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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29일 (월)

[통일] 우리 겨레의 고구려를 이해하기 위한 간략한 스크랩

감방친구 조회 : 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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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의 역사상 매우 강력한 국가였던 고구려는 중국 이외의 나라에서 어떤 이름으로 알려졌을까? 당의 예언(禮言)이 저술한 “범어잡명”에 의하면 고려(高麗, 즉 高句麗)는 범어 (산스크리트어)로 Mukuri라 하고, 한자로는 무구리(畝俱理)이었다 한다. 이를 근거로 펠리오(Pelliot)은 마르코 폴로 여행기에 단 주석에서 “Cauli는 한문의 Kao-li (高麗), 즉 코레아(Corea)이다. 코레아의 옛 이름은 고구려(Kao-kou-li)이다. 코레아의 또다른 고대 명칭이 중앙 아시아에 알려졌으니, 범어의 무쿠리(mukuri)이며 티벳어로 무그리그 (mug-lig), 그리고 15세기 중엽에 고리 (Gori)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전해진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펠리오는 또한 1253-55년에 몽골제국의 수도였던 카라코롬을 다녀간 프랑스 수사 뤼브룩의 여행기에 대한 주석에서 무쿠리가 고려를 뜻하며, 칭기스칸의 부관이었던 무칼리(Jalair Muqali, 木華黎)라는 이름도 ‘무쿠리’ 출신, 즉 고려인이라 봐야한다고 했다. 송나라의 맹공은 이 무칼리에 대한 기록에서 몽골의 “원훈인 그 태사 국왕의 몰흑조(沒黑助)라는 이름은 어릴 적 이름이다. (–중략-) 공식적으로는 모카리(謀合理)라 한다.”라고 적고 있다.


(2)

『맹자(孟子)』에는 맥족의 맥(貊)자는 과거 중국 동북지방의 고유어인 백(白)ㆍ호(毫)ㆍ박(薄)과 같다고 하며 별칭 박고(薄姑)란 밝다[明](또는 밝고)는 의미라고 풀이합니다. (『孟子』告子篇 章句).

산해경(山海經)에서도 “맥이란 본래 우두머리가 되거나 하얗게(밝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貊字本作伯或作白)”라고 합니다(󰡔山海經󰡕白民國條).


(3)

양주동 선생은 동명(東明)은 ‘광명(光明)ㆍ국토(國土)’의 뜻으로 ‘발(發)ㆍ벌(伐)ㆍ불(弗)ㆍ비(沸)ㆍ불(不)ㆍ부리(夫里)ㆍ화(火)ㆍ원(原)ㆍ평(平)ㆍ평(坪)ㆍ평(評)ㆍ혁(赫)ㆍ명(明)ㆍ백(白)ㆍ백(百)ㆍ백(伯)ㆍ맥(貊)ㆍ박(泊)ㆍ박(朴)ㆍ호(瓠)’ 등의 글자를 빌려서 표현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81mOP 12-02-16 11:37
일본에도 무쿠리라는 명칭이 전해지죠..
무쿠리고쿠리라고 원나라때 몽고와 고려군의 일본원정시 왜인들이 두려워 떨면서 불렀던 명칭이죠
지금도 일본에서 무쿠리고쿠리라고 하면 무서운 도깨비형상으로 그려지지요..ㅎㅎ
무극 12-02-16 20:23
무쿠리고쿠리에 대한 일본이 가지고있는 잠재적인 두려움은 81mOP님이 잘 아시는군요. 저도 그 한일관계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본듯합니다. 우리가 흔히 어린아이들에게 무서운것, 만지지 말아야할듯을 가르칠때 에비 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것 역시 일본 왜구들과 임란을 겪으면서 일본인들이 한국인의 코와 귀를 많이 잘라갔는데

그것을 耳(귀 이)鼻(코 비)를 잘라간다 하여 에비 라는 말을 우리가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우리가 이런 에비 를 뜻 모르고 쓰는것처럼 대다수의 일본인들도 무쿠리고쿠리가 무서운 것이라는것은 알아도 그 말의 유래에 대해서는 아는이가 별로 없을것입니다.
81mOP 12-02-16 21:41
에비가 그런뜻이었군요..
감방친구 12-02-16 20:40
저도 그 다큐맨터리를 본 적이 있어서 위에 두 분이 말씀하신 내용을 잘 알고 있어요
재미있는 것은
몽골을 무쿠리라고 부르는 것

무쿠리라는 말은 몽골, 말갈, 물길 등과 유사해보여요
et1004 12-02-19 01:47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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