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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20일 (토)

[기타] 장옷, 쓰개치마, 양산 잡설

관심병자 조회 :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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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라고도 한다. 보통 초록 바탕에 흰색 끝동을 달았고 두루마기와 비슷하다. 조선 전기에는 남자들이 겉옷[]으로 착용하였다. 《세조실록()》에 보면, 세조 2년 3월 양성지()의 상소에 "대개 의복이란 남녀 귀천의 구별이 있는 법이어서 하민들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여인들은 남자와 같이 장의 입기를 좋아하고, 혹 의상() 사이에 입어 3층을 이루며, 이런 풍습이 거국적으로 퍼지는 것은 사문()에서 말한 복요()이니 금하자"고 하였다.

또, 조선의 역대 왕이 죽었을 때 소렴(대렴()·실재궁() 의대() 목록에 많은 수량의 장옷을 사용한 것이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도포 등과 함께 남자의 포()로 조선 후기까지 사용한 장옷을 언제부터인지 여자들의 쓰개용으로 사용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의복의 간소화와 더불어 남자의 포는 두루마기 한 가지만 남고, 장옷은 여자의 전용 쓰개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장옷의 형태는 두루마기와 거의 같으며, 다른 점은 소매 끝에 흰색 끝동을 넓게 대었고, 옷깃·옷고름·겨드랑이에 대는 삼각형의 무를 옷색 또는 다른 색으로 대었다. 장옷의 색은 기록에 의하면 분홍·보라·초록·유록색·옥색·남색·황토색·흑색 등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의 여인들의 내외용 쓰개로 사용한 장옷은 주로 초록 무명이나 명주였고 안은 흰색으로 하였다. 깃의 형태는 좌우가 대칭이며, 앞은 맞대어 맺음단추를 달았고, 이중 고름(홍색과 자주색)이 양쪽에 달려 있어 손으로 잡아 아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옷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흔히 이슬람 히잡과 비견하는 구시대 유교의 여성 의복문화로 장옷과 쓰개치마를 꼽습니다.

이것은 유교로 파생되는 여러 이미지로 인해 생긴 오해가 아닌가 합니다.

장옷에 관한 일화로 보면 유교관으로 여성들에게 착용하라 강요한게 아니라

오히려 남성의복이니 여성은 착용하지 못하게 하자는 기록도 있는걸로 봤을때

현재의 문화로 강요되었다는 이미지와는 상반됩니다.

히잡같이 종교 문화적인 색채를 기반으로 등장한게 아니란거죠.


또 이런 장옷, 쓰개치마가 사라진것 역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단순 과거의 유행, 패션 정도였던건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로요.

개화기 여성들이 장옷, 쓰개치마를 버린 결정적 요인은

양산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였던걸로 보입니다.

구한말 여성들이 양산을 들고다니며 장옷, 쓰개치마가 사라졌습니다.

조선사회에 유교문화가 사라진게 아니라 단순히 복식만 바뀐것입니다.

결국 조선시대 착용했던 장옷, 쓰개치마는 유교와는 상관없는 요즘의 패션, 유행 아이템이 아니었을까 하는것이죠.

요즘 고연령층 여성들이 누가 강요하거나 문화적인 요인이 있는게 아닌데도 양산을 쓰거나

젊은층 여성들이 누가 강요하는게 아닌데도 양산을 쓰지 않는것처럼요.



안매운라… 22-05-16 13: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페미니즘에서 누가 입으라고 시키지도 않은 코르셋,화장을 마치 남자가 사회가 강요한 마냥 호도하는 데 대한 좋은 반대 예시네요.
안매운라… 22-05-16 14:11
님 조지아나님하고 닉네임 바꾸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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