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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29일 (금)

(구)사회/문화 해외반응

[WD] 해외네티즌 "일본 아이들은 왜 그리 바쁠까요?" 해외반응

알라 조회 : 25,584
목록
일본사람이거나 일본에 살고있는 외국인들의 일본 교육에 대한 반응입니다.
일본도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 아이들은 왜 그리 바쁠까요?

저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미 졸업한 아이들중에 한명도 학교끝나고 매주 한 번 수업을 받으러 오고 있어요.
그 아이와 이야기 할 때마다 걱정되더라고요.
영어 수업외에도 구몬, 피아노, 발레, 체조도 배우고 있어요.
위의 수업중에 세개를 토요일 하루에 합니다.
그래서 어떤지 물어보면 피곤하다고 하고 주말에는 놀고 싶다고 이야기해요.
많은 일본인 부모들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방과후 수업을 시키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게 정상일까요?
저 아이도 하나도 즐겁지 않지만, 엄마도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자기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 아이 엄마는 성인이고 직업이니까 열심히 하는 거잖아요.
문화적 차이를 가지고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겨우 7살 아이라서 좀 마음이 아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000.jpg




<댓글>

rakugaking-illus
아시아 부모들은 대부분 그래.


ㄴeuluc
맞아.
동아시아 뿐만아니라 동남아시아도 충분히 부유한 가정이라면 비슷하더라고.


ㄴhunter_27
euluc/같지 않아.
인도부모들은 공부만 관심있지 음악이나 스포츠쪽은 관심없어.
공부외의 다른 분야는 전혀 신경쓰지 않더라고.


ㄴshimi_shima
hunter_27/인도는 동남아시아가 아니라 남아시아잖아.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ㄴhunter_27
shimi_shima/내 실수.
남아시아 언급하는지 알고.


ㄴsherminator19
hunter_27/인도쪽도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우리 부모님(방글라데시)도 여러 과외학습을 시키셨어.
단지 취업생각해서 좀 더 공부에 신경쓰신거고.


ㄴhunter_27
sherminator19/중국 부모들은 피아노도 가르치고 연주회까지 열고, 또 미국 대학 장학금 때문에 배구까지 가르치잖아.
그런 것에 비하면 인도쪽은 그정도는 아니지.


ensuta
아시아에서 자라는 아시아 아이들이 대부분 그래.
나도 어린이집에서부터 읽기를 배웠고 유치원때는 제2외국어를 배웠어.
발레, 기타, 합창등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여러가지를 배웠어.
중학교에서는 자원봉사, 학교클럽등 대학교 졸업때까지 계속 바빴어.
내 친구들도 다 비슷해.


ㄴninthtale
그래서 그런 경험을 감사하게 생각해?
아니면 좀 더 한가한 시간이 있었으면 한거야?


ㄴensuta
ninthtale/좀 더 여유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안하는데.
내 친구들도 다 비슷하니까 나 혼자 여유있어봤자 누구와 놀 사람도 없잖아.


Pristine-Space-4405
그런 부모들 밑에서 자라면 커서 또 그런 부모가 되는거야.
나는 지금은 만족하지만 자라면서 너무 힘들었어.


ㄴDisshidia
부모들은 자식이 성공하기를 원하니까.
의도는 좋은데 방법이 조금 잘못 된거지.


ㄴThe_red_spirit
Disshidia/조금 잘못된 게 아니야.
극단적으로 잘못된 방법이지.


Modifiedfinal
중국은 이런 식의 교육을 최근에 좀 억제하고 있더라고.
아이들을 생각해서 그렇다기보다는 인구 감소때문에 그런 것 같아.


ㄴMrCZ_17
올림픽 기간중에 친구와 이야기 했었는데, 중국 아이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군인처럼 취급 받더라고.
아이들의 표정이 완전 슬퍼보였어.


farkenell
내 생각에 저런 문제는 중국에서 더 심각한 것 같아.
아이를 투자대상으로 보고 노후에 보상을 원하는 것 처럼 보이더라고.


ㄴsuperniceuser
farkenell/피아노, 발레가 부모 노후와 무슨 상관이 있는데?


ㄴnijitokoneko
superniceuser/그런 교육이 아이들의 성장에 다 도움이 되니까 하는거지.


ㄴfarkenell
superniceuser/그런 건 다 허영심 때문 아닌가.


ㄴShidapack
중국 부모들은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다 가르쳐.
일본은 좀 더 다양하게 가르치기는 하지만 영어, 과학분야는 좀 뒤떨어지더라고.


ikalwewe
아시아 아이들은 진짜 경쟁이 치열한 것 같아.


KRATO5S
나도 10살 정도에 피아노, 수영, 미술, 영어를 배웠어.
아시아사람들은 많이 그렇더라고.


ㄴsomeasianboi19
솔직히 모두가 그런 건 아니야.
그냥 반에 한 명 정도 있는거지.


ㄴrakugaking-illus
someasianboi19/니 말도 맞긴한데.
그래도 꽤 흔한 교육방식이야.


letsjumpintheocean
난 좀 반박을 하고 싶어.
시골에서 살았는데 시골 부모님들은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시키셨어.


Asahi220
6살 아이가 자기 몸무게의 반이나 나가는 가방을 메고 마치 전쟁터로 나가는 모습이 진짜 웃기더라고.
일본은 지금 자본주의의 끝으로 달려가고 있어.
태어날때부터 경쟁이 시작되는거야.


MerzkJP
문화적인거지.
저렇게 하루를 보내는 건 나한테 전혀 이상하지 않아.
난 8살부터 학교 수업외에도 축구, 수영, 미술, 수학, 영어를 배웠어.
중동쪽에 살고 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라 내 친구들도 다 그래.


ㄴp3chapai
난 안그랬는데.
그냥 친구들이랑 맥주마시고 놀고 그랬거든.


ㄴMerzkJP
p3chapai/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난 지금 이대로가 좋아.
부모님이 그렇게 해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ㄴBro-kyo
MerzkJP/너와 게시글에 나온 아이의 차이점은 그런 방식을 즐기느냐 아니냐지.
그런 방식을 대부분 아이들이 좋아한다면 내 생각도 바뀔 것 같아.


ㄴTun710
MerzkJP/넌 완전 극단적인 경우잖아.
난 어렸을때 수영이랑 학원 1,2군데 다녔는데 일본에서 내경우는 꽤 평범했어.


ㄴImaginaryCoolName
MerzkJP/니가 그런 방식이 좋았다고 해도 원해서 그렇게 했던 건 아니잖아.


bosscoughey
내 8살 아이는 축구, 댄스, 피아노, 수영, 구몬, 농구(몇달전까지)를 하고 있어.
물론 밖에서도 놀고, 장남감 놀이도 하고 유튜브도 보고.
솔직히 나도 좀 더 여유있게 해주고 싶긴한데 자기도 좋아하더라고.


ㄴbananacatgurl
아이가 좋아한다니 다행이네.
아이들이 원하면 상관없지.


ㄴR3StoR
내 생각에는 일본은 이런 점이 문제같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패턴방식이다보니까 모든 아이들은 나이나 부유함에 따라서 다 분리되어 있다는거야.

내가 호주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때는 학교끝나고서는 모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같이 놀았어.
종종 다른 나이의 아이들도 어울려서 공원을 뛰어다니고 다양한 경험을 했어.

정해진 스케줄에 짜여진 아이는 당연히 여러경험을 하지 못하잖아.


ㄴisetmyfriendsonfire
어린이집도 다 다니니까 거기 안가면 친구도 못사귀고.
그냥 남들 따라서 다 똑같이 하는거지.


ㄴOrkaad
bosscoughey/그렇게 하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어?


ㄴbosscoughey
Orkaad/총 2만엔 정도야.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수영: 한달에 4번 6천엔
피아노: 한달에 4번 6천엔
댄스: 한달에 4번 2천엔
축구: 한달에 12번+ 2천엔

구몬은 3만엔정도 지불하는데 기간은 잘 모르겠어.


ㄴOrkaad
bosscoughey/우리가 내는 비용보다 훨씬 싸긴하네.


ㄴbosscoughey
Orkaad/동네나 학교에 따라서 다를거야.
축구는 대부분 부모들의 자원봉사라서 운동장 관리나 경기참가 비용이야.
그리고 댄스도 돈을 벌려고 하는게 아니라서.


4649onegaishimasu
엄마들이 아이에게 투자를 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커서 부모 부양을 하지 않잖아.
일본은 연금도 적다고.

농담이야.
사실 일본에서는 아이들이 자유시간이 적으면 사고를 덜 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Avedas
나는 캐나다의 아시아 동네에서 자랐어.
여기서도 여러가지 과외활동을 해.
난 5개의 스포츠를 했고 4개의 음악활동을 했어.
개인 과외는 없었는데 수학이나 프로그래밍은 배우고 싶었어.


DeathOfAHero
일본에서는 아이들을 아주 미세할정도로 관리하는게 유행이야.
더 어렸을때부터 해야 나중에 커서도 순종적인 어른이 되잖아.


ㄴMiss_Might
장차 말 잘듣는 노동자들을 생산하는거지.


ㄴluckyryuji
나중에 정부 명령에 완전 의존하게 되고 그들 스스로는 결정도 못하게 만드는거야.


ㄴDeathOfAHero
일본은 원래 비판적 사고는 존재하지가 않아.
애니메, 아이돌, 호스트바에 집착하는 어른들을 보면 알 수 있어.


ㄴTheBrickWithEyes
DeathOfAHero/그런 목적이라면 지금 그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는건데.


spykeh
우리 부모님도 내가 어렸을때 저런 방식으로 강요했다면 아마 난 지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지 않았을 것 같아.
대신 우리나라에서 지루한 일을 하고 있겠지.
어렸을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보무님에게 고마워.
대부분 게임이었지만, 그게 IT와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서 지금의 직업과 연결되었으니까.


kaapu
근데 저런 방식으 아시아의 문화적 특징은 아닌 것 같은데.
미국에서 나도 저런 비슷한 교육을 받았어.
난 엘리트 학생도 아닌데 그랬으니까.
물론 7살아이에게 저런 교육이 좋다는 건 아니고, 내말은 아시아의 특징은 아니라는거야.


Brave-Cantaloupe-986
한국과 중국도 비슷해.
어렸을때 많이 배우는게 좋긴해.
미래에는 좀 더 교육방식이 바뀌겠지.


psicopbester
저렇게 가르치려면 돈이 많이 들겠다.
저런 비용을 감당할 부모는 많지가 않아.


ㄴbananacatgurl
그건 맞아.
내 생각에는 차라리 여러가지를 가르치지 말고 그 돈을 한가지에 투자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거야.


No-Hour5381
일본에서는 꽤 흔한 교육방식인데.
나도 6살때 체조, 피아노, 유도, 영어등을 했어.
어렸을때는 당연히 싫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좋은 경험이었어.
왜냐하면 피아노를 어려서 쳤기때문에 지금 성인이 되어서 배우기가 더 쉽더라고.
원래 아이들은 다 불평하니까 과외활동을 즐거워하면 그게 더 놀라운거지.


Saffron_Orange_Karma
일본은 천연자원이 많은 나라가 아니야.
교육받은 사람들이 자원이라고.
만약 일본에서 태어난 사람이 어려서부터 저런 교육을 받지 않으면 초등학교, 중학교... 계속 뒤쳐지는 거야.


oksuperjapan
니가 뭔데 상관이야? 엄마야?


ㄴbananacatgurl
엄마가 아니면 아이들의 정신적 건강을 걱정하면 안되는거야?


ㄴ-Ruairi-
bananacatgurl/온라인에서 카미카제 특공대처럼 일본을 방어하는 바보들이니까 신경쓰지마.



번역기자: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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