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일본 원조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5000원
조회 : 1,734
바로 사람들이 자꾸 엔카를 일본의 1888년 전통 음악 "엔카"에서 그 원류를 찾기 때문.
이건 큰 "함정"입니다.
마치 황교익이 야키니꾸라는 말은 일본에서 1872년부터 써왔다고 하면서 재일조선인이 만든 말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
1872년부터 써온 야키니꾸라는 말은 그냥 구운고기라는 말일뿐이고 서양의 고기요리를 딱히 표현할 바 없어 갖다 붙인 말이며 재일조선인들이 야키니꾸와는 그 원류가 다름.
엔카라는 말이 이미 1888년부터 있었음에도 왜 일본에서 코가 마사오를 엔카의 아버지라고 할까 그 부분에 주목을 해야 함.
기존에 엔카라고 불리던 일본 전통음악엔 3박자라는 개념이 없었고 지금 엔카라고 불리는 곡의 형태와 멜로디가 다릅니다.
이른바 "코가 멜로디"라고 불리우는 그 형식은 한국의 전통 민요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게 사실이고,
그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돌아가 최초의 "엔카"라고 발표했던 곡 "술은 눈물이나 한숨인가"(1931) 는 개성 출신 작곡가 전수린이 작곡한 "조용한(고요한) 장안" (1926년)을 표절한 곡임.
고가 마사오가 일본으로 돌아가 1931년 발표한 "술은 눈물이나 한숨인가"
그리고 개성출신 전수린이 작곡한 고요한 장안.
*그리고 이 표절을 고발한 건 한국이 아님.*
일본의 "신청년"이라는 잡지에서 발표한거...
그러니까 최소 코가멜로디의 원형이라고 할수 있는 곡 자체가 이미 한반도에 존재하고 있었다는게 팩트임.
즉슨...
우리 나라 트로트의 원류가 한국 전통인지 영국발인지 아니면 북한발인지 아니면 우리가 받아들이고 변형시켜 발전시킨 음악인지까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진게 없어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최소 일본이 그 원조는 아니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