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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3 05:12
[중국] 중국 관광객보다는 차라리 내국인 고용늘리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외 문화재 사진)
 글쓴이 : Centurion
조회 : 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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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발효과는 18조가 넘는다고 하지만, 
실제 중국관광객들이 쓰는 액수는 대략 2천 달러 약간 넘는 액수. 즉 200만원 수준입니다. 

2015년 기준 700만명 돌파라고 하지만 사실상 이를 200만원으로 치면 14조원 수준. 
근데 생각해보면, 내국인 청년백수나 노령 취업자 120~150만명을 외노자들이 받는 자리에 투입해서 
200만원 임금을 12달 간 줘서 굴려도 이 정도 경제효과는 충분히 나온다는거.. 

게다가 외노자들은 자기가 번돈의 상당수를 해외송금 해버리는 탓에 내수경제효과가 별로 없지만..
내국인 노동자들은 그런 일이 없기 때문에 내수경제효과가 크죠. 

게다가 부수적으로 따져볼 때 수입이 적은 탓에 해외여행이나 고급명품 소모로 
외환낭비를 하지 않는 탓에 국내 내수경제에 가장 도움이 되는 계층이기도 합니다.

굳이 외환낭비요소라고 생각하면 수입산 농축산물 소비 수준인데.. 
이건 생계비용으로 쳐도 많은 부분이 들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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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자료로 3년 지난 자료긴 하지만.. 
우리나라가 중국 관광객보다 많은 한국관광객을 중국에 보내고 있다는 점.. 
소득수준이 큰 한국관광객들이 중국에서 쓰는 돈이 더 많을거란 건 충분히 예상가능한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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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자료라 일본관광객이 좀더 우위일 때의 자료긴 하지만.. 
중국관광객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았고, 이제껏 큰 경제효과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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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을 보더라도.. 
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건 쇼핑과 한국적 특색이 묻어나는 유적지 방문이 많다는 점이죠.
근데 문제는 중국과 일본은 같은 동양 문화권이라, 기와집으로 이뤄진 이런 한국적 풍경이 그렇게
이국적인 느낌을 못준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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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런 측면에서 가장 이질적인 일본이 한,중, 그 외 외국 관광객이 더 몰린다는것도 문제..
안타깝게도 한국은 사실상 볼거리나 유적지 같은 부분에서 일본은 물론, 중국 자체의 관광지에 비해
내세울 부분이 좀 없는게 사실이며, 그래서 해외관광객 유치로 먹고 살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위 그래프에서 우리나라는 관광수입 순위에도 못낄만큼 관광수입이 적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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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중국인 주요 아웃바운드 목적지 (단위: 만명, %)

그래도 반일감정인지, 가까운 점 때문인지 
그나마 홍콩, 마카오 다음이긴 한데..규모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있죠.

http://economyplus.chosun.com/special/special_print.php?t_num=8084&tableName=article_2005_03&boardName=C01&t_ho=122&t_y=&t_m=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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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도  관광에서 가장 수입이 큰 부분은 홍콩처럼 쇼핑!!이라는 점.

즉, 한국이 굳이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국제적인 소비도시인 홍콩을 벤치마킹하는게 도움이 된다는 점이랄까요.
(한국에 재벌과 연예인들도 명품 수집하러 홍콩을 뻔질나게 들락거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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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객으로 인한 고용 유발효과는 대단찮은 수준.. 
차라리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관광객유치나 외노자 고용 대신 
내국인 고용비율을 높이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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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보시면 알겠지만,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바로 홍콩입니다. 
헌데, 홍콩에서 원채 많은 해외명품 등을 쇼핑해버리는 탓에, 상품이 품절되고, 물가가 치솟는 등..
게다가 중국인의 불법체류와 길거리에서의 고성방가 기타 공중도덕 부재 등으로.. 
홍콩은 저 많은 중국관광객들에 의한 경제효과는 둘째치고 중국관광객 오지말라고 항의시위를 벌일 정도..

하지만, 홍콩 경제에 있어서도, 중국관광객 4천만명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홍콩 소비시장의 39%를 차지했으나, 홍콩 성장률 2.7% 대에서 0.5~1%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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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관광객 4200만명이 홍콩을 방문했다. 그중 67%인 2800만명이 중국 관광객이다.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은 홍콩을 테스트베드로 삼고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 인구 2% 이상이 매년 홍콩을 찾고 1500억 홍콩 달러를 소비한다. 중국인 소비액은 홍콩 소매 시장의 39%를 차지하고 홍콩 경제성장률을 0.5~1% 끌어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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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05/20140205030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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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애국자니까 중국에서 돈을 써라"고 일침놓는 홍콩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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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stiz.net/pt/2743944

한국과 달리 인구 700만 정도의 홍콩을 
4000만이 넘는 중국관광객이 방문해 40% 가까운 소비를 해주며 
먹여살려줘도 홍콩인들 반응은 냉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4천만명이 1년동안 머무는게 아니라 짧게는 몇일, 길어야 한달 미만으로 머물기 때문에..
그 4천만명을 12달로 나누면 대략 한달에 300만명 정도 수준인 셈이죠.
그런 4천만명이 잠깐 와서 쓰는 돈도 결국 홍콩인과 다른 국적에 비해 압도적이지 않은 셈입니다.

(그리고 평균의 함정이라는게.. 
결국 부유층과 저소득층이 또 돈씀씀이나 관광소비, 행동 등이 크게 차이날 수 밖에 없죠. 
괜히 길거리에서 똥, 오줌 갈기는 저소득 중국인이 관광와봐야 도움 별로 안될듯.)

게다가 그런 중국인들로인해 발생되는 문제가 더 많다는 점..
요우커 타령해대는 한국 정부와 문화관광부 입장에선 배부른 소리라고 부러워하겠지만 말이죠.
(그 시간에 내국인 고용을 끌어올리고, 고령화사회 해결하고 청년층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할 것이지 ㅉ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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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 선호 관광지라는데 위에도 나오지만, 
주로 쇼핑 제외하고 보면 놀이공원과 한국 유적, 혹은 한국 문화체험하기 좋은 그런 곳이 대부분이네요.
그런 측면에서 인천 차이나 타운은 허물고 디즈니랜드 하나 유치하는게 나을듯.. ㅋㅋㅋ

결론 요약:

1. 우리나라는 중국관광객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아니다.

2. 진짜 중국관광객 효과를 톡톡히 보는 홍콩도 중국관광객 오지말라고 난리다.

3. 700만 중국관광객으로 인한 경제효과를 보느니, 
   차라리 내국인 백수, 청년층, 노령층 실업자들에게 월급 200만원씩 주고 일시키고, 
   소비하게끔 하는게 경제효과가 더 좋다.
   (외노자들은 죄다 해외송금하기 때문에 내수경제효과에 도움이 안됨)

4. 사실 한국은 그렇게까지 외국관광객에게 어필할만한 매력이 별로 없슴. 
   차라리 홍콩처럼 국제적인 소비도시로 벤치마킹해서, 재벌, 연예인들이 쇼핑하러 오게끔 하는게 낫다고 봄.







그리고... 덤으로...
생각 외로 관광으로 먹고 살만한 나라가 따로 있으니..
그게 북한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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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관광은.. 좀 화려하고 웅장하고, 장엄한 그런 재미가 있어야 됩니다.
저런 CG처럼 말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사실 금강산, 백두산, 한라산 정도가 간판이긴 한데..
나머지 설악산이나 기타 많은 산들이 뭐 그렇게까지 해외에 내세울만큼 대단한 자연은 아니죠.
예쁘다 안예쁘다를 떠나서, 극히 자극적인 요소가 잘없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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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중국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화산의 잔도인데..
무협지에 나오는 화산파의 본거지입니다만.. 
저런 절벽위에 등산로와 건물을 만들어 놓아서, 보는 사람을 질리게 하는 맛이 있죠.

해외 관광객들은 요런걸 찾아서 여행을 오기 때문에..
단지, 가을단풍이 예쁘다. 산이 참 예쁘다 수준으론 해외관광객의 구미를 땡기기 힘듭니다.

어디에도 없고, 이 나라만 가야 볼 수 있는 대단한 장관이 펼쳐져야 그거 찾으러 오는거지요.
대표적인게 그랜드캐년이나 나이아가라 폭포 같은 걸 들 수 있습니다. 
그런 거친 자연요소가 잘없는 탓에 우리가 그런걸 앞세워서 관광객을 유치하는건 어렵죠. 

그렇다고, 경복궁이나 이런것도 
사실 유럽의 고성이나 궁궐, 중국의 자금성. 인도의 타지마할, 앙코르와트에 비해 아주 해외적으로
인지도를 떨치기 좋은 비쥬얼은 아닙니다. 뭐 사실상 지금 현재 상황이 그렇구요. 

애시당초 경복궁 자체가 좀 비율이 위로는 높은데 옆으로 짧은 편이라 웅장한 느낌이 잘안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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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태화전: 가로 60m, 세로 33m, 높이 35미터

경복궁 근정전: 가로 30m.·세로 21m. 높이 25미터

안학궁-남궁: 가로 62m

안학궁-중궁 :가로 87미터. 세로 27미터 높이(불분명하나 치미가 2미터 이상)

경복궁은 사실 자금성에 비해서 상당히 검소하고 소박한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일단 저 계단과 축대 자체부터 높인 쌓은거랑 평지에 붙어있는거랑 차이가 많이 나죠.

반면 북한의 고구려 안학궁은? 자금성 태화전을 씹어먹어 버리는 스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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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복원 자체가 개판입니다. 이게 세트장이라는데 아주 기가 찬 역사왜곡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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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봐도 높이도 높이고 모양새도 상당히 훌륭한 성곽을 갖췄는데 
저런씩으로 낮은 조선식 성으로 묘사했을 뿐더러..
(삼국시대 성은 실전 상황+화약무기 없던 시절에서 지은 성이라 그런지, 성곽 높이가 일단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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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역사테마파크의 안학궁 모습.. 
고구려의 안학궁 중궁 내전은 당나라 고종 시기 대명궁 함원전(662년 완공)보다 큰 규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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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당나라의 대명궁 함원전  
실제 유적지인 모양인데.. 콘크리트칠을 한건지 꽤 잘남아있네요.

https://namu.wiki/w/%EB%8C%80%EB%AA%85%EA%B6%81

어쨌든 이런거 말고도 북한이 참 잘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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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베르사유 궁전마냥 만들고 거기에 기와 씌워서 
일본 천수각 저리가라 수준으로 만드는 건 참 대단한듯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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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민문화궁전과 일본의 천수각을 놓고 보면 북한쪽이 좀더 쩌는거 같지 않나요? 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북한의 저런 건축양식은 청와대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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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북궁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경북 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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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무래도.. 그냥 현대식 건축에다 지붕만 씌웠는데..
역시 북한의 저 복잡한 지붕양식에 비해선 밋밋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나중에 통일이 되면 북한군인들 잘활용하면 참 복원을 해도 그림 잘나올듯 싶습니다.

(근데, 안학궁 역사테마파크가 고구려 안학궁 유적지 바로 옆에 지어져 유물 훼손이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여튼 김씨왕조 요놈들 허세도 큰 문제.. 굳이 지을거면 저기 좀 떨어진곳에 짓던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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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1-1584%5B1%5D.jpg하얀 단청이 참 예쁩니다 개인적으로 녹색바탕의 단청은 별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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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고려시대 청자 기와 양식.. 
이건 청자기와를 재현한 남한쪽 건물이지만, 
고려 개경(개성)에 청자기와를 복원하면 꽤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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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과 다르게 또 색다른 맛이 있는 의주 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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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쪽의 탑도 얘네들은 복원해서 세워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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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금강사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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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층건물이 주로 많은 한국의 절과 달리 2층으로 복원된 절도 꽤 볼만합니다.
의주 남문의 양식이 남한쪽에도 없지 않지만, 
저렇듯, 1층, 2층으로 올라가면서 지붕이 줄어드는 형태가 시원한 맛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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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건축된 안주읍성 백상루.. 전 경회루보다 이게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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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영통사..


우리나라도 천편일률적인 녹색단청이나 조선시대 한정의 건축양식보단.. 
좀 삼국시대나 고려시대를 주제로 색다른 복원과 건축양식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고구려 정릉사처럼 저런 하얀단청이 참 매력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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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도해볼수 있는 다른 방법은..
차라리 한국적인 과거의 전통을 내세울 바에.. 
아예 신축으로 현대식 건물을 세워서 랜드마크급 건물들로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방법도 있죠.

헌데.. 우리나라 지자체들이 만들고 있는 건물들 비쥬얼이 대체로 창문을 도배하듯 붙여버린게 대부분이라..
이걸 현대식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딱히 좋은 비쥬얼이 나오는 것 같진 않다는 점이지요.
하나를 짓더라도, 좀 더 따뜻하고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주는 건축물을 짓는게 낫다고 봅니다.

해외에도 그런 류의 고층 빌딩들이 많지만, 잘 기억에 안남더군요.
오히려 좀 더 고색창연한 느낌이 살아있는 랜드마크들이 기억에 남지요.

그나마 요즘 한국이 만든것중에선 동대문 디자인플라자가 제일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도..
그런게 아닐까 하는데,, 이건 너무 외계인 튀어나올 거 같은 느낌이긴 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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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지 15-05-13 09:03
   
잘봤습니다.
미신타파 15-05-13 10:11
   
관광의 개념을 잘 모르시네요. 역사 유물이 많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많다고 해서 관광 산업이
발달 하는게 아닙니다. 그건 미개한 일본식 관광 개념이고요 전세계 다양한 인종들의 관광 개념이
전부 똑 같은게 아닙니다. 역사 유물, 자연경관 보다 그 나라 나름대로 개성이 있으면 되는거죠.
좋은 경치 구경하러 관광 가는건 19세기 사고방식 입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이 한국, 홍콩, 일본에 관광 가는건 물건 사서 중국에 가져가서 비싼 값에 다시 팔아
먹으려고 물건 사러 가는 관광 입니다. 일본에 가는 유커들이 더 많다고 기사 나오는데 결국 한국으로
다시 몰려 오게 되있어요. 일본 물건 값이 너무 비싸다는걸 경험하면 전부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되있습니다.
Centurion 15-05-13 11:05
   
관광쪽 전문가이신가 보네요?
다만, 이해가 안가는건.. 그 미개한 방식의 관광자원을 가진 나라들이 관광수입이 많은건 뭐지요?

저 위에 그래프를 봐도 관광객 유입에 있어
특히 고색창연한 유럽이나 미국 쪽이 특히 상위권이던데 말이죠.

게다가 관광을 보따리 무역용으로 하는게 신개념관광인지 모르겠으나,
그런 측면에선 일단 홍콩, 마카오보다 한국이 아직 떨어지는 면이 있네요.

그리고 개성 좋죠.
그러니까 그 개성을 따져보자면, 문제는 중국하고 한국은 좀 닮은게 많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축성방식도 주거지를 읍성처럼 쭉 둘러놓았죠.
근데 일본은 주거지를 아예 빼버리고 군사방어용도로 집중했죠. 사실상 다이묘의 저택 개념에 가까울만치..
그리고 성의 중심에 천수각을 세워버리는데, 이런 모양새가 한국과 중국과 많이 다른 일본 고유의 개성으로 느껴져..
외국인 관광객들을 땡기는 요소가 된다는 점이죠. 얘네들이 주로 어필하는 사무라이 컨셉이 먹힌다는 소리겠죠. (방사능 때문에 갈 생각이 줄었겠지만..)

반면, 한국과 중국처럼 대륙식은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어서,
비동양권 관광객들로 하여금 둘의 구분을 혼란스럽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디테일한걸 우리는 느껴도 서양권이나 타문화권은 그걸 파악하기가 좀 어렵죠)

그런 점이 관광객 모으기에는 별로 좋지 않은 점이죠..
(게다가, 정부에서 조선시대 건축물을 대표이미지로 밀다보니, 이게 너무 유교적 이상이 반영되어 검소하고 소박한 느낌이 강해요.
 좀더 웅장하고 화려한 맛을 강조할 수 있는 삼국시대나 고려쪽 유적지를 복원하고 들이댈 필요가 있죠. 태국 같은 경우엔 금박으로 도배해서 삐까번쩍하는 느낌도 강하죠)

그런 점들이 이미 반영되서 한국이 관광객유치에 어려움을 겪는것이구요.
(우리나라는 관광으로 먹고 살기보다, 관광으로 날리는 돈이 더 많은 나라인지도..)
(대략 2014년 내국인 출국자 수가 1607만명이군요.
 2013년 기준 관광지출은 173억 달러(17조원이 넘는 돈이군요. 관광수입은 145억달러)
내국인 관광객 출국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655
관광수지 http://www.index.go.kr/potal/enaraIdx/idxField/userPageCh.do

여기서 중국 관광객은 님이 말씀하신대로 보따리 무역이 주용도라서 별도라고쳐도..
비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곤란함 점이 있다는 소리죠.
결국 홍콩처럼 자유무역지대로써 쇼핑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면 나름 도움은 될거 같긴 합니다.
마카오나 라스베가스처럼 도박하고 유흥으로 놀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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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여행·관광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41개국 중 29위를 차지해 9위를 차지한 일본, 17위를 차지한 중국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07년부터 WEF가 각국의 여행·관광산업 경쟁력을 비교분석 후 순위화해 발표하는 것으로,
첫 보고서에서 42위를 차지한 한국은 2011년 32위, 2013년 25위로 뛰어올랐지만, 올들어 다시 29위로 미끄러졌다.

한류 등 문화적 자산 측면이나 관광객 응대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자연환경이나 문화유산이 부족하고 가격경쟁력도 낮다는 평가다.
비즈니스적 측면에서도 투자·인센티브 관련 세금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고용 측면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항공 교통편 면에서는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공항 당 인구 밀집도 면에서는 점수가 짰다.

반면 일본은 2011년 22위, 2013년 14위, 올해 9위로 뛰어오르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10위권 내 관광대국으로 발돋움했다.
아태지역 국가 중에서는 호주(7위) 다음이다.

일본은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관광객에 대한 친절한 응대와 독특한 문화유산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사업 기회가 많다는 점과 편리한 항공교통편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역시 2011년과 2013년 39위, 45위로 한국보다 순위가 낮았지만 올해 17위를 차지하며 한국을 앞섰다.
특히 광대한 자연·문화환경 부문과 인적자원, 노동시장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 환경보호와 여행자에 대한 서비스 측면에서는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5071349483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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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래 관광객수(tourist arrivals)
 순위 국가  인원(천명) 
 1 프랑스 84,700 
 2 미국 69,800 
 3 스페인 60,700 
 4 중국(*) 55,700 
 5 이탈리아 47,700 
 6 터키  37,800 
 7 독일  31,500 
 8 영국  31,200 
 9 러시아 28,400 
 10 태국  26,500 
 11 말레이지아 25,700 
 12 홍콩(*) 25,700 
 13 오스트리아 24,800 
 14 우크라이나 24,700 
 15 멕시코 23,700 
 16 그리스 17,900 
 17 캐나다 16,600 
 18 폴란드 15,800 
 19 마카오(*) 14,300 
 20 사우디 아라비아 13,200 
 21 네덜란드 12,800 
 22 한국  12,200 
 23 싱가포르 11,100 (2012 통계)
 24 크로아티아 11,000 
 25 헝가리 10,700 
 26 일본 10,400 
 27 모로코 10,000 
 28 남아공 9,500 
 29 이집트 9,200 
 30 체코 9,000 
 31 스위스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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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수입(tourism receipts) 
순위 국가  수입액(10 억 달러) 
1 미국  139.6 
2 스페인 60.4 
3 프랑스 56.1 
4 중국(*) 51.7 
5 마카오(*) 51.6 
6 이탈리아 43.9 
7 태국  42.1 
8 독일  41.2 
9 영국  40.6 
10 홍콩(*) 38.9 
11 오스트레일리아 31.0  (관광객:6,400)
12 터키  28.0 
13 말레이지아 21.0 
14 오스트리아 20.1 
15  싱가포르 19.0 
16 인도 18.4 (관광객:6,800) 
17 캐나다 17.7 
18 스위스 16.5 
19 그리스 15.9 
20 네덜란드 15.6 
21 일본 15
22 한국 14.3
23 멕시코 13.8
24 벨기에 13.5   (관광객:7,600) 
25 타이완 12.7   (관광객:8,000) 
26 포르투칼 12.3   (관광객:8,300) 
27 러시아 12.0 
28 인도네시아 9.3    (관광객:8,800) 
29 남아공 9.2 
30 사우디 아라비아  7.7 

http://blog.naver.com/legend_bd/22032262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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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니.. 한국도 나름 괜찮은 편이긴 합니다만..
관광대국 순위로 보면 사실 중국(방문객, 관광수입)>>한국(일본보다 방문객은 많고)=일본(방문객은 적으나 관광수입이 조금 많고) 순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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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등 문화적 자산 측면이나 관광객 응대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자연환경이나 문화유산이 부족하고 가격경쟁력도 낮다는 평가다.
비즈니스적 측면에서도 투자·인센티브 관련 세금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고용 측면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항공 교통편 면에서는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공항 당 인구 밀집도 면에서는 점수가 짰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5071349483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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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한국은 중국의 많은 문화유산과 일본의 독특한 문화유산에 비해
문화유산 부분에서 좀 짠 평가를 받았네요.
한류 효과 같은 문화적자산은 나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런 문제는 냉정하게 생각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미신타파 15-05-13 11:37
   
머 관광산업을 잘 발전 시키길 원하는 바람은 충분히 이해갑니다. 그러나 무작위로 데이터 가져다가 단순하게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죠. 유럽 국가에 관광객이 많은건 일단 유럽 전체 인구가 6억 정도 되고 철도, 항공등 운송수단이 잘 발달 되있어서 유럽 국가들 끼리 관광이 아주 활발 하기 때문이지 유럽의 문화 유산이나 자연경관 때문이라고 결론 지을 수 없고요 또 태국 같은 아세안 국가들도 마찬가집니다. 아세안 국가들 전체 인구가 6억이 넘고 서로 다 연결 되 있어서 이동이 쉽습니다. 한국은 유럽에서 떨어져 있고 아세안 국가들 하고 연결도 되어 있지 않죠.

또한 유럽, 아세안, 미국은 도박을 많이 해서 도박 하러 가는 사람들 많아요. 스페인, 라스베가스, 마카오 등등 도박으로 먹고 사는 나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중요한데요. 지중해, 카리비안, 아세안 국가들 날씨는 겨울이 없죠. 관광을 즐기러 가지 역사 유물 보러 가는거 아닙니다. 관광을 지극히 상업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지 무슨 역사 교육 관점이나 한국의 위상을 높이려는 관점에서 시작하면 망합니다. 관광은 놀러 가는겁니다. 그런데 역사 유물과 자연경관 따지면 그 장사 망하는거죠ㅋㅋㅋ

그리고 나라별 관광 수입도 절대값만 놓고 비교하면 의미가 없죠. 관광 매출 보다는 관광 순이익이 더 중요하고 관광 수입을 각나라 인구수로 나눈 per capita 로 계산해서 비교하는게 더 의미가 있겠죠. 중국 같은 경우는 인구가 15억인데 관광업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을거고 관광수입을 인구수로 나눠서 비교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Centurion 15-05-13 12:18
   
님의 의견을 참고했을 때.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관광객으로 먹고 살아야 된다.(지리적 근접성)..
문화유산이나 자연환경보다 철저하게 상업적으로 카지노나 쇼핑 쪽으로 나가는게 낫다.
날씨는 솔직히 우리나라는 그닥 좋은 편은 아니니 패쓰하구요..여름이면 저쪽(중국,일본)이나 우리나 거기서 거기고,
이런건 동남아나 지중해, 남태평양 같은 지역을 더쳐주니.. 포기하는게 낫다고 보고..

그리고 관광 순이익은 솔직히 정확하게 자료가 나와있는지 모르겠다만, 대충 관광수입(매출액)에 의한 고용효과로 봐야겠죠.
그것만 해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관광수입이 7조원 정도..
경제효과(고용효과 포함) 15조 정도 잡는데.. 고용효과가 대략 10만명 정도로 그닥 많지는 않죠.

어쨌든 굳이 결론을 내리자면, 쇼핑, 카지노, 유흥 요 정도가 관광객 유치와 소비증진에 도움이 되겠다 싶군요.
물론 제 윗글 내용도 문화유산으로 돈벌이 하자는 내용보단 쇼핑에 집중하자는 내용이었지만,
굳이 문화유산을 내세우려하면..조선시대보단 삼국, 고려시대를 복원해서 미는게 낫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쪽에선 의외로 북한이 해먹을만한게 꽤 있어보인다. 잠재력이 있겠다는 내용이구요)

그리고 관광객수와 관광수입을 인구수로 나눈다는건..
관광산업에 그 나라가 얼마나 의존하는지는 나타낼 수 있겠지만..
그 관광업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다고 또 말하긴 어렵겠죠.

중국 인구가 15억이라 쳐도,
해외관광객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예를 들어 1억명이라고 볼 순 없을테니까요.
우리나라에 해외 관광객이 몇백만명 온다고 몇백만명이 관광업에 종사하는 건 아니듯 말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관광객 600만명, 관광수입 8조원에 고용유발효과는 대략 10만명 수준이니..
(여기보니 2011년 기준 한국 전체 관광업 종사자 51만명 정도로 나오는군요)
(http://www.tour.go.kr/FileSystem/UploadTemp/SendNewsLetter/Hot%20Issue%20Brief_59_20121218_job_4.pdf)
중국이라해도 관광산업 종사자 규모가 그 정도는 아닐겁니다.

관광산업도 결국 외화벌어먹는 산업 중 하나일 뿐인데..
순이익이야 기업주 고용자 입장에서 좋겠다만. 정부 입장에선 실업률 낮추고 내수경제에 얼마나 보탬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어쨌든 한국은 여러모로 봐서 결국 쇼핑이 최고인듯..
               
미신타파 15-05-13 13:58
   
한국 관광산업이 절대로 발전할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어요. 관광산업이 발전하려면 일단 내수가 충분히 뒷받침이 되야합니다. 관광산업은 그야말로 놀고 먹고 돈 쓰는 소비산업 입니다. 한국은 놀고 먹고 돈 쓰는걸 죄악시 합니다. 매일 12시간 넘게 일해서 돈 벌고 안쓰고 한푼이라도 더 모아서 꽁꽁 장롱에 쌓아두는게 한국식 부의 축적 방법입니다. 그러니 놀고 먹고 파티하고 도박하는 소비산업이 절대 발전 못합니다.

유럽은 파티 문화가 태동한 곳이고 남미도 파티 문화가 발전해서 맨날 놀자판이고 아세안도 마찬가집니다. 맨날 파티하고 카니발 하고 못살아도 맨날 파티, 축제 합니다. 한국에선 상상도 못하죠. 죽어서 꽁꽁 모아둔 돈 가져가는거도 아닌데 말이죠. 한국인들은 돈을 모으기 위해서 돈을 법니다. 관광산업이 발달한 나라 사람들은 돈을 쓰기 위해서 돈을 법니다. 돈을 쓰기 위해서 돈을 버니 휴가 산업, 레저, 파티 산업, 관광산업 같은 소비문화가 발전하고 연중 축제, 파티, 카니발이 이어지고 맨날 노니까 관광산업이 발전하죠. 못사는 나라인데도 관광산업이 발전한 나라들 많이 있어요. 문화유산과 뛰어난 자연경관이 있는 나라와 신나게 놀 수 있는 나라 중 어느 나라에 관광객이 더 많이 올까요? 저렴한 가격으로 신나게 놀 수 있는 나라에 관광객이 많습니다. 우아한 문화유산이 많은 나라에 가서 우아한 관광을 하려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요. 한국인, 일본인들만 우아하게 관광 하려 하고 우아한 관광산업을 만들어서 국가 위신 높이려고 하죠ㅋㅋㅋ

관광산업은 국가 위신하고 아무 상관 없는 그야말로 물건, 서비스 팔아서 돈버는 장사 하는겁니다. 외국 관광객들 한테 한국은 우수한 문화유산을 가진 문화 선진국이 라고 칭송을 받으려고 관광산업 하면 망합니다. 물론 칭찬 받아서 나쁠건 없겠죠.

어쨌든 한국은 돈 벌어서 파티하고 노는거 보다 돈을 안쓰고 꽁꽁 모아두는 문화이기 때문에 관광산업이 발전 할 수가 없어요. 문화유산, 자연경관이 아무리 뛰어나도 관광산업이 발전하기 어려운 문화가 한국문화 입니다
그라마톤 15-05-13 11:58
   
잘 봤습니다
두부국 15-05-13 14:26
   
그렇죠 그래야 선진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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