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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29일 (금)

[통일] 변발은 우리 고유의 풍속이 아닙니다

감방친구 조회 : 9,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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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발은 땋은 머리, 또는 땋아서 늘인 머리라는 뜻입니다.
변발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만
변발 자체는 땋아서 늘인 머리를 가리키는 말로서,
조선시대의 혼인 전의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의 댕기머리, 만주족의 머리, 거란ᆞ선비ᆞ몽골족의 머리 등이 다 변발에 속합니다.

변발은 기원 후 1세기를 전후하여 선비족과 북방유목민족에게서 나타난 머리 형태입니다. 후에 이들의 후손이자 지파인 몽골, 거란족도 이러한 머리 모양을 합니다.

여진족은 처음부터 이러한 머리를 한 것이 아니라 몽골ᆞ거란의 지배를 받으며 이들의 영향을 받아 복식과 머리 모양이 이들 종족의 것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아는 변발은 개체변발입니다. 머리를 땋아 늘이되 앞어리와 정수리 등을 삭발하는 것이 개체변발입니다.

몽골ᆞ거란은 앞머리를 남기고 삭발하고 변발하나 여진족은 뒷머리만 변발하여 남기고 나머지 부위는 머두 삭발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머리 모양에 있어 변발(땋아서 늘인 머리)가 일반화된 것은 고려시대 몽골간섭기의 영향입니다.

그 이전 시기에는 여자의 머리 모양에 더러 있었으나 여말선초 이후에는 혼인 안한 남녀의 머리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습니다.

우리 민족의 머리 모양(남자를 중심으로)은 청동기시대부터 이미 상투머리였습니다.

미성년은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뒤로 늘어뜨려 한번 묶는 형태이고,
혼인을 하거나 성인인 남자는 상투머리를 틀었습니다.

즉, 변발이 우리 민족 고유의 머리 모양이 아니라 상투가 우리 민족 특유의 머리 모양입니다.

상투머리 자체가 우리 민족만의 머리 모양은 아니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도 상투머리를 하고 있고, 인도나 동남아에서도 흔한 머리 모양입니다.

다만 우리와 같이 어울리던 그 숫한 북방 민족들이 개체변발을 할 때에 우리 민족은 청동기 시대 이전부터 조선시대까지 수천 년간 상투머리를 고수해왔으니 특기할 일입니다.

일본의 경우 우리 민족이 개척한 지역이자 그 후예들이므로 머리 모양도 유사하여 헤이안 시대까지는 우리와 다름 없는 상투머리였으나 전국시대를 거치며 일본특유이 개체머리인 촌마게가 나타나 일반화됩니다.

우리의 상투머리는
정수리 부위를 속발(머리발을 부분적으로 밂)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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