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개인적으로 증산도와 대순진리회 문제로 좋은 형님, 제일 아끼는 친구와 의절하였습니다 벌써 근 20 년 전의 일입니다

형님은 증산도, 친구는 대순진리회

각설하고

역사에 대한 견해가 일방적 권위를 가지고 위세하면 안 됩니다
또 독점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또 선민주의의 근거이자 교리로서 사용되어서도 안 됩니다

그러나 저들이 역사를 두고 저리하는 것을 문 밖의 사람들이 어찌하겠습니까
기독교에도 창조사학회가 버젓이 활동하고, 진화론을 부정하는 논리가 유통되는 마당인데

문제는 교주의 견해가 그 집단 구성원의 신념으로 자리하고 그 구성원들이 그 신념을 근거하여 문 밖의 사람과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려 할 때에 발생합니다

문 밖의 사람들이 보기에 증산도의 역사 해석은 여러 견해 가운데 하나일 뿐(임에도 그 도인들은 그것을 절대적으로 여겨 '신앙'하고)이고 그 종교적 색채로 인하여 삐딱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또한 동시적으로 저들이 어떠한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해석하고 주장하는 것이 틀림 없다면 들어보고 따져봐야 합니다 맹목적 배척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덧붙이자면
증산도인들만 놓고 말하면
주변에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접하지 못 했습니다
제가 겪어 본 증산도인들은 대개 성실하고 근면하며 겸손한 이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