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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28일 (일)

[정치] 트럼프, 트위터 악연이 안겨준 5조원 횡재

이진설 조회 :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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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옛 트위터(X)와의 악연으로 인해 오히려 전화위복을 맞았다. 대선패배 직후 벌어진 의사당 폭력을 이유로 트위터 계정을 영구정지당한 직후 자신이 만든 SNS가 증시에 상장되면서 5조원을 횡재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설립한 SNS 트루스 소셜은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우회상장했다. 우회상장 첫 날 16% 이상 급등하며 57.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58% 이상 오른 79.3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지분 60%를 지닌 트럼프의 평가가치는 4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5조2000억원에 달한다.

트럼프가 트루스 소셜을 직접 만든 것은 2021년 소셜미디어 옛 트위터가 폭력을 선동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트럼프의 개인계정(@realDonaldTrump)을 영구정지시키는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87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렸던 트럼프로서는 SNS를 통한 소통이 막히자 지지자들과 함께 별도의 트루스 소셜이란 SNS를 만들었다.

트루스 소셜은 열정적인 트럼프 지지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설립직후 단숨에 가입자수 200만명을 넘겼지만, 수십억명의 가입자수를 확보한 다른 SNS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었다.

별다른 주목을 받지 않았던 트루스 소셜은 그러나 트럼프가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유력한 공화당 후보로 부상하자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트루스 소셜을 우회상장시키는 작업에 착수했고, 결국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를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와 합병하는데 성공했다.

합병 승인후 약 2년만에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를 나스닥증시에 상장시키는데 성공한 트럼프는 지분가치만 40억달러를 넘기며,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세계 500대 부자대열에 단숨에 진입했다.

이번 우회상장을 통해 트럼프의 자산은 기존 24억달러보다 3배 가량 늘어난 6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과 호텔 등 여러 사업을 벌이며 큰 돈을 번 트럼프이지만, 이번처럼 막대한 부를 한번에 쥔 경우는 처음이다.

우회상장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는 트럼프의 풀네임인 도널드 존 트럼프의 이니셜을 따서 DJT라는 종목코드를 사용한다. 이름부터가 트럼프 회사라는 것을 만천하에 공고히 한 것으로 보인다.


트루스 소셜의 현재 유저수는 약 800만명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에 뉴욕증시에 상장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의 유저수가 87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10분의 1에도 못 미치지만, 시가총액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상장 프리미엄외에 트럼프가 갖는 정치적 상징성 때문에 정치 프리미엄까지 얹혀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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