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6-22 06:14
한국인을 바라보는 중국인... 이란 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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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9,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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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쓴글인지 몰라도 현실에서 상당히 벗어난 글처럼 보이네요.. 중국이 몇년전과 지금이 상당히 틀린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얼마전 중국에 여행을 갔었죠.. 한 5년만인가... 중국친구가 부자여서 덕분에 여행기간동안 집한채에서 편하게 잘 지냈습니다만..;;; 용돈찔끔받던 학생시절 저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으리으리한 곳에 데리고 다니며 돈을 펑펑쓰던데... 좀 미안하고 부담스럽더군요..^^;;; 그건 그렇고 원문에 잠시 보겠습니다.
일본을 욕하면서 일본인에게 호감을 가진다는.. 얘기는 솔직히 잘못된 얘기입니다. 지금도 중국TV를 키면 일본군과 싸우는 중공군 영화나 드라마가 한 40%는 넘게 나옵니다. 어릴때부터 계속 이런상황이라 아무리 공정한 사상을 가진사람이라도.. 꽤나 세뇌가 되어버리지요... 막말로 뼈속까지 일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 생각됩니다.
중국이 아무리 언론을 통제해도 정보습득이 타국가와 비슷하다? 틀린얘기입니다. 아직도 한국전쟁은 한국이 침략했다 믿는사람이 많고.. 사스나 여러 국가위기적인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아직도 조작된 것만 알더군요. 게다가 천안문사태라던가 파룬궁에 대한 것조차 잘못 알고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이친구는 꽤나 깨어있는 사상을 가진 친구입니다. 마오주석을 싫어하고 문화대혁명을 비판하는 친구이지요... 하지만 여러 조작된 정보로 인해 잘못아는 사실이 많더군요.
중국여자가 한국애들을 좋아한다? 이건 참.. 우문입니다. 어느나라든지 외국인을 좋아하고 그들 돈을 사랑하는 여자는 있습니다. 중국도 있고, 한국도 있고, 미국도 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인 경우엔 이런 경향이 좀 더 많죠. 몸을 던져 좀더 편하게 살고 싶은 인간의 심리야... 꼭 생각해봐야 압니까?
은행의 친절문제는 솔직히 요번엔 사용하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5년전까진 고질적인 불친절에 참 열받았죠... 내가 니돈을 받아줄테니 내놔라 식의....ㅎㅎ;; 이건 한국인이고 외국인의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 개념의 문제라 생각됩니다. 보면 이 글쓴이가 자주 일본인을 걸고 넘어지는데... 참 이해가 안됩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중국TV에서 일본군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끊지않는이상.. 반일감정은 언제나 반한감정의 위에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과 동급이라는 생각? 이건 참 글쓴이가 무슨 국적이 의심스러운 얘기입니다. 중국인은 중화사상으로 언제나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 생각합니다. 대만이나 싱가폴은 당연히 자국의 하나의 작은 도시라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미국은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제거할수 있다 생각하지요. 하지만 화교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보면 얼마나 중화사상이 이질적인지 알수있습니다. 해외로 간 인재들이 기술습득후 중국으로 돌아오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때문에 언제나 고민하는 중국이 지금의 현실이지요.
한국 투자후 중국이 따라잡아 한국기업을 퇴출한다? 한국기업이 퇴출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나라의 기업이 중국을 포기하고 다른 나라로 가는겁니다. 중국은 고질적인 환률조작으로 인해 언제나 위험한 나라이지요. 물론 이때문에 버블이 터지지않고 꽤나 안정정으로 국내경제가 돌아가긴 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버티지못할 것은 누구든지 짐작하는 다 알수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아직 초봉이 50만원을 넘지 못하는 나라의 집값이 간단히 1억을 넘어가는 것을 보면 얼마나 과열된 경기인지 알수있습니다. 동서간의 경제지수차이도 엄청나지요.. 게다가 기업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행위를 서슴치않고 소송을 걸어도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면서 중국기업손을 잘들어주는 나라, 물가와 노동비가 언제 폭팔적으로 뛸지모르는 상황에서 대단한 대기업이나 중국에서 직접판매를 위한 기업이 아닌 상황에선 이제는 매력적인 나라가 아닌것이지요. 특히 외국계기업은 IT소스를 다 까발려라는 정부발표는 정말 최강이였죠.
이제 제 생각이 아닌 중국친구의 관점에서 본다면.. 물론 이친구가 중국의 대다수를 대편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꽤나 깨어있는 생각을 지닌친구이고 집도 풍요롭고 해서 연령층도 젊기에.. 상당부분은 부합한다 생각됩니다.
한국은 참 작은 나라이지만.. 기술만은 무시못할 귀여운 나라이지요. ^^;; 한국의 it나 전자, 자동차 계열은 예전에 비해 중국에서 더 친근해진 브랜드입니다. 특히 북경은 현대와 합작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택시 이외의 현대차도 엄청 굴러다니더군요. 핸드폰은 삼성이 최고이고 가수는 한류의 영향인지 한국가수들이 아직 인기 좋습니다. 차라리 한국보단 일본이 갈수록 중국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전에는 일본브랜드가 비싸고 좋은 브랜드라 인지되었지만.. 지금은 한국과 일본 브랜드 사이의 가격차이는 거의 없고... 삼성이나 엘지를 일본 브랜드라 생각하지도 않지요..
쓰촨때 악플 얘기가 나왔는데.... 중국의 일반 시민은 정치에 관심도 없고 가질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정부도 시민의 생각은 안묻고, 관심없지요... 즉, 인터넷에서 무슨 소리가 나오고 떠들든.. 그다지 정부는 큰 관심안쓴다는 겁니다. 특히 외교나 정치문제는 더더욱 그렇지요..
제 느낌으로 원문을 쓴 이는.. 참으로 얄팍한 지식과 판타지소설을 좋아하는 한국을 정말 싫어하는 어떤 사람인듯 합니다. 게다가 중국여자가 한국남자를 좋아한다는 발상을 보면 여자에 대한 어떤 억화심정도 상당한듯 하군요. 외국인 좋아하는 여자는 한국에선 홍대만 가도 널렸어요.. 이건 극소수의 취향문제이지 전체 여성의 취향이 될순 없죠..
가끔 한국에 오는 중국인이나 조선족분들이.. 한국사람이 자기들을 중국에서 왔다고 무시한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으신 모양인데.. 참으로 오해입니다. 물론 정말 그런 인간이 있기는 합니다만... 새로운 집단에 들어온 이방인은 최초에는 배척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입니다. 이건 한국에서나 중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유럽에서도 있습니다. 처음온 신참을 고참대하듯 하는 곳은 세계 그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습니다만... 기술을 들고 스카웃되어 온 인재조차도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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