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미남은 아직도 상상의 영역인듯 합니다
조선시대 신윤복의 <미인도>를 비롯한 여러 풍속화로 그 당시 미녀상을 어렴풋이 유추해 볼 수는 있는데
그래서 <미인도> 떡밥으로 영화나 드라마도 곧잘 나오고 그런 풍속화 덕분에 당시 여자들 복식사도 연구, 여러 사극에 응용해서 잘 활용하고 있죠
하지만 남자의 경우, 조선시대 대표 초상화라고 하면 대부분 나이가 든 사대부 양반들 초상이 대부분. 임금의 어진을 비롯해 대부분 나이 든 남성의 모습이라 과연 조선 시대때 젊은 미남 얼굴은 어땟는가 하는 부분에 있어선 지금도 상상의 영역인듯 ㅋ
윤두서의 유명한 자화상(국보로 지정된 걸작이죠)의 경우 윤두서가 40대가 넘어 그린 자화상으로 추정되는데 이 자화상이 그나마 조선 시대 남성의 초상 중 젊은 남자를 그린 초상화. 이 초상화 이전의 연령대는 찾아 보기 쉽지가 않은 듯 합니다. 또 설령있다 하더라도 그게 미남이란 근거도 없고 ㅎㅎ
기본적으로 조선 시대에 초상화는 어느 정도 신분이 높고 연륜과 학식이 있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그려진 부분이 있기에 일반적인 기준의 미남자를 그린 작품은 현존하지 않는 듯도 합니다.
유럽의 경우 젊고 잘생긴 남자를 모델로 섭외, 르네상스 시기부터 여러 인물화를 그렸고 또 그에 다른 여러 추문(화가와 모델간의 동성애라든지;;)도 풍성한데. 동양은 그림, 회화에 대한 접근방식이 그런 유럽과는 분명 다른 부분이 있는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