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정안국의 수도 찾기(랴오위안시, 동요하의 발원지)
서경 압록부는 발해가 멸망한 뒤 그 유민들이 세운 정안국의 수도였다.
속주(屬州)로서는 신(神)·환(桓)·풍(豊)·정(正)의 4주가 있었다.
1,속주인 신주찾기
1)거란(요)의 신주의 기록: 요사에 의하면 성종이 설치했는데, 고려와 인접해 있다.
2)흠정만주원류고: 개원의 동쪽이 신주이다.
3)성경강역고: 창도부 팔면성이 신주이다
신주는 요동에 있었던 고려의 강동8주에 인접해 있고, 개원과 팔면성의 위치를 찾으면 된다.
이 지도를 보니 개원이 있고, 동북에 팔면성이 있다.
정확하게 사서 기록과 일치한다.
고려의 동북팔성도 심양을 경계로 동쪽에 위치하였다.
2.압록강을 찾아보자.
1)삼국유사: 요수는 일명 압록이며 지금의 명칭은 안민강이다.
2)흠정만주원류고: 압록강은 일명 익주강(익주는 개원지역에 위치함)이며, 요나라 황룡부(황룡부는 농안현이다) 관할이다. 개원현지에 의하면, 익주, 위주, 청주, 옹주, 안원주의 5주와 황룡, 천민, 영평위의 3현이 개원현 지역이다.
위의 지도를 보니, 개원이 있고, 개원을 지나는 요수 외에는, 압록강이 될 수 없다. 또한 압록강을 익주강이라 하는데, 익주는 개원지역에 있임도 알 수 있다. 개원을 지나는 강은 요수니 즉, 요수는 압록강이다.
3.서경 압록부는, 압록강 중상류에 위치함으로, 요수의 중상류 지역을 확인하면 된다.
압록강이 요나라 황룡부 관할(농안현)이라 했으니, 장춘과 농안 근방에 위치하면 된다.
즉 부여의 세력이 농안과 그 북부에 자리잡았고, 고구려는 그 곳에서 남쪽으로 내려왔으니
국내성은 농안의 아래쪽에 자리잡으면서, 동요하를 해자처럼 끼고 있었을 것이다.
이는 고구려나 정안국 모두 방어에 유리한 위치를 제공하였을 것이고, 요하를 따라 (당시 압록강) 중국과 교역하기도 좋은 위치라는 점을 알수 있다.
결론) 1.압록강은 요수(동요수~요수~발해만이다)
2.서경압록부는 고구려 국내성이며, 정안국의 수도이다.
3.거란 황룡부 소재인 농안 남쪽에 위치해야 한다(부여에서 고구려가 남하함)
4.서경 압록부 관할인 신주는, 개원 동북쪽 팔면성에 위치했으므로,
농안남쪽과 팔면성 위쪽 사이에 존재했다
5.요하를 따라, 중국과 소통하기 쉽고, 그러면서 요하가 천연해자(동요하)가 되는 지점
이어야 한다(서요하는 거란쪽으로 흐르므로 제외)
6.만주 '랴오위안' 인근이라 생각을 한다.
7.주변에 요수대신 압록을 대체할 하천들이 규모가 너무작다
(태자하, 혼하 등)
*랴오위안: 중국 지린성 남부 .창춘[長春]에서 110km 떨어져 있다. 둥랴오허강[東遼河]
의 발원지에 위치하므로 랴오위안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