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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8 12:20
[기타] 조선은 똥천지? 일본도 할말 없다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16,881  

일제근대화론이나 조선비판론자분들이 주로 들고 오시는 자료중 하나가 대변이 널린 조선의 거리 모습이죠. 특히 이 사진이 유명하죠?

조선시대 똥천지.jpg

솔직히 저게 진짜 모두대변인지도 모르겠지만 설령 진짜라고 해도 왜 무조건 인분으로 치부하는진 잘 모르겠습니다(누구는 달구지 끌던 소나 개똥이라고도 하고...인분이라 하는 근거를 보니 기생충 알때문이라던데 기생충이 무슨 사람변에서만 나오는것도 아니고...). 하여간 이런 모습을 들먹이시면서 조선을 까시는 분들이 꽤 되는데요, 요번에 꽤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습니다. 

조선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들하진 않았던 일본의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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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otge.cn/b/v/ball/964877

http://i.imgur.com/hGAZT7s.jpg

과거 왜국에서는 나라(奈良,710∼794)시대나 헤이안(平安,794∼1192)시대까지만 해도

수도(首都)나 도시라고 해봐야 농촌과 별 차이 없이 공지(空地)가 많았기 때문에

특별히 변소를 이용하는 일 없이 집 주위에서 방분, 방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당시 문명국이었던 중국, 한국과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이들 나라의 풍습이 전해지기 시작했고

이때 중국의 호자(虎子),한국의 요강(尿岡)등이 들어와 일부

왜국 귀족들 사이에서 사용되었다.


http://i.imgur.com/4j6n61j.jpg

19세기 근세에 이르기까지 일본인들은 노상에서 방뇨를 하는 버릇이 있었다.

당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노상에서 방뇨하는 일본인의 모습을 인형으로

만들어 자기 나라에 보내기도 하였다.

또한 당시 교토(京都)에는 '분소로(糞小路)'라는 거리가 있었는데 그 이유는

 거리가 바로 화장실처럼 누구나 가서 대. 소변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이 거리에는 언제나 오줌, 똥이 쌓여 있어서 누구든 이 거리로 들어갈 때에는

신고 갔던 신발을 벗고 입구에 놓여 있는 굽 높은 나막신으로 바꾸어 신고

들어가야 했다고 한다. 그후 천황(天皇)이 우연히 이 거리를 지나다 그 내력을

듣고 거리 이름을 바꾸도록 지시해서 오늘날의 금소로(錦小路)가 되었다.

메이지(明治)3년(1870) 일본 정부는 '방뇨 취제의 포고'를 내렸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요코하마 시내에는 83개소의 노방(路傍)변소가 만들어졌다.

이 노방변소는 일본 최초의 공중변소였는데 큰 변조를 땅에 묻고 그 주위를

판자로 막은 어설픈 것이었다. 일본 정부의 노력에도 불고하고 노상방뇨의 
풍습은 쉽게 근절(根絶)되지 않았다
. 그러나 노방변소의 개량은 계속되었고

명칭도 노방변소에서 공동변소 또는 공공 변소로 개칭되었다.


http://i.imgur.com/PUDwPc8.jpg


에도(江戶,1596∼1686)시대 일본 교토(京都)의 여자들은 길가의 소변통에

허리를 구부리고 서서 예사롭게 소변을 보았다고 하는데 이러한 풍습은 메이지

시대 말기까지도 남아 있었다고 한다. 여염집 아가씨. 하인을 거느린 상류층

부인들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도로변 벽을 향해 엉덩이를 내놓고 선 채로

오줌을 누면서도 부끄러워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두고 비웃는 사람도

없었다.

당시의 왜국 여인들이 선 채로 오줌을 누는 풍습은 아주 일반적인 것이었는데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나 작업 바지인 몸빼를 입었을 때에도 오히려 서서 일을

보는 것이 더 편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기모노 끝나락은 늘 누런 오줌으로 물들어 있었다.


기모노차림을 했을 때에는 윗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다리를 벌린 다음 무릎을 구부리고 옷자락을 옆으로 걷으면 되고

몸빼를 입었을 경우에는 윗몸을 크게 구부리고 다리를 벌린 다음 옷을 밑으로

내리고 일을 보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서 오줌 누는 습관은 팬티를 입지 않았던 시대에 자연스럽게 일어난 현상이었다.

http://i.imgur.com/HyIz55A.jpg

http://i.imgur.com/hPw8IwX.jpg

http://i.imgur.com/SFTM00m.jpg

20세기에 들어와 일본의 여성들도 팬티를 입게 되었고 서서 오줌 누는 습관은

차츰 사라졌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본 여성들의 경우일 뿐이다.

태국 북부 라후라 지방에 사는 여성들은 지금도 선 채로 오줌을 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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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나 다름없는 교토에도 화장실로 쓰는 거리가 있었다니...


사실 유럽도 19세기엔 드럽긴 매한가지라 딱히 일본만 욕할것도 없긴합니다. 영국은 심지어 하수도가 넘쳐서 수도 런던의 냄세가 너무 심해 정치인들이 자리를 다른 지역으로 옴겨서 업무를 계속 봤어야했을 정도니...


하지만 적어도 조선비판론자/친일사관자들의 일제근대화론을 반박할 또 하나의 꽤 중요한 자료로 보여집니다.


***추가로 링크에 가면 사진이 더 있는데 부적절한것 같아 몇개는 뺏습니다. 

만약 만화도 부적절한것 같으면 수정하여 없에겠습니다 (탈퇴당할까봐 겁나네요 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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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곡마귀 15-05-18 12:42
   
유럽도 거의 근대화 접어들기 직전까지 길거리에 분뇨 버리지 않았나요?
     
내일을위해 15-05-18 12:53
   
하이힐유래라더군요.
     
lada77 15-05-18 21:00
   
로마 수세식 화장실....

로마멸망후 유럽 암흑기 다시 유럽은 똥천지 였죠 ㅎㅎㅎㅎ

심지어 목욕도 잘 안해서 향수가 발달
내일을위해 15-05-18 12:55
   
우리나라가 똥을 아무곳이나 쌌다구요? 웃기는 소리. 똥은 재산입니다. 거름이란 말이죠. 그걸 아무곳이나 버린다구요? 말도 안되는소리. 더욱 유교사회에서 아무데에서나 똥을 싼다고요? 웃기죠.
Centurion 15-05-18 13:59
   
불과 몇십년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농업국가였습니다. 당연히 소가 길거리를 돌아다녔죠.
농촌에 가면 마을 거리 한복판에 소똥이 널려있는건 부지기수였습니다.

소똥이란게.. 도시분들은 구경못하셨을지 몰라도..
이게 방금 싼 소똥은 축축해도, 한 몇일지나면 금방 말라서 납작하게 마릅니다.
모르고 밟아도 신발에 푹 묻지 않을정도로요.

조선시대라면 소 뿐만 아니라 말똥도 널려있을 시절이죠.

왕좌의 게임에 보면 타이온 라니스터가 말타고 왕궁에 입장하는데..
말이 똥을 찰지게 갈기면서 들어갑니다.

하여튼 저도 어린 시절 농촌에서 살아봐서 아는데..
마을에 소 몇마리만 있으면 소똥밭 되기 일쑤입니다.

어떤 곳은 소풍을 가는데, 농촌지역이라 길거리에
소똥이 너무 많아서 소똥으로 소풍간다고 말할 정도였죠.
(작은 농촌 마을이 그 정도..)

한양만한 크기의 도시에 저렇게 4대문 중 하나처럼 교통요충지라면..
당연히 소와 말이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 말똥, 소똥이 넘치는건 일도 아니지요.
환경미화원이 상주하면서 보이면 바로 치우는 시스템이 아니면 말이죠.
     
내일을위해 15-05-18 14:03
   
사실입니다. 우리 어릴때만해도 소똥 개똥 천지였습니다. 개도 전부 풀어 놓고 키워서.... 닭도 있군요. 그때는 왜 그리 풀어놓고 키웠는지. 장닭만나면 무서웠는데....
          
Centurion 15-05-18 14:33
   
제가 어릴 적 아침마다 학교 갈 때보면..
도로 위에 소똥이 10미터에 3개 이상씩은 보이는거 같더군요..
(마을에 소키우는 집이 두군데였나 밖에 없었는데.. 다합쳐서 한 3~5마리 되었던가 싶네요.)

생각없이 걷다보면 밟아서 물컹해서
결국 근처 하천이나 물 웅덩이, 개울 등에서
신발밑창 행구고 학교가는 버스에 올라타고 그랬죠..(소위 '똥밟았다'의 실제 상황)

그 작은 마을이 그 정도인데.. 소와 말이 최소 수천마리 이상이었을
한양급 대도시면 도로가 소똥밭이 되는건 어쩔 수 밖에 없지요.
특히나 성문은 그런 소,말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충지라서.
딸기색문어 15-05-18 19:56
   
내두좌평 15-05-18 21:08
   
나 어릴 때 집 주인 할머니께서 일제시대에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식자층인 제주도 분이셨는데
일본 유학생활 들으면 일본 사람들 참 미개하다 생각 했었죠.
아무 길거리에서나 사람들 있건 없건 똥, 오줌 다 싸고 다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유학간 조선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난감해 했다고 해요.
아랫배에서는 신호가 오는데 아무데서나 쌀 수는 없던 조선사람과 그냥 아무데서나 훌렁 까놓고 일보는 일본사람.
조선에서는 일본여자가 남의 집 담벼락에 쪼그려 앉아 대소변 보고 있으면
남자애들이 뒤로 몰래 가서 어깨를 눌러 엉덩이에 똥, 오즘 묻히게 하고 도망다니고 했다고 하더군요.
에보 15-05-18 21:50
   
옛날에 기회자 장삼십 기분자 장오십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재를 버리면 장이 삼십대, 똥을 버리면 장이 오십대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우리 선조들은 농사가 우선이기에 거름으로 쓸 수 있는 것들을 함부로 버리지도 못했고 버리는 행위를 죄악시했습니다. 썩은 나뭇잎이나 풀까지도 잘 삭혀서 거름으로 썼는데 길거리가 똥밭이라? 뭐 물론, 도시같은 경우엔 우마차가 많이 지나다니고 농사를 시골보단 적게 지으니까 말, 소들이 싼 똥들이 좀 방치됐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농부들이 날 잡아서 수거해갔을 겁니다. 우마차 쫓아다니면서 똥 모으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지나가던이 15-05-26 00:08
   
어디서 이런 자료를 찾으신건가요?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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