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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30일 (토)

[통일] 여진족의 뿌리에 대해

감방친구 조회 : 9,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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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족이라는 명칭은 청 건국 후에 만들어진 정치적 명칭으로 여진족을 중심으로 한족, 조선인, 몽골인 등을 포괄하여 요동을 지나 중원 석권의 주체 세력을 이르는 것으로 이는 차치하고,
또 만주원류고에서 실상 여진족의 뿌리를 재구하고 있으므로 역시 만주족을 차치한 여진족에 집중해 이야기가 논의돼야 합니다.
 
뭐,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우리 역사서인 고려사는 제하더라도
저들의 역사서이자 기사인
금사, 송막기문, 흠정만주원류고에서
저들 스스로 고려와 여진은 한 몸에서 난 자식이요 여진은 고려(신라)에서 나왔다, 여진의 추장은 본시 고려(신라)인이다라고 한 마당인데
 
왜 주구장창 우리가 억지를 쓴다고 하는 겁니까?
 
고려시대 여진이나 금이 보낸 국서나 조선시대의 국서, 청이 보낸 국서 등의 내용을 보더라도
이거는 그저 정치적 제스처라고 보기에는 지나친 일관성이 엿보이구요.
 
발해 멸망 후 요, 금, 원을 거치며 청이 들어서기 전까지 요동과 만주의 정치 생태는
우리가 알고 있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 불확정적이고 매우 유동적이고 활달하며 변칙, 변동적인 거였습니다.
미국이 독립하기 전, 영국이 판도를 석권하기 전의 북미개척시대의 북미대륙을 연상하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그리고 인조이 재팬시절 원숭이들에게 배운 버르장머리로 말끝마다 팩트가 어떻고 출처가 어떻고 깐죽깐죽 궤변으로 분탕질을 하며
뭐라? 출처가 인터넷이면 믿을 게 못 돼?
이런 사람들은 철기 시대에 나무 쟁기로 밭을 갈 사람들이죠.
엔하위키나 그렇지.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왠만한 건 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니 국사편찬위원회니 역사정보통합시스템이니 국가기록원이니 국회도서관이니
원문이면 원문, 국역이면 국역, 논문이면 논문 다 볼 수 있는 세상에
어디서 개수작들인지
워히~ 저리가~ 식민빠들아~
 
가겡이님이 하는 말씀이 좀 버겁다 싶으면 굿잡스님 얘기를 잘 들어보세요.
 
비록 만주원류고에서 여진족의 뿌리를 말갈, 물길, 숙신, 읍루로 소급해보고 있으나
또한 백제와 신라도 원류라는 이름 아래 다루고 있으니
 

진실게임 14-02-12 17:50
그러니까 처음에는 청나라가 형님 조선이 아우... 였다가

삼전도 굴욕 이후

주인과 종 관계 비슷하게 되죠.
감방친구 14-02-12 18:19
주인과 종이 아니라 군신지국의 사대관계를 맺은 겁니다.
'사대'라는 외교에 따른 세계에서 엄연히 다른 나라입니다.
서구열강의 침탈이 가열한 19 세기 후반에 이르러 청이 조선을 속국화하려 시도했을 뿐입니다.
조선은 단호히 맞섰고, 대한제국을 수립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주종관계라는 게 주인과 종의 준말이 아닙니다.
국제외교에 있어 미국과 우리는 주종관계이지요.
미국이 주도하고 우리는 따르는,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우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가 미국주도의 세계질서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에 맞서는 나라가 중국, 북한, 파키스탄 등 일부입니다.
중국조차도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에 편입돼 있는 형국이고 그 형국하에서 경제발전이 가능했던 겁니다.

말을 정확히, 바로 하는 게 이 무도한 인터넷 세계에서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민민 14-02-12 19:07
네 그렇죠 청과 조선의 주종관계는 지금의 한미관계와 맥락상 비슷한면이 많죠. 솔직히 장거리 탄도탄 개발조차 미국의 압력 때문에 맘대로 하지 못하는 지금이 명,청시대 사대한 조선왕조보다 예속 관계가 더 심한면도 있구요.

사실 한 100여년 더 지난뒤에 현시대를 돌이켜 미국의 속국이라고 보는 시각도 분명 존재할겁니다. 뭐 지금도 심심찮게 미국의 속국이라는 말이 나오는 지경이니...
mymiky 14-02-12 19:13
웃긴건, 영국인들도 자기들을 미국 푸들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영국이 한때 미국을 식민지 거느리고 있던 진짜 주인나라이고, 형님나라인데
패권이 북미-미대륙에 넘어간 것을 자조하는듯한.. 뭐 그런 말을 하더군요.
솔빠, 현 미국을 팍스 아메리카로 칭하는데, 토달 사람이 어딨겠나? 싶긴함.
전세계를 상대로 싸우더라도 미국이 이긴다는...국방비만 천조라서 천조국이라고 부르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요.
감방친구 14-02-12 19:14
더 웃긴 건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가 독립했음에도 정치외교적, 경제적 실익을 위해 영연방을 자처한다는 것이죠.
감방친구 14-02-12 19:13
과거 중화의 천하를 석권한 왕조가 사대외교를 유지하느라 재정이 위태로울 지경이었던 것처럼 미국도 세계 경찰 노릇하느라 경제가 휘청이죠.
반면에 그 추종 국가들은 경제적 이득을 비교적 취하며 내실을 갖추고 부를 축적해갈 수 있죠.
그러한 세계체제.
UndyingLove 14-02-12 18:43
형제관계 >부자관계>군신관계

이런식..  현재 우리가 주장할 수없는것은 금청사가 중국에 귀속됐기에
자칫 잘못 하다간 중국에게 명분의 빌미가 될수있음

가장 대표적인 동북공정처럼요..
감방친구 14-02-12 19:16
이렇게 보셔야죠
그 반대입니다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우리에게 대항논리를 세울 명분을 제공했다
빌미를 우리에게 줬다
라구요
mymiky 14-02-12 18:56
여진족 우두머리가 고려계니 신라계니 말은 많지만,
영국여왕이 독일계라도 해도, 영국사가 독일사가 되는 것도 아니며
일왕이 백제계니 해도 일본사가 한국사가 되는건 아니죠.
윗분 말씀처럼, 우리가 싫다고 해도, 만주족이 중국, 러샤의 소수민족화 되어있고 금청이 중원을 따먹으면서
자의든 타의든 현 중국에 귀속되어버린 결과를 가져온게 사실이기에
여진족도 우리꺼, 어랏? 여진족과 동류니 한국 니들도 우리꺼.. 이런 무리수까지 중국은 얼마든지 주장할수 있어요. 티벳 잡아먹는게 무슨 이유가 있어서 잡아먹었나요?-.- 일본이 조선잡아먹을때도 명분이란 만들면 장땡인 겁니다.  웃기게 들리겠지만, 힘없고 빽없으면 꼼작도 못하고 당하는거예요.
만주원류고는 건륭제가 직접 편찬에 관여했지만,그 목적은 한족들에게 오랑캐라 무시받지 않고, 꿇리지 않을려는 목적아래 쓴 관학서책으로 중원의 한족들과 대비해 만주와 그 부근에 있는 민족들을 내세우면서 쓴 책이죠. 그래서,안 꿇리려고 이래저래 다 끌고 나온 책입니다.아이러니하게도 웃긴건, 거기에 고구려는 없습니다. 뭐,, 고구려 포스를 내세울만도 하지만, 고구려는 의도적으로 뺀거 같고. 대신, 말갈이나 발해를 더 내세우고 있지요.
감방친구 14-02-12 19:11
명분이라는 것은 사실근거를 토대하죠.
그런데 그 사실근거를 조작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옛 제국주의 강도 일본이고, 오늘의 중화입니다.
명분이 설 때 논리가 서고, 논리가 서면 주의가 들어섭니다.
금청사 귀속문제를 거론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선은
이른 바 환빠라 불리우는 상상계역사정신병자들과 어찌 같겠습니까?
제가 아래 어느 게시글에 댓글로 달기도 했습니다만
금청사 귀속의 진중한 논의 요구는
두 가지 필연에 따릅니다.
첫째, 동북공정에 맞선다는 근시적 요구만이 아니라 장차 통일 이후 동아시아를 중심한 국제질서와 판도 변화에 대처할 통합의 논리
둘째, 금청사의 주체는 만주요 여진인데 이들의 터전이 함경도로부터 만주 요동 연해주에 걸칩니다. 그리고 그들의 물리생태적 역사는 고려와 남북국 시대에 잇닿아 있습니다. 여진족을 우리 역사에서 다루지 않는다면 발해를 잃게 됩니다. 발해를 잃게 되면 고구려가 위태롭습니다. 또한 이는 위 첫번째 항과 밀접하게 맥을 공유합니다.
mymiky 14-02-12 19:23
발해는 국사에선 신라와 함께 남북국 시대, 또는 남북조 시대로 칭하기도 하지만
외국에선 발해를 한국사에 포함시키면서도, 중국사나 만주사로 따로 보기도 합니다.
여진족을 우리 역사에서 다루지 않더라도 발해를 그렇게 봐요.
따로 발해를 잃고 말고 할게 아닌거 같더군요. 발해를 잃으면 고구려가 위태롭다는데
고구려까진 워낙 우리나라 국명이 코리아라서 한국사로 넣어주는데 이견이 없지만.
발해는 좀 애매함. 러시아쪽에서도 발해는 말갈족 국가라고 보는거 같더군요.
우리나라야 뭐 일관된 역사성을 주장하고 있고, 그렇기에 님처럼 혹시 발해 잃으면 고구려 잃는거 아닌가? 고구려 잃으면 발해 잃는거 아닌가? 하는데
외국에선 만주지방의 많은 민족들을- 예를 들어, 흉노, 부여, 고구려, 선비, 여진, 거란 등등.. 다 따로 보고 많은 유목 민족들이 만츄리아에서 흥기해 왕국을 세웠다는 개념이라, 발해를 잃는다고 고구려가 위태롭다는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임.
감방친구 14-02-12 19:32
누가 님이 하는 얘기를 모른답니까?
미안하지만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역사공간에 대한 주도권과 물리공간에 대한 연고권을 말하는 것이죠.
뭐 이 이야기는 위 댓글에서 간략을 했으니 그치고

제가 바라는 것은
금청사와 여진족에 대한 사실이 있고
그 사실을 토대로 어떤 논의가 가능하고,
그 논의가 생산적이라면
초장부터 재를 뿌리고 끄더밀지 말고 지켜보자는 겁니다
mymiky 14-02-12 19:39
똑똑한 님이야 알고 있을테지만^^
혹 모르는 분들을 위해, 몰랐다면 보고 알수 있을테니 괜히 적었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감방친구 14-02-12 20:00
네, 실례했습니다
행복찾기 14-02-12 19:22
남북이 분단되어 있기에 더욱 다루기 어려운 문제인것 같네요..
감방친구 14-02-12 19:34
네, 맞습니다.
통일 이후를 위한 여러 작업 가운데 하나가 될 겁니다.
여진족, 혹은 금청사 문제는
백학 14-02-13 06:50
좀 궁금해서 그러는 데, 만주원류고에 신라 백제는 있는 데, 고(구)려는 언급이 없어서 이해가 않되더라고요. 누구 아시는분 설명좀.
감방친구 14-02-13 10:01
위에 마이미키님이 하신 설명의 선에서 이해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학 14-02-13 12:06
저도 내심 그리 생각은 합니다. 조선이 고려를 이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외부에선 고려는 신라보다는 예전의 고려라 칭해지던 고구려를 계승한 것으로 생각하니 만주족 입장에선 옆에 조선이 있는 데 고(구)려를 쓰기가 마땅치 않았을 것으로 생각을 하지만, 이러한 것에 대한 평을 쓴 자료나, 논문등에서 본적이 없어서...
심당이고… 14-02-25 21:48
정리하자면, 금.청사는 지금 경상도 사람이 미국에 이민가서 군인 장교된다음 쿠데타를 일으켜서 미국 대통령된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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