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이란 말은 어른의 높임말인데요
한국의 소위 어르신들은 나이 어린 사람들 한테 마치 부모인양 행세하고
권위를 행사하는데요
이런 어르신의 권위는 도대체 어디서 오는거며
또 이러한 어르신의 권위 행사는 정당한 행위일까요?
어르신들이 주로 하는 말이 '
내가 니 애비뻘' 이라는 건데요
단순히 나이가 어떤 사람의 아버지 나이에 해당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아버지 같은 권위를 행사한다는게 논리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이러한 비논리적인 어르신의 권위는
군사부일체 사상에서 나오는거 같습니다
군사부일체 사상에서 군은 정치적 관계, 사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인데
일반 사회생활의 사회적 관계로 볼 수 있을거고 부는 가족들간의 관계입니다
그러니 일본, 중국에도 없고 한국에만 존재 하는 이
군사부일체 사상은
정치적 관계, 사회적 관계를 가족들간의 관계와 동일시 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나이가 많아서 아버지뻘 되는 사람이 나이 어린 사람들 한테
마치 부모인양 행세해서 권위를 행사하는걸 정당화 시켜줍니다
즉
군사부일체 사상은 정치, 사회, 가정 이렇게 성격이 전혀 다른 실체들을 동일시
하여서 서로간의 분명한 경계가 모호해지고 이렇게 모호해진 경계를 틈타서
어르신의 권위 라는 모호한 사회적 권위가 생겨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임의로 정치적, 사회적 권위를 행사하고
나아가서는 가족들 한테만 허락된 권위 조차도 행사할 수 있는 이상한 어르신의 권위가
생겨난거 같습니다
결국 한국 사회는 권위에 대한 과학적, 논리적 사상 정립이 부재하기 때문에
아버지뻘 되는 어르신들이 모호한 권위를 행사하는 이상한 사회가 되어 버렸고
이런 모호한 권위들이 한국 사회 여러 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 특유의 부조리한 문제들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