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 보면 열통이 터집니다. 피해자가 깡패한테 쳐맞고 와서는 '내가 깡패한테 맞을 정도로 약했던 게 나쁜거지' 이러는 꼴 보는 거 같음.
그리고 역사 제대로 공부하면 의견이 갈리는 명성황후는 차치하고 최소한 왕실이 시대흐름에 타지 못했다 라고 욕먹을 순 있어도 니들때문에 나라뺐겼다 라고는 말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런걸 무식하면 용감하다라고 하는 거죠.
적어도 그 시대엔 그랬습니다. 약하면 먹히는 시대였지요. 그 시기가 오기 전 한발 앞서 정조라는 왕이 여러 개혁을 시도했지만 그것만 성공했어도 메이지유신보다 한발 앞서 서양문물을 받아드리고 일찌감치 과학기술도 축적했겠지요. 근데 조선 사대부들이 정조의 개혁을 반대하고 수많은 실학자를 학살하고 정조 마저 암살했습니다. 원시적인 사고에 갖혀 스스로 개화와 발전을 거부했으니 누구 탓입니까 다 멍청하고 덜떨어진 조선 권력층의 업보입니다. 생각같애선 과거로 돌아가 앞뒤 꽉 막힌 조선 사대부들 골라서 한자리에 모아다가 대량으로 생매장하고 싶네요.
희안하게 정조대왕이 개혁군주란 이미지가 있는데 ㅡㅡ
반은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임
정조대왕의 개혁정치를 가장 뒤따른 인물이 누구인지 암?
흥선대원군입니다
뭐 그때가면 사실상 세종대왕이 다시 살아와도 어려운 시절이긴 하지만요;;
정조대왕 암살설은 떡밥일뿐..
실은 정조나이를 생각하면 요절도 아니고 과로사로 인한 병사확률이 높음
드라마에서 맨날 천날 사도세자 복수한다고 노론한테 이빨가는 인물로 나오는데ㅡㅡ;;
극중 재미를 위해 이덕일의 떡밥을 드라마작가들이 주워먹어서 그렇지;;
실제 역사라고 착각하면 곤란합니다
사실상 세도정치의 밑밥까신 인물이 아이러니하게도 정조임 ㅡㅡ
정조는 골수유학자라 서양문물 거의 다 사교라고 생각했던 양반임
정학 ㅡ성리학이 바로서야 저런 헛된 사교들이 없어질꺼라 생각했던 사상면에선 보수주의 인물임
서양학문으로 말할 요량이면 중국 청나라가 먼저 개화했어야죠;;
메이지 유신은 단순히 서양기술 받아들여서 성공한게 아닙니다
중국의 양무운동이 그러다 실패했죠
메이지유신은 기술면뿐만 아니라 아예 사회전반을 다 뜯었습니다
중국과 조선은 서양기술만 어찌해보려다 사회모순을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했구요
참고로, 저 송나라 휘종, 흠종 무덤이 북한에 있지요.
함경도 회령부근에... 당시엔 금나라 땅이라서...
조선시대때도 중국사신들이 북송 마지막 황제무덤에
술한잔 올리고 가겠다고해서 찾아보게 했으나, 정확한 장소는 못 찾았지요.
세월이 흐르다보니,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 걍 풀숲으로 변해버렸는지라;;
휘종의 유해는 왕비의 유해와 함께 훗날 남송의 황제가 되는 고종이 막대한 재물을 바치고 되돌려 받았습니다.
다만 흠종은 황위의 정통성에 위협이 될수 있어 고종이나 이후 남송의 황제들이 딱히 거론조차 안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흠종은 지독한 치욕을 견디며 살아서 송나라로 돌아가고 싶어했지만 송의 조정에서는 관심조차 없었고 이후 나이들어서는 화살의 과녁으로 쓰여 화살에 맞아 죽었다는 일화만이 남아있죠.
그럼, 북한 회령 부근에 있는 무덤은 흠종의 것인가 보군요.
언제나 왕조 마지막 황제들의 에피소드는 참 짠하네요;;
근데, 치욕도 많이 받았지만, 말년엔 그럭저럭 편안하게 보냈을 겁니다.
화살받이로 쓰이진 않았을꺼 같네요-.-
왜냐면, 당시 금나라 황실에는 끌려간 많은 송나라 공주와 비빈들이
금나라 황족들의 처첩이 되어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들이 금나라 황제에게 탄원을 했거든요.
실제로, 휘종과 흠종은 금나라 포로생활 중에도 자녀들을 낳지요.
도망칠수 없게 연금은 시켰지만,
그들의 신분이 신분이다보니 일상생활은 하게 해줘서 가능했던거죠.
흠종은 화살받이로 죽지않고, 아마 그건 야사인듯한데.
실제론 걍. 금나라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그럭저럭 살았을꺼 같습니다.
똑같지는 않죠 예전 왕조시대에는 국제정세라는게 존재하지도 않았고 주변국들간에 견제와 교역이 활발하던 때였으니 패권을 다투어도 그들만의 리그였지만 근대화를 넘어가면서 이 문제가 점점 세계화로 변합니다. 어느나라가 분쟁중이라고 하면 금방 뉴스에 나오는것처럼 그래서 비지니스 시대에 무식하게 싸우던 조선시대를 대입시키면 곤란하다는겁니다.....
고종이 잡았어도 근대화가 늦어졌을 겁니다.
차라리 병인양요나 신미양요에서 패했다면 조선의 정치인들이 정신을 차렸겠죠.
어짜피 프랑스나 미국은 원거리에 떨어져 있어서 조선을 식민지화 하기엔 힘이 벅찼을 것이고...
조선의 정치인들은 복수를 하기 위해서 좀 더 빨리 개방을 했겠죠.
일본이 근대화를 앞당길수 있었던 이유는 막부정치가 무너지고, 유신체계가 확립되면서 왕권 중심으로 흘러갔고, 왕권을 받은 왕은 자신의 권위를 세우고자 많은 인재를 유럽에 유학보내서 유럽의 문물을 배워왔죠.
조선은 청과 교류를 했지만 집권층 몇몇만 그 문물을 알았고, 제도자체가 유교를 바탕으로 한 정치체계로 인해서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소극적이었죠.
유승준이 여기서 비중이 아주 높은 역할로 나오지요.
완안올출. 금나라 태조 아골타의 4남.
영리하고 용맹하며 거친 성격, 철불탑이라 불리는 전차대의 지휘관.
주인공 악비의 라이벌 급인데.. 나중에 악비를 강화조건으로 죽인다고 하더군요.
무예도 뛰어난데.. 점점 갈수록 악비한테 동네북이 되는 느낌...
금나라 10만 대군을 이끌고 건강(남경)을 함락시키고, 임안을 공격하는데..
남송 고종이 두려움에 바다를 떠돌게 만들었던 장본인이죠.
양쯔강에서 한세충하고 악비한테 앞뒤로 털려서 큰 피해를 입고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