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황] 손흥민은 이러다 시소코, 은쿠두에게도 밀릴지도
손흥민은 오늘 새벽경기는 거의 투톱으로 뛰었음.
처음 케인과 같이 투톱, 중간에 요렌테 들어오자 케인이 나갈때까지 잠간 측면으로 이동, 그리고 케인이 나간 후 다시 투톱.
(김태륭 해설위원은 케인 나가자마자 포메이션 확인도 않고 4231이라고 지레 짐작으로 말하던데 실제는 투톱이었음. 이후 자기의 설레발이 틀리자 포메이션에 대해선 침묵. 요즘 느끼지만 김태륭은 진짜 게임 포메이션을 제대로 못읽어냄).
손흥민은 중앙에서 볼 잡으면 그냥 측면으로 평범한 패스를 내어주는게 대부분이었음.
지난 시즌과 같은 돌파가 안나옴(손흥민이 메시, 네이마르, 아자르같은 특급 드리블러는 아니지만 드리블도 꽤 잘하는 편인데 이번 시즌은 부상 후유증인지 아예 시도 자체를 꺼리고 있음).
측면에서는 오히려 시소코와 은쿠두가 손흥민보다 더 임팩트 있는 경기를 보여줬음.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많은 경기를 톱(원톱이나 투톱)으로 뛰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선 제공권과 몸싸움을 더 이상 회피해서는 안될 것 같음.
(오늘자 인터뷰에서 측면과 투톱 둘 다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본인 스스로 말했지만, 몸싸움과 제공권싸움을 즐기는 쪽으로 마음을 고쳐먹어야 할듯. 그래야 국가대표팀에서도 도움이 됨).
차붐이 몇년전부터 충고해 오고 있듯이 제공권 장악력을 키워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