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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05일 (일)

금속활자 처음 발명된곳이 중국이라고하던데 진짜인가요?

Marauder 조회 : 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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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에 쓰였다는 기록이있었다던데 증거가없어서 인정못받는다고하던데 아시는분있나요?

용팔이 16-10-25 09:48
아마도요.. 근데 증거 안나오면 아무도 인정 안해줍니다 ㅋㅋㅋ
브리츠 16-10-25 09:52
원나라때쓴 무슨 인쇄술이라는 책때문일걸요
거기에 금속활자에 대한걸 인용해서 12-3세기에 썼으니 지들이 최초라고 주장하지만
비슷한 시대의 책자를 지들이 조사해보닝 찰흙으로 만든 활자을 이용한거죠
우리나라도 1200년경에도 금속활자가 사용된 흔적이 있지만 증거가 없으니 직지가
최초가 된거죠
더우기 최초의 목판인쇄물도 우리나라서 발견됏지만 직지처럼 표시가 없어서 중국서 온건지 신라서 만든건지
확실하지 않아서 기록유산에 등재되지 않고잇죠
증거없는 주장은 말짱 헛짓
띵똥띵똥 16-10-25 09:58
공산주의에 미쳐서 다 때려부순
문화대혁명 때문이죠
그때 그것도 때려부셨죠
Habat69 16-10-25 10:28
자랑스런 중국의 문화죠.
중앙집권과 중국의 통일을 위해서면 자기들 역사도 불태워 버리는 역사
4번째정… 16-10-25 13:58
금속활자랑 문화혁명과는 상관없습니다.
중국에는 원래부터 없었습니다.
고려에서 흘러갔을 겁니다. 근데도 이용을 못한게 함정.그렇게 돌고 돌아 독일까지 갔다는 다큐를 본 기억이...
그리고 중국이 말하는건 활자로 보기에문제가 있습니다.
목활자도 제대로 사용 못했던 당시의 중국 입니다.
헤밍 16-10-25 10:24
부끄러운 중국의 모습이죠  ㅎ
허까까 16-10-25 10:33
우리나라도 지금 알려져 있는 직지 전에 쓰였다는 기록 있습니다. 심지어는 활자 형틀까지 발견됐죠. 근데 아직 학계에선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
모래니 16-10-25 10:42
음, 제가 국사 배울때도 그렇게 배웠네요.
현존하고 있는걸로는 우리나라 금속활자인쇄본(금속활자가 아닌)이 가장 오래됬지만..
사실은 그 이전에 중국에서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다고..
마그리트 16-10-25 12:12
모르면 어렴풋한 짐작을 근거로
중국에서 유래됐을 것이라며
뜬구름 잡는 소릴 지껄이는 경우를
참 많이보는데 진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최초의 목판인쇄도 대한민국
최초의 금속활자인쇄도 대한민국 아닙니까?
저 유물들에서 보여지는 완성도를 감안하면
그 이전부터 기술력을 축적하며 인쇄활동을 했왔다고 유추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조차 없는 짱개들을 두고 무슨 근거로 최초타령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있는 것도 못 챙겨먹으니 답답해서 진짜
농경의 시작이 중공이라고 하죠?
세계최초의 볍씨도 대한민국 소로리에서 출토됐습니다.
문명이 어디서 시작되었겠습니까?
황하문명요? 홍산문명에 개발린지 오래됐죠.
루루리 16-10-25 12:19
금속 활자의 의의는 인류의 지식혁명에 도움이 됬는가 아닌가 여기에 달려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무리 금속활자라고 해도 인류 역사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면 그 의미가 퇴색
두비두밥… 16-10-25 13:31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대부분이 금속활자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구텐베르크처럼 어떤 혁명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 조선의 기록문명의 기반을 이루고, 문화 발전의 원동력 중 한 축을 담당했고, 동양식 활자에 영향을 주었고, 동양식 활자 중에서 가장 발달된 형태를 이루었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가치있다고 봅니다만.
4번째정… 16-10-25 14:13
고려의 금속활자인쇄술이 돌고돌아 독일의 구텐베르그에게 까지 갔다고 하는 연구가 결과가 요즘 유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두비두밥… 16-10-25 16:22
활자로드 설은 가설적 단계입니다. 물론 구텐베르크에게 모티브를 줬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만, 아직 확실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두비두밥… 16-10-25 13:21
뭐, 몇 개 나열해보자면

원나라 (1298년)
조활자인서법(造活字印書法)을 근거로 남송시대에 금속활자가 만들어졌다는 설.

>> 원문에는 “근세(近世)"에 주석으로 활자를 만들었다고 적혀있습니다만, 근세가 원나라 초인지 남송인지는 모를 일입니다. 양보해서 남송이라 가정하더라도, 고려시대 기록에 상정고금예문이나 남명천화상송증도가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이것들은 적어도 남송이 있던 시기에는 만들어졌다 보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인서법을 만들었을 당시에는 이미 원나라가 고려에 간섭했을 시기인데, 고려의 금속활자에 대해 알려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오히려 고려에서 금속활자가 쓰인다는 것을 알게된 이후 서술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볼 수 있습니다.
                       

1154년부터 지폐 인쇄에 사용됐다는 동활자

>> 지폐를 찍는 동판에 일련번호,화폐가치 등 변화가 필요한 6∼8자만을 활자로 심어 찍어냈는데, 여러차례 사용됐다는 점에서 이때 사용된 것은 활자의 범주을 넓히자면 포함될 수 있습니다만 이것은 조판(組版) 과정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활자처럼 조판해서 그 위에 인쇄를 하는게 아니라, 끼우고 도장처럼 찍어내는 형식이라는 것이죠. 사실 활자의 범위를 넓게따지고 들면, 고대에도 활자라 볼만한 것들이 꽤나 있습니다. 도장도 일종의 활자라 볼 수 있고, 이것 또한 부분적인 활자라 볼 수 있습니다만, 고려의 경우처럼 서적을 조판하는 본격적인 활자라 보기 힘들다는 것.

1148년 ‘천불동패(千佛銅牌)’

>> 일종의 부적 그림 사이에 문자들을 담고 있습니다. 원판은 안남고 먹으로 찍은 것만 있는데 그것만으로‘천불동패’가 활자본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중국측에선 동판에 그림을 새기고 문자는 활자로 끼워넣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설령 활자를 사용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것은 부분적인 활자라 봐야하지 고려처럼 아예 서적을 조판하는 류의 본격적인 의미로서의 활자라 보기 힘듭니다. 그 활자가 '금속'일 거라는 근거도 없습니다.                   

그리고 문화대혁명 타령하는 것도 졸렬한게 문화대혁명은 그저 비교적 최근에 있었던 기록 소실이라 눈에 띄어서 그렇지, 송나라와 고려 고서적 비교해보면 송나라가 더 잘 보존된게 많습니다.  하물며 현대에 고려시대 풍습을 알려고 송나라 서적을 참고하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그런식의 주장은 여말 정권 교체기를 운운하면서 고려가 송나라 것을 먼저 발명했을 거라고 말하는 것 만큼 별 소용없는 주장입니다. 이를두고 중국측이 억울할만 하다는 나무위키 금속활자 부분을 보면 웃길 노릇. 소실된거면 그냥 소실된겁니다. 

그리고 고려가 금속활자를  발명했다는 설은 문화대혁명 이전, 최소 일제강점기부터 주장되던 설입니다. 다만 그때도 기록만 있을뿐 실질적으로 고려시대 금속활자본은 발견 안되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었는데, 나중에 직지가 발견된거구요.             

나무위키에서는 정황상 송나라가 금속활자를 먼저 만들었지만, 우리 측에서 남은 실질 유물이 가장 오래되서 최초로 인정받는다고 말하지만, 고려가 금속활자를 최초로 사용한다고 인정받는 이유는 오히려 정황상 고려가 금속활자를 먼저 사용된거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그랬음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을 한국이 갖고 있다고만 주장했겠죠.
                                                                               
고려가 금속활자를 사용한 이유는 대량생산을 하기보단 다양한 서적들이 요구되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서양의 금속활자를 생각하고 고려의 금속활자도 대량출판을 위해 썼다고 오해하는데, 고려의 경우 다양한 서적의 출판이 목적이었습니다. 한자 때문에 동양의 경우 활자보단 목판이 대량생산에 더 용이했죠.) 이후에도 보면 명나라는 대부분 목판을 사용했고, 조선의 경우 비교적 활자를 자주 사용했죠. 그러한 환경이 고려에 금속활자를 발명하게 만들었던 것이죠.

물론 활자 자체를 먼저 사용했다고 여겨지는 송나라가 금속활자 제조를 먼저 시도했을 가능성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목활자도 제대로 못쓰겠다던 송나라가 과연 시도했을지도, 시도했다 하더라도 제대로 사용했을지도 의문입니다.

중국측에서 제대로 된 자료가 발견된다면 모르겠는데, 지금있는 중국측 자료로는 금속활자를 송이 고려보다 이르게 사용했다 보기 힘듭니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금속활자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고려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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