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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29일 (금)

[한국사] 고려 전기 북방 강역 개략도

감방친구 조회 : 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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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전기강역.jpg


고려 전기 북방 강역은 고려사 지리지 서문에서 언급한 바 대로

동북계가 더 광대하여서 그 모양이 현 학계 통설에서 제시하는 발해 강역도와 비슷한 모양새를 띠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는 거란과의 30년 전쟁으로 현 요하 동쪽 일부를 잃고 태자하까지 국경선이 후퇴하였으나 현 개원에서 장춘 지역을 적극 개척함으로써 남만주를 석권하고 그것을 발판 삼아 북만주와 연해주를 복속하여 11세기 전성기를 구가하였습니다


감방친구 18-04-29 20:11
1의 영역이 모두 고려의 실지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판진에서 혼하 라인에 이르는 지역이 상실 지역으로 판단됩니다
감방친구 18-04-29 20:17
고려사에 보이는 흥화진 등 2개의 성은 거란이 할양한 강동 6주 지역이 아니라 본래 고려가 거란과 맞닿았던 현 판진ㆍ잉커우 지역의 성으로 거란과의 강화 협상 후에 만일을 대비해 수축한 것입니다 그러나 거란은 2차 침입에서 흥화진을 통해 침입을 했고 보주와 내원성, 정주 등을 빼앗아 갑니다

거란이 할양한 강동 6주는 본래 986에 정벌된 여진족의 잔여세력이 있던 현 무순ㆍ개원 동쪽을 가리킵니다

고려의 귀주는 거란의 귀주와 연접한 곳입니다
감방친구 18-04-29 20:20
요택은 크게 세 곳입니다
ㅡ천진에서 황하
ㅡ난하 하류
ㅡ소릉하~잉커우

그런데 특히 의무려산과 소릉하 일대의 땅을 주로 요택지지라 일컬었습니다
그래서 거란이 황수와 요택 사이에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도배시러 18-04-30 01:14
의무려산 서쪽 지역을 요택... 윤곽이 뚜렷해지네요
감방친구 18-04-29 20:27
무경총요를 보면 계속 의무려산 서쪽 지역을 요택이라 칭하고있습니다

요사에서는 고려 정벌을 위해 대규모 전쟁 준비를 하는데
요택에 물이 차서 출전을 포기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Attender 18-04-29 21:25
죄송합니다 감방친구님..... 감방친구님이
개고생 해서 만드신 지식의 달콤한 결실.....제가 거저 얻어먹어 갑니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굿굿!!!!!


ㅋㅋㅋㅋㅋㅋ공부를 안하고도 쉽게 요약되어 있고 시각화 되어있는 자료 덕분에 귀중한 공부할 시간을 단숨에 줄여버리는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수신 18-04-30 02:30
인하대 고조선연구소에서 펴낸 책을 보면
거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실지를 좀더 넓게 잡고있는 듯 합니다.
여-요 전쟁 이후 대략 천산산맥 선으로 후퇴한 것으로 그려져있고
현 요하 하구에서 대련시에 이르는 요동반도 서안은 요나라 영역으로 보고 있네요.

송화강 유역 쪽도 문제인게
만주평원은 대체로 발해 후예인 여진족의 거주지였다는 점입니다.

여진족의 분포라든가, 고려에 대한 여진족의 복속 양상,
그리고 윤관의 동북9성 위치 등이 종합적으로 재구성될 때
보다 확실한 강역도가 그려질 것 같습니다.
감방친구 18-04-30 02:48
아무래도 저 혼자서 사서 원문 찾아가며 추적한 것과는 수준이 다르겠죠 전공한 박사들이 모인 연구소인데

책이라면 지난 해에 펴낸 책인가 보네요 저는 아직 안 봤습니다 조만간 구입할 생각이에요
감방친구 18-04-30 02:58
무경총요를 보기 전에 현 요양이 처음부터 동경이었다는 전제 하에 쓴 글입니다만
거란은 요사 지리지 동경도만을 본다면 복주와 소주, 노주를 실제 경영하지 못 했습니다

거란 동경도 대략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61558&sca=&sfl=mb_id%2C1&stx=cellmate&page=15
지수신 18-04-30 02:54
왕씨고려가 만주 지역에 어떤 형태로든 상당한 강역을 보유했다고 보면
역사상에서 많은 것들이 설명됩니다.

송나라에 대한 고려의 태도와, 명나라에 대한 조선의 태도가 천지차이였던 것
(고려는 자주적이고 조선은 사대적이라서가 아니라, 고려는 강대국이고 조선은 약소국이라서)

고려시대의 국세 수입이 농업생산력이 더 발달한 조선시대보다 오히려 많았던 것.
(기존에는 조선시대 지방 수령과 향리 등의 부패가 그만큼 심했다는 식으로 해석했다고 하네요. 이건 언뜻 주워들은거라 확실치는 않습니다.^^;;)

광군사 30만을 두고 여진 원정에 17만 병력을 동원했던 고려 vs '10만양병'에도 벌벌 떨었던 조선
(통설처럼 고려 영토가 조선보다 좁았다면 설명되지 않습니다. 아 '못믿겠다' 한마디면 끝이던가요 ㅎㅎ)

고려를 부마국으로 삼은, 세계지배자 원나라가 굳이 동녕부와 쌍성총관부를 설치해 땅을 빼앗아간 것
(동녕부가 한반도 서북부의 구석진 X만한 땅이 아니라 요동지역이라면 지리적 의미가 전혀 다르니까요)

명의 철령위 설치가 철회되지 않았는데, 조선의 영토가 압록강선이 유지된 것.
(철령위는 한반도가 아닌 요동이었으니까...)

고려 공민왕과 우왕이 나라가 기울어가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요동 공략에 목맸던 이유
(패권지향의 영토확장이 아닌 국가생존을 위한 고토회복이니까)
6시내고… 18-04-30 23:02
이런 글 읽을 때 마다 가끔 생각하는데 고려를 유지하고 조금씩 개혁했다면 더 좋았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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