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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16일 (화)

[질문] 우리나라 원자력 잠수함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탈레스 조회 : 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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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밀리초보 탈레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님께서 핵잠수함 얘기때문에 관심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알기론 십몇년전 참여정부시절에 362사업이라고 해서 비밀리에 진행했다가 무산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군+ADD+원자력연구소에서 비밀개발팀이 결성된후 프랑스 핵 잠수함 바라쿠다급을 모델로 2020년까지 총 3척정도 건조한다는 계획이였걸로 어렴풋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거는 과연 지금 대한민국의 핵잠수함 기술력이 어느정도냐입니다.
물론 주변의 복잡하게 얽혀있는 외교문제도 있겠지만, 핵잠수함을 실물로 과연 재현해 낼수 있느냐도 문제겠죠.
 
1. 이제 디젤 3000t급 잠수함을 설계, 제작하는 대한민국 기술력에서 핵잠수함 개발이 가능할까요?
 
2. 핵잠수함을 개발하고 나중에 노후화된 핵잠수함 원자로를 처리 할수 있는 기술력은 어느정도 있까요?
 

이카르디 17-04-27 15:58
제가 알기론 노무현정부때 돈들여서 기본설계는 마쳤다고 본거같은데... 그리고 한국 핵기술로 볼때 잠수함용 소형원자로 제작도 충분히 가능한걸로 알고있구요.
다만 잠수함 제작기술이 이제3000톤급 제작하는 수준이고, 핵잠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적어도 5000톤급은 되야할것같은데, 현실적으로 핵잠을 운영해본적이 없으니 아마도 시행착오를 상당히 각오해야 할겁니다.
ㅣㅏㅏ 17-04-27 16:02
안에 넣을 소형 원자로 기술은 개발 완료됐다고 어서 본거 같은데요. 실제 적용시키는게 만만한 작업은 아니겠죠.
4leaf 17-04-27 16:05
정확하고 심플하게 말씀드리죠.

1번은 건조자체는 가능합니다. 단, 성능은 어떨지 명확하게 추정할만한게 없습니다. 잘하면 쓸만한 녀석이 나올 수 있지만 오히려 지금쓰는 디젤 잠수함보다 못한게 나올수도 있습니다.

2번은 전세계에서 퇴역 핵잠수함을 완전히 분해, 처리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합니다.
인류제국 17-04-27 16:29
유용원이라는 ㅄ기레기가 까발리는 바람에 무산되었습니다
폭스원 17-04-27 17:24
미국과 핵재처리 문제도 협의 해야 할테고 기술적 성숙도는 높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검토해봐야 하겠죠...
archwave 17-04-27 17:46
핵재처리 문제가 왜 나오는지 ?

원자력 추진 잠수함 만드는데 미국 눈치봐야 할 것은 없습니다.
스카이넷 17-04-27 18:19
원자력 발전소에서 쓰이는 연료봉 그대로 쓰면 됩니다.

재처리랑 아무 상관 없습니다.

미국하고 협의 하는건 고농축 연료봉 사용에 관한거죠
스카이넷 17-04-27 18:17
잠수함에 장착할 스마트 원자로는 개발 완료된 상태입니다.

원잠을 만들 의지가 중요하죠. 지도자가 과감히 추진 하면 됩니다.
하나둘넷 17-04-27 18:31
착각하는데, 스마트원자로=원잠탑재용 원자로가 아닙니다.
우리 스마트원자로는 2012년 기술완성되었고 362사업시점에는 개념연구 수준입니다.

스마트원자로의 기반기술이 원잠 탑재용 기술의 "파생형"이긴 합니다만
파생형이 곧 원잠탑재기술로 바로 전용되는 게 아닙니다.

수중 3차원 기동하는 잠수함 탑재를 위해 현 스마트 원자로를 더 컴팩트하고 안전성
확보하도록 재설계를 해야하며 우선 수상함에 탑재해서 운용 노하우 획득해야합니다.
1, 2년에 획득가능한 게 아닙니다.

3500톤급 잠수함 선체설계를 외국기술진 자문하에 이제 완수할 수 있는 수준이고
이렇게 완수한 설계기반으로 실건조가 들어간 단계일 뿐입니다.
이 디젤잠수함이 설계목표치대로 건조되었는지는 2020년 이후 실제로 운용해보면서
시행착오를 또다시 겪어야 합니다.

스마트 원자로를 더 컴팩트화시켜야 최소 4000톤급 잠수함에 탑재할 수 있게 되는데
구조해석 및 선체설계와 여타 여러분야에서 기술확보해야 할 분야 많습니다.

해군은 KSS-3 배치1 배치2 배치3을 다 거치면서 기술적 기반을 보다 확실히 다진 후
KSS-4에서 핵잠을 보유했으면 하고 있습니다.

KSS-2 손원일함 및 최근의 윤봉길, 유관순함에 이르기까지 각종 기술결함 문제등으로
워낙 속을 썩혔기 때문에 362사업때처럼 "하면 할 수 있다"같은 무댓포 정신이 아니라
"돌다리도 두들겨가면서 충분히 경험후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SS-3 배치1의 설계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일부 밀매들의 지적도 있었지만...
자, HDW사와 함께 만든 KSS-2가 잘나왔나요? ㅋ 겉으로는 잘 돌아가고 있다고 하고
있지만 해군은 KSS-2 214급에 만족한 면도 있지만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핵잠을 만들더라도 장식용이 아니라 실전에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녀석이 필요합니다.
건조비 최소 1.5조원 이상 소요되는데 해군의 타 건함산업에 영향을 줘가면서까지
만드는데 장식용이 되어버리는 걸 해군은 더이상 용납 못합니다.
강아리 17-04-27 21:17
너무 김칫국 마시지 마세요...우리가 글쓰는 것같이 쉬운게 아니에요
재원도 어마 무시하게 들어가고요 기간도 잘해야2~30년은 걸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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