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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29일 (금)

[초현실] 무학대사는 이성계의 꿈을 해몽했다 (부처님도 꿈 해몽을 했다)

보리스진 조회 : 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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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은 꿈 해몽을 직접 한 적이 있다. 불교 경전에 따르면 부처님은 바사닉 국왕의 꿈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바사닉 국왕이 꾼 꿈은 먼 미래 세상에서 벌어질 일들을 예견한 것이다. 후세의 일들에 대한 것이지, 국왕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다. 그러므로 신변에 나쁜 일이 생기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라.
 
우리나라에는 조선개국조사 무학대사가 있다. 고려 말기 어느 날에 이성계는 꿈을 꾸었다. 다 쓰러져가는 어느 집에서 서까래 3개를 짊어지고 나왔다. 설봉산 토굴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를 찾아가 꿈을 여쭈었다. 이에 무학대사는 이성계에게 장차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사람이 서까래 3개를 가로로 짊어지고 있으니, 왕(王)자와 똑같은 것이었다. 그러면서 앞날을 위해 절을 짓고, 오백나한재를 지내, 공덕을 쌓으라 권하였다. ‘설봉산석왕사기’에 나오는 기록이다.

부처님과 무학대사도 꿈 해몽을 한 것이다. 미신이라고 여기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 사실 유명하고 뛰어난 승려 가운데 점술의 대가가 많다. 통일 신라말의 도선국사도 있다. 왕건이 태어날 땅을 점지해주고, 장차 왕이 될 것이라 예언했다. 전국의 수많은 사찰터를 잡고 창건하기도 했다. '고려사'에 나오는 기록이다. 이외에도 달마대사가 있다. ‘달마조사상결비전’이라는 관상책이 전해져 내려온다. 면벽 9년을 한 선의 대가이면서, 관상의 대가이기도 했던 것이다.

불교 경전에는 관상, 점, 해몽 등을 하지 말라고 나와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맞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불교 경전은 부처님이 남긴 게 아니다. 제자분들이 기록으로 남겼다. 부처님 사후 400년 뒤에야 처음으로 문자로 기록하여 남겼다. 팔리어가 가장 이른 시기의 문자 경전이다. 부처님 말씀을 문자로 남기기 전에는 전부 외웠다. 제자분들 가운데 설법과 계율을 외우는 그룹을 만들어서 전문적으로 외우게 하였다. 그러므로 계파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내용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어떤 경전에는 해몽을 하지 말라고 하고, 어떤 경전에는 부처님이 직접 해몽을 했다고 나온다. 부처님 생전에는 다른 곳에 가서 궂이 점을 볼 필요가 없다. 부처님께 직접 여쭈어보면 답을 알려주신다. 신통력을 갖추고 계셔서 전생, 현생, 미래생을 모두 알고 얘기해줄 수 있다. 부처님 권위에 대한 존중의 의미도 일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과학이 발달되지 않아서 점술에 대한 의존도가 더 컸다. 수행자는 깨달음을 얻는 것이 목적인데, 다른 길로 새지 말라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중도라는 용어가 있다. 너무 지나치게 점술에 치우쳐서 생기는 단점이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여 수행에 전념하라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불교가 동쪽으로 퍼져가면서 동아시아 불교만의 특징이 생겼다. 바로 점술을 많이 활용한다는 것이다. 경전 가운데 '점찰경'이라는 것이 있다. 자신의 전생 업보를 점을 쳐서 알아본다. 그 뒤에 그 업보에 대한 참회 기도를 한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남방불교인 소승불교에는 없고, 대승불교에 남아있는 경전이다. 사람마다 근기가 다 다른데, 일반 대중들에게 불교가 쉽게 접근하는 방편으로 점술이 사용되었던 것 같다.

관상, 점술, 해몽 이외에도 몇가지 아귀가 안맞는 기록들이 경전에 남아있다. 부처님이 신통력을 발휘한 내용이 경전에 많이 남아있다. 또한 목련존자는 신통력이 제일 뛰어나기로 유명하다고 나온다. 그러나 경전에는 신통력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있다. 수행을 하게 되면 삼매에 다가가게 된다. 그러면서 육신통이라는 신통력을 자연스럽게 얻게 된다. 그러나 수행자는 깨달음이 목적이므로, 신통력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너무 얽매이면 수행이라는 근본 목적을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불교 경전에는 생명을 해치면 안된다는 불살생계가 있다. 그러나 사명대사는 승병들을 조직하여 전쟁을 치뤘다. 기원전 500년경에는 부족간의 전쟁이 많아서 불필요한 인명 살생이 빈번히 발생했다. 특히나 인도지역은 여러 인종들이 모여 들었던 곳이라 더 자주 갈등이 생겼을 것이다. 생명이 죽으면 강한 살기가 생성되는데, 살기가 많이 쌓이면 사회 전체 분위기가 안좋아진다. 당시 시대상이 불필요한 살생이 많이 벌어지므로 이를 막고자 함이었다.

중도는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지 말고, 항상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줄 아는 것이다. 경전에 점술을 하지 말라는 내용도 있다. 그러나 이는 승려에게는 깨달음이 목표이니, 점술에 극단적으로 집착해서 본분을 잊지 말자는 것이다. 꿈해몽을 했다고 해서 주술이라 비하하고, 점을 봤다고 해서 미신이라고 폄훼해도 기죽지 마시라. 부처님께서는 해몽을 했고, 자유자재로 신통력을 발휘했다. 달마대사, 도선국사, 무학대사 모두 점술의 달인이었다. 근래에는 탄허스님이 유명하다. 관상, 풍수에 능통하였다고 전해지며, 경전에 해박하여 많은 저술을 남겼다. 한국 불교에 기록과 설화가 무수히 많이 남아 있다. 꿈해몽으로 트집 잡히지 않는다.

후아유04 22-07-28 09:46
부처님이 꿈.사주 같은걸 하지말란 이유는
님을 보면 답이 나옴..
꿈 사주 그런거에 정신이 나가있음
불교의 핵심은 뒷전이고..
나타난 현상에 마음을 두지않는게 불교인데
나타난 현상에 끌려가는 님은 불교를 이야기 하지 마시고 그냥 오로지 무속만 이야기하세요
부처님 이름 팔지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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