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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28일 (목)

[한국사] 주장과 성립한 주장에 대해서

감방친구 조회 :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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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분석하여 근거로 삼고
그 근거 됨을 논리로써 해명하여 구축하면
그 때에 이르러 주장이 됩니다

이 주장을 자기 비판을 거쳐 검증하면
그 때에 성립한 주장이 됩니다

이것을 이른 바 '입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근거가 부족하여 교차 검증이 불가능하거나
사실과 사실이 크게 맞서서 교차 검증이 불가능하거나
그 근거 됨을 스스로 논리로써 해명하지 못 하면

그 때에 이것은 가설, 또는 가정에 머물며
그 가설, 또는 가정으로서의 미성숙한 주장은
가설, 또는 가정으로서 그 개인에게 보유될 수는 있으나
입론으로서 내세울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남에게 펴보일 때에는
그것이 가정, 또는 가설, 즉 추정이라고 밝혀야 합니다

이러한 추정과 추정이 한 쟁점을 두고 논리적 맥락으로써
얼개를 형성하여 쌓이게 되면

그 때에는 비로소 성립한 주장의 꼴을 띠게 되기도 합니다

사실 근거가 부재한, 또는 부실한 쟁점에 대해서
그 부재와 부실을 과감한 상상으로 강제로 구성하고자 하면

그것은 이미 학문이 아니라 문학이요
구체적으로 소설일 뿐입니다

이 자기애적 얼개를 지닌 소설은
사실 근거와 논리 맥락을 갖추기 전까지는
어디까지나 유보될 뿐입니다

대중이 소설을 주장으로서 인식하는 것은
남이 어쩌지 못 하는 그 개인의 지적 유희ㅡ즉 취미활동이라 하겠지만

연구자가 이렇게 하는 것은
양심과 염치의 문제요 자격의 문제입니다

또한 나아가서
역사 커뮤니티에서 문학적 상상력만이
마치 소설 커뮤니티에서의 소설 이어짓기처럼
유희적 쾌락으로서 공유된다 하면

그 커뮤니티는 더이상
역사 커뮤니티가 아닌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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