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낯설어지는 듯.
귀향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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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던 싱싱탱탱촉촉님이나 메론님이나 류효영님이나 로코코님이나 허각기동대님은 요새 자주 안옴.
첨보는 사람이 넘 늘어나고
예전에도 이상했던 정게가 더 이상해진 듯...
최소한 예전에는 배울 점은 조금씩 있었는데...
최근엔 그런것도 없음.
정게가 좋았던건 물론, 스트레스 푸는 것도 있었지만
나랑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눈에 대해 흥미도 느꼈고
그 시선들을 풀어내는 논리들을 직접 맞대면 하는게 좋아서였음.
근데 요즘은 그런거 없음.
일베도 갑자기 늘었고 진보들도 매우 편협해진듯.
별다른 논리도 없고... 너무 저쪽편향적이라 싸움만 나는듯...
봄비님이 예전에 내가 적었던 막말들을 열심히 찾아냈드만은,
나도 성인군자가 아닌데 싸움나면 막말한건 인정.
하지만 최소한 고인들을 모욕하는 지꺼리는 안했던거 같은데...
지들 편한것만 봐주니 고마울 따름...
금연은 4주째 진행 중인데 같이 끊을려고 했던 정게는 좀처럼 못 끊고 있어서 안타까웠음.
뭐 이것도 계기랄까....
몇일전부터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내까리다가 오늘 아침에서야 결심이 섬.
원래 얽매이는 성격도 아니고.
정게서 같이 놀던 사람들도 거의 안보이고....
정게에 발끊어야져.
어차피 여기서 정신승리한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내 성질만 더러워지고 시간만 뺏기고...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진보성향의 형님 한분은 통합진보당을 지지했습니다만...
지지이유는 새누리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런 극좌적인 목소리가 있어야 세상이 한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었음.
물론 나는 그런 됨됨이가 안되고 민주당이 싫어서 새누리를 찍었기에 가생이님들께 뭔가 충고할 입장은 아님.
하지만 최근 유입된 가생이 진보님들은 대부분 이해심이 편협한 것 같아서 걱정됨.
민주주의니 머시니 자기들이 그어놓은 기준 아래서만 사물이나 현상을 판단하는 것 같음.
그런 이해심의 결과물이 어떤 미래를 만들어낼지는 굳이 언급하기 싫고 주제도 안되니 넘어가겠지만 최소한 누군가를 비난하기 전에 자신을 되돌아보기를...
저야... 누누히 말하지만 수구꼴통이라 되는데로 삼.
나나 일베충들을 기준 삼아 세상을 판단하고 행동하면 딱 그 수준의 인간이 됨.
댓글달아도 답변 안달꺼고 가생이는 들리겠지만 정게에 찝쩍거리지 않을꺼임.
그동안 내가 혹 상처입는 말을 했다면 ㅈㅅ하고 날 상처입히는 말을 했던 인간들은 일주일 안에 가위 30번 눌릴꺼임.
건강하시구, 정부 작작 좀 까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