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가진 인간이라면 당연히 다른 사람과 단합이 잘 안되는게
정상 아닌가? 이걸 비난해야 하는걸까?
인간이 똑 같은 성격과 기호 또 목적, 가치관을 가진게 아닌데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은 커피를 좋아하고 또 어떤 사람은 차를
즐겨 마시는데 이 두 사람이 커피 하나로 통일하면 단합을 잘 하는
사람들인가?
정치적으로 볼 때 미국 같은 선진국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하나의 정책을
놓고 단합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자기 당에 유리하게 정책을 운영
하려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투표로 찬반을 결정하는데 말이야
그럼 미국인들도 단합이 잘 안되는건가?
단합, 단결 이런 사상들은 일본 제국주의, 전체주의 유물인거 같음
미개한 일본놈들은 개인의 가치관 보다 자기가 속한 단체를 위해서
자신의 가치관을 희생하도록 키워졌기 때문에 단체적 목적을 위해서
단결, 단합이 잘 되게 훈련된거 같음
근데 이게 이상적인 형태의 단체 구성이라고 볼 수 없는게
단체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한가지 방법만 있는게 아니거든
그러니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한 토론을 거쳐서
여러 방법중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구상해기 위해서 편을 나누어
싸우는게 단합해서 한가지 방법만 고수하느거 보다 더 훌륭한
조직 운영 형태 라고 볼 수 있는데 말이야
이걸 가지고 한국인은 단합이 잘 안되고 일본인은 단합이 잘
된다고 말하는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거지
이렇게 볼 때 한국인은 일본인과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하는거지. 한국인이 일본인 처럼 단합이 잘 안되는게 아니라
단체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자기들의 주장을 치열한 토론을 통하여 관철 시키는걸 원하고 반면
일본인들은 오야붕이 목표를 하나 정해주면 두 말 없이 자기들 생각을
버리고 그냥 따라하는거야. 그걸 가지고 일본인들은 단결이 잘된다고 하는거지
이런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볼 땐 단합이 잘 안되는거 같은데
한국인들은 일본인들과 달라서 오야붕이 목표를 정해줘도 마음에
안 들면 서로의 생각을 주장하며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관철 시키길
원하는거 같음
한국인들 사고방식은 동양의 전체주의적 사고방식 보다
서양의 민주주의 사고방식에 더 가까운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