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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24일 (토)


[JP] 日 칼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삼성이 애플 뛰어넘어, 韓日 명암"

애플사이다 조회 : 1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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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칼럼내용소개해 드리고 댓글 반응은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언론 칼럼내용>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애플을 뛰어넘다, 한국과 일본의 빛과 어둠을 가른 기본적이고 심플한 이유

2022년 5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되어 이제 애플을 넘어섰다. 한국의 가전이나 엔터테인먼트가 세계적으로 평가되어가는 반면 일본은 대조적으로 정체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제 뉴스주간지 뉴스위크 일본판은 그 배경에는 일본의 절반 이하라는 인구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하고 풀이한다.

 *이 기사는 쿠리시타 나오야(栗下直也)와 뉴스위크 일본 편집부의 '살림에서 세계를 알 수 있다 : 13세부터 뉴스위크'(CCC 미디어 하우스)의 일부를 재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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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가깝고도 먼 나라가 한국입니다.이웃나라이면서도 나라의 구조와 문화는 크게 달라 정부 간 갈등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습니다.한편, 영화, 드라마, 음악 등 한국발 문화는 여러 번 일본에서 유행해 왔습니다.그 붐은 이제 세계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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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강타한 한국 음악과 영화

[미히로]시간아 멈춰라! 

[우메] 무슨 일이야, 미히로. 내일 잘 못하는 이과 시험이라도 있어? 

[미히로] 아니야, 우메상. 이대로라면 BTS가 활동을 중지하게 되니까...시간이 멈추면 활동 중단을 미룰 수 있을까하고.

[우메] 아, 한국의 아이돌 그룹말이구나.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지? 미히로도 좋아하는구나. 인기가 많다던데 근데 왜 활동을 중단해버려? 

[히코] 할머니는 예능 소재를 좋아하니까. 한국에서는 병역 문제가 있어서 멤버 7명에서의 이번에 활동은 일단 멈췄어. 원래 BTS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이제 세계적인 그룹이야. 미국에서 그래미상 후보가 됐고 빌보드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말이지. 빌보드 정상에 오른 아시아인은 할머니도 좋아하는 사카모토 규(九本九)씨 이후 처음이야.

[우메] 에, 쿠짱 이후로?! 한국 연예인이라고 하면 드라마 '겨울연가'에 나오는 욘사마(배용준)라면 나도 좋아해.



■한류는 이제 '일시적인 붐'이 아니다

[히코] 일본에서는 예전에도 한국 드라마 붐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할머니, 이제 한류는 한때의 붐이 아니야. 완전 정착돼 있는 거야. BTS의 히트 전부터 일본에서는 동방신기나 소녀시대 등의 K-POP이 대유행하고 있었고,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한국의 식품이나 화장품등도 일본인에게는 친숙해지고 있어

[우메] 너는 공부는 못하지만, 이런 것은 쓸데없이 잘 아네.

[미히로] 네, 그렇죠.

[히코] 뭐야, 두 사람 다. 요즘 한국 엔터테인먼트는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도 세계적인 인기가 대단해.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관왕을 달성했고요. 이건 외국 영화(미국 이외의 영화)로서는 사상 최초의 쾌거였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스'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어 세계적인 히트작이 되고 있어.

※2017년경에는 도쿄 신오쿠보 한인타운에서 닭고기 요리 '치즈 닭갈비'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또 같은 시기에 한국어로 미소녀를 뜻하는 '얼짱'을 어원으로 하는 메이크업 방법인 '얼짱 메이크업'이 유행하여 지금도 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히로] 대단하지-! 우리 엄마도 정신없이 보고 있어. 근데 히코씨, 왜 한국 작품이 그렇게 해외에서 평가가 높을까? 일본 음악이나 영상 작품은 그다지 일본 밖에서는 평가받지 못하는데.

[히코] 음, 왜 그럴까.



■한국의 인구문제와 세계전략

[우메] 히코, 그건 아마 한국의 인구와 크게 관계되어 있을지도 몰라.

[히코] 무슨 뜻이야? 

[우메] 일본의 인구는 약 1억 2000만 명, 한국은 약 5100만 명. 일본의 절반 이하야. 일본에서는 일본어로 드라마를 만들어도 1억명 이상이 봐주는 시장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한국어로 드라마를 만들어도 최대 5000만명의 시장이라는 거야. 봐주는 사람의 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국은 국외, 즉 세계를 목표로 한 거지.

[히코] 확실히. 한국은 국가공인 배우 양성소를 설립하고 전국적으로 영화나 드라마 수출을 뒷받침하고 있지. 하지만, 일본도 '쿨재팬'(*2)이라고 부르며 노력하고 있어.

[우메] 그래. 하지만 역시 일본은 한국만큼 절박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 일본에서는 국내에서 물건을 파는 것만으로, 지금까지 충분히 잘 먹고 살 수 있었으니까. 이건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일본의 모든 산업에서 공통적인 것야. 알기 쉬운 것이 가전이겠네.

[미히로] TV나 컴퓨터네.

[우메] 그래. 일본은 전후로 인구가 꾸준히 늘었어.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TV를 만들면 잘 팔렸고, 그 성능을 높이면 또 팔렸어. 미국이나 유럽에 수출해도 일본 제품은 인기가 많았어. 메이드 인 재팬은 고품질 브랜드였어. 그래서 오로지 기능을 늘리고 성능을 높이는 게 맞다고 모두가 믿었지. 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일본 제조업체의 힘이 점점 사라졌고, 지금은 완전히 세계에서 입지가 약해지고 있어. 대신 대두한 쪽이 한국의 삼성전자나 LG전자네.

[미히로] 알아. 지금 세계에서 가장 TV를 많이 팔고 있잖아요. 스마트폰도 만들고 있지.(*3)

[우메] 삼성이나 LG는 한국내의 5000만명의 손님만으로는 돈을 벌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렸어.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팔릴 만한 품질의 물건을 예전에는 만들지 않았어. 그래서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에서 조금 오래된 기술을 사용한 가전제품을 팔았지. 그리고 거기서 번 돈을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는데 썼어.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국 제품이라고 하면 저렴하지만 나쁘다는 이미지였고, 한국 제품은 일본의 카피라고도 했는데 지금은 완전 달라. 한국은 싸고 좋은 물건을 만들게 되었어. 지금은 일본에서도 한국산 가전이 옛날보다는 인기가 많지.

※2 :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등을 해외에 수출해, 산업으로서 발전시키는 정책. 2000년대 초반 일본 정부가 방침을 정했다.

※3 : 세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16년 연속 세계 1위다. 2022년에도 선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일본에서는 아이폰을 판매하는 애플이 10년 연속 1위이지만, 세계에서는 삼성이 우세하다. 2022년 5월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전체의 28.02%)로 애플(27.61%)을 웃돌고 있다.



■이전의 기세를 잃은 갈라파고스의 일본

[히코] 그렇다면, 일본도 그렇게 해서 세계로 시장을 넓혀갔어야 했어.

[우메] 그렇지만, 결국 일본은 기능이 많고 성능이 좋은 물건 만드는 걸 그만둘 수 없었어. 그건 일본인 중에는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거든. '갈라파고스 휴대폰'(※4)이라고, 히코의 나이라면 들어본 적 있지? 

[히코]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에 일반적이었죠. 다기능인 일본만의 독자적인 휴대 전화였잖요. 원세그(ワンセグ)라든가 이모티콘이라든가.

[우메] 그래. 저런 건 해외폰에는 없었어. 일본은 국내에 인구가 나름대로 상당히 있었기에 대담하게 전략을 바꾸지 않고 회사를 운영할 수 있었어. 대기업의 사장은 대개 3-4년이면 바뀌어. 그랬더니 그때의 사장도 '내가 사장일 때는 괜찮다'고 생각하며 아무도 큰 전환을 안 한 거야.

[히코] 그러다 깨달았더니 세계로부터 뒤처져 버렸다는 건가.

[우메] 그런 거지..... 하지만 미히로들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어. 이제 인구도 줄어들고 있으니, 우리도 해외 시장을 볼 수 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갈라파고스로는 살 수 없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어.

[미히로] 그거 희망이라고나 봐야 하나..... 갈라파고스 제도의 생물은 섬을 나와서도  잘 살 수 있어? 역시 진화 해야겠지? 분명히 그거 너무 힘들 것 같은데요. 

※4 :  생태계가 외부와는 격리되어 독자적으로 진화해 온 갈라파고스 제도와 같아서 갈라파고스 휴대폰이라고 불렀다. 줄여서 갈라케이(ガラケー)라고도 불린다.



■한국에 징병이 있는 이유

한국의 성인 남성은 병역 의무를 지고 약 2년간 군사 훈련을 받는다. 훈련이 끝난 후 8년 동안 예비역으로 1년에 몇 번 씩 훈련에 참가한다.

한국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면 병역을 좋아하는 남자는 거의 없다. 20대에 군대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상상만 해도 힘들다. 그래서 최근에는 징병 검사를 거부하거나 국적을 바꾸면서까지 징병을 피하는 젊은이도 늘고 있다.

다만 많은 젊은이들은 어쩔 수 없이 군복무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한국은 아직도 이웃인 북한과 전쟁 중이기 때문이다. 북한과는 휴전 중이지만 결코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한국 안에서 취업하려면 군대를 다녀오는 것이 유리하다고도 한다. 취업할 때 기업들도 복무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

세계에서는 어떨까?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 철수한 1973년 이후 징병제에서 지원제로 전환하고 있다. 프랑스도 2001년부터 지원제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노르웨이(2015년부터 여성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은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다. 스웨덴은 병역 의무를 2010년 폐지하고, 지원제로 이행했지만 필요한 병사가 부족해지고 말았다. 따라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대상에 더해 2018년에 재개하게 되었다.



■저출산 일본 이상 심각

2021년 세계인구보고서(유엔인구기금)에 따르면 한국에서 한 여성이 평생 낳는 아이 수의 평균은 1.1명이다. 이는 조사 대상인 198개 나라 중 최하위이다. 2020년부터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0~14세가 차지하는 비율도 12.3%로 일본과 함께 최하위이다. 이는 1위인 니제르공화국(49.5%)의 약 1/4에 그치고 있다. 세계 평균(25.3%)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6.6%이다. 198개국 중 65세 이상 비중이 가장 높은 일본(28.7%)에 비하면 10%포인트 이상 낮지만, 그래도 세계 평균인 9.6%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한국에서도 저출산 고령화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큰 과제가 되고 있다.



■복잡한 일본과의 관계

일본과 한국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맺고 국교를 정상화했다. 동시에 일본은 5억 달러(당시 돈의 가치로 약 1800억엔)의 경협 자금을 한국에 제공하는 협정도 맺었다.

일본은 전쟁 중에 한국을 식민지로 삼았는데, 이때 식민지 시대의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서로 확인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식민지 시대의 사건으로 배상금을 요구하는 재판이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국은 1965년 회담에서 일본으로부터 받은 돈을 사용하여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당시 한국은 민주화 이전이었고 군사독재정권이었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의 움직임도 있었지만, 철저하게 탄압받고 있었다. 그래서 1965년 약속에 대해서도 군사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경제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정권이 목돈을 일본으로부터 얻는 대신 식민지배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충분히 묻지 않고 맺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금도 적지 않다.

실제로 한국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도 그렇게 기술되어 있다. 일본 정부가 과거 문제 해결의 근거로 삼고 있는 약속을 한국 학교에서는 부정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과거 문제는 해결이 완료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배상에는 응하지 않는 자세이다. 그러한 차이로 여전히 큰 대립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은 이웃나라 사이이다. 으르렁거리고 대립해도 좋을 것은 없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 화장품이나 음식 등을 통해 예전에 비해 서로의 나라에 대한 편견이 적어진다고도 한다. 미래를 향해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쿠리시타 나오야 (栗下 直也)
경제 기자, 서평가



번역기자:애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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