난당한 세슘 캔이 개봉되면서 그 안에 들어 있던 세슘가루를 신비의 가루인 줄 알고 먹거나 몸에 바른 원주민 등 10만여 명이 방사능 검진을 받은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처음 방사선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필요한 시간을 나타내는 ‘반감기’가 세슘은 30년이다. 따라서 음식을 통해 내부 피폭이 되면 인체에 큰 피해를 준다. 세슘이 인체 내부로 들어가면 칼륨과 같은 작용 양상을 보인다. 칼륨은 감자에 많이 들어 있는 영양소인데 인체 전체로 흡수가 잘된다. 그래서 세슘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장기 곳곳으로 퍼져 암 발생률을 크게 높인다.
세슘 반감기 30년
의사인 미타 씨는 도쿄에서 30여 년 동안 병원을 운영했다. 그는 2014년 도쿄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인 일본 서부 오카야마 현으로 피난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이 환자들에게서 이상 증세를 목격하고 세슘의 공포를 이렇게 전한다.
“10세 이하 어린이들의 백혈구가 감소했다. 특히 3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중증이었다. 그런데 중증인 아이들이 도쿄에서 서쪽으로 피신하면 백혈구 수치가 거의 정상치로 회복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아이들의 백혈구 내 호중구(好中球) 세포가 급감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호중구는 백혈구 안의 최전방 순찰대로 불린다. 바이러스나 인체 내부로 세균이 침투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 싸우는 저항 세포다. 생존 기간도 2, 3일로 짧고 장렬하게 전사해 우리가 흔히 아는 고름의 형태로 생을 마감한다. 호중구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 우리 몸의 저항력이 눈에 띄게 약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가 도쿄에서 본 환자들은 호중구 수치가 정상보다 3분의 1에서 절반 가까이 낮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그가 본 환자들 중엔 왠지 기운이 없다거나 건망증이 생겼다거나 코피를 흘리는 사례가 늘었다고 한다.
“만지기만 해도 코피”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해제 반대 시위를 하는 시민들(왼쪽). 일본 현지 수산시장에서 취재를 하는 필자.
 
세슘 1Bq 이하 식품
오사카 출신 주부 미치코 씨는 남편, 다섯 살 아들과 함께 도쿄 서부 외곽에 거주한다. 그는 도쿄의 재래시장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한다. 대신 ‘세슘 1Bq 이하 식품’을 공급하는 오사카의 (주)올터라는 온라인 업체에 주문한다. 취재진을 만난 날에도 세슘 1Bq 이하 식품이 배달됐다. 그가 느끼는 방사능 ‘내부 피폭’ 불안감은 심각했다.
“음식을 통해 몸 안에 축적된 방사능은 아주 큰 영향을 준다. 친구도 갑상선 질환을 앓았는데 후쿠시마 원전 폭발 직후 그 영향으로 여전히 낫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1Bq을 유지하는 건 필수라고 생각한다. 아이들 건강을 생각하면.”
미치코 씨 집에 세슘 1Bq 수준의 식품을 공급하는 (주)올터의 니시카와 사장을 만났다. 이 업체는 농수산물의 세슘 양을 직접 측정하거나 납품 계약을 한 농장의 토양에서 세슘 양을 측정해 1Bq 미만의 식품을 조달한다고 했다. 니시카와 사장이 밝힌 1Bq의 기준은 명확했다. “보통 식품첨가물의 독성을 조사할 때 안전계수에 100을 곱해요. 그런데 일본 정부는 방사능 규제에 대해선 100을 곱하지 않아요. 그래서 정부의 현재 세슘 100Bq이란 기준은 의학적으로 볼 때 100배 더 엄격해야 하는 겁니다.”
현재 식품에 대한 일본과 한국 정부의 세슘 규제치는 100Bq이다.
취재진은 도쿄를 시작으로 후쿠시마 인근과 홋카이도 지역 농수산물을 직접 구입해 방사능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검사기관은 요코하마 방사선 연구소와 서울 녹색병원, 부산 부경대 방사선연구소 등. 이를 위해 도쿄 중심가에 있는 후쿠시마 농수산물 전용판매 마트와 즈키지 수산시장, 후쿠시마 원전에서 50여 km 거리인 이바라키 현 수산시장, 홋카이도 삿포로 수산시장 등에서 20여 종류의 농수산물을 구입했다. 후쿠시마 농수산물 전용 판매 마트에선 버섯, 곶감, 가공 수산물 등을, 즈키지 시장에선 후쿠시마산(産) 찰가자미, 이바라키 수산시장에선 말린 생선을, 삿포로 수산시장에선 대구를 각각 구입했다. 검사 결과 세슘 검출량은 후쿠시마 버섯 27.76Bq, 후쿠시마 곶감 12.75Bq, 후쿠시마 찰가자미 3.88Bq, 이바라키 말린 생선 0.66Bq, 삿포로 대구 0.54Bq.
취재진은 일본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식품안전기금 고와카 주니치 대표로부터도 후쿠시마산 생선의 최근 세슘 조사 결과를 입수했다. 일본 후생성 공식자료를 근거로 한 조사였다. 후쿠시마 현 신치마치 앞바다에서 2014년 5월에 잡힌 감성돔에서 510Bq의 세슘이, 후쿠시마 현 도미오카마치 앞바다에서 2013년 10월에 잡힌 볼락에선 500Bq의 세슘이 검출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느슨한 기준의 국가 세슘 관리 기준치인 100Bq보다 5배나 많은 검출량이었다.
고와카 대표는 “우리는 후쿠시마 주변 해역의 생선은 무서워서 먹지 않는다. 언제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른다”며 “특히 위험한 것은 그곳에서 서식하는 생선인데, 바닷속 깊은 곳을 통과하는 생선이 위험하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본 정부의 계속되는 압박에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산 식품을 먹고 ‘응원’하자며 오염물을 먹으라고 한다. 거기에 한국 정부까지 휩쓸려 일본에서 수입하자는, 말도 안 되는 결정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니 어이가 없다”라고 일갈했다.
 
 
 
방사능 오염에 신음하는 일본...동북 연안 400km까지...
 
 
 
진심 갈때가 그리 없어 돈내고 사서 열도까지 관광가서
 
공기 중에 떠단니는 세슘 입자 실컷 들이키고 현지 오염
 
토양에서 난 먹거리에 음료 먹는 건 똘짓.(방숭제 수산물 수입도 금지가 당
 
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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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스 15-07-25 06:20
   
여전히 부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로 바다로 지금도 음으로 양으로 흘러 나가고 있고

부실 투성이 오염제거 작업에 열도의 지속적 토양 오염등.

그기에 더 심각한건 아직 본격적 내부 제거 작업은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은 단계.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정황 은폐
지난해 4월 확인하고도 10개월 가까이... 비난 여론 거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유출 정황을 파악하고도 10개월 가까이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해 4월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 옥상에 높은 농도의 방사성 오염수가 고여있어 비가 올 때마다 타 배수로를 타고 바다로 흘러나갈 우려를 확인했다.
 
2호기 배수로는 후쿠시마 제1원전 전용 항만과 연결되어 있으나, 도쿄전력은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공표하지도 않았다. 최근 2호기 배수로의 오염수를 측정한 결과 방사성 물질 세슘 137이 리터 당 2만3000베크렐, 세슘 134가 6400베크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오염 농도가 높았다.
 
도쿄전력은 앞서 지난 22일, 원전 전용 항만과 연결된 다른 배수로에서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 농도가 평소의 약 70배 수준이 넘는 리터 당 7230베크렐로 측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84485&CMPT_CD=P0001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누수…"항만으로 흘러간 듯"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30/0200000000AKR20150530022800073.HTML?input=1179m
굿잡스 15-07-25 06:21
   
'일손 부족' 日 원전오염제거 구멍 '숭숭'

 환경성에는 작년 11월 이후 제염 관련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 신고가 100건 넘게 접수됐으며, 환경성과 후생노동성 등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방치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작년 4~12월 제염 작업 전 근로자들에 대한 방사능 피폭 측정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근로조건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의 문제가 적발된 업체가 전체 242개사 가운데 약 45%인 108개사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근로자 처우 및 안전 보장에 구멍이 난 상황에서 제염 작업이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도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원전 인근 지역에서 벌채한 나무를 현장에 방치하거나 장화 등 각종 작업 도구를 씻은 물을 회수하지 않는 등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614599&plink=OLDURL


도쿄 도심 하천에서 방사성 세슘 검출

일본 도쿄(東京)의 도심 하천 바닥에서 방사성 세슘이 또 검출됐다.
 
도쿄신문은 도쿄도심의 아라카와(荒川)와 스미다가와(隅田川) 등 2개 하천 바닥 토양을 대상으로 방사성 세슘 검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 결과, 아라카와 하구 지역에서 1㎏당 300㏃(베크렐)이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구에서 17㎞ 떨어진 상류의 경우는 100㏃ 이하로 감소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스미다가와의 경우는 146~378㏃의 세슘이 검출돼다.
 
도쿄신문은 하천 하구의 경우 유속이 느려지면서 세슘 등이 그대로 토양에 퇴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세슘 농도가 낮아지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191335411&code=970203
비좀와라 15-07-25 06:40
   
게시물 잘 보았습니다. 일본의 방사능 문제가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보단 월씬 심각 하네요.

그런데 저런 곳 특히 후쿠시마 지역에 노래 부르러 가게 만드는 사람이 있으니 참....
백발논네 15-07-25 08:40
   
니나노~
chaos 15-07-25 12:07
   
일본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며 방사능에대해 침묵하는 가장큰 이유는 현제 지구상의 과학력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일 겁니다. 문제가 심각한데 해결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사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아니면 다른 나라를 침략해서 자국 국민들을 이주시키는 방법밖에 없을 겁니다. 체르노빌사고 기억들하시죠. 그래도 체르노빌은 방사능 유출후 시설물 폐쇄하고 연료봉 모두 수거라도 했죠. 일본은 지금 연료봉 수거 뿐만 아니라 폐연료봉 조차 수거 못하고 있습니다. 체르노빌은 추가적인 유출이 없는데도 아직까지 사람이 살수없는 땅인데, 일본의 상황은 현제도 대량의 방사능(세슘등)이 생산되서 공기중으로 퍼져나가고 있고 이게 언제 멈출지도 모른다는게 심각한거죠.
김상 15-07-25 12:37
   
엔저로  일본여행이 대호황이라던데  여행가는 이들은  이런류 뉴스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 사람들인가봄.

아베 정권이 전쟁을 하려는  의도가  점차  드러나는건가요?
너무졸려 15-07-25 23:21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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