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일기
돌아온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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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참 신기한게 알바해야지 생각만 할땐 안하게되는데..
휴대폰에 알바몬을 깔아놓고나서부턴.. 그냥 별생각없이 눌러서 보게되고..
별생각없이 가까운곳에 야간에 하는 알바 있으면 신청해서 자발적으로 끌려다니게 되네요.ㅎ
그리곤 "ㅅㅂ 힘들어 이젠 안할래~!' 하다가도 또 몇일 지나면 뭐없나 찾아봐서 갔다오고..ㅋㅋ
뭐든지 저질러 놓게되면 하나봅니다.
하여튼 저번주엔 모니터 교체알바를 했는데 근래들어서 최고로 힘들었네요.ㅠㅠ
유격받거 온거 같았습니다. 할때는 좀 힘든 정도 였는데.. 그다음날 몸이.. 몸이..
주말이 아니었으면 회사 결근할뻔했지요.
장갑도 안주고 새모니터 뜯어서 받침대랑 결합하는걸
맨손으로 계속 돌렸더니 손가락도 엄청 아팠는데 이젠 좀 괜찮네요.ㄷㄷㄷ
하여튼 과장이라는 분이 일이 늦었다고 빡시게 굴리는 바람에 쉬는시간도 없이 했더니
오히려 1시간 30이나 일찍끝난건 좋았네요.
같이 일하러 온 알바생중에 머리가 벗겨진 말 많은 좀 이상한 사람이 있었어요.ㄷ
열심히는 하는데 눈치가 좀 없고 과장이랑 회사 직원도 있는데 자기가 막 일을 지시하고
과장님이나 회사직원한테도 이래야한다 저래야 한다 하니깐 그냥 다 씹혔는뎈ㅋㅋ
나이를 물어보니 33살이라고 해서 좀 이상하다 했는데 나중에 근무 일지에 생년월일 적을때
보니 28살... 제가 구박한것도 없었는데 어리게 보이는게 싫어서였을까요??ㅋㅋ
이번주말엔 어떤 꿀알바가 걸릴까 두렵네요
안양천에서 운동 몇일하는거보다 이런 알바한번하는게 훨씬 운동이 되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