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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28일 (목)

[한국사] 한사군의 위치

감방친구 조회 :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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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한서 지리지, 수경ㆍ주, 요사 지리지, 위서 지형지, 진서 지리지 등을 요새 쭈욱 보고 있는데요

우선 진나라의 동북방은 지금의 하북성 바깥으로는 절대 뻗어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 수리 고증 및 비정이 아주 어려운 문제인데요 이미 여러 선발자들이 고증을 해놓고 있지만

저는 제가 직접 따져서 논리적으로 맞춰 보지 않은 다음에는 그 노고스러운 연구결과들도 저한테는 아무 소용 없다는 주의입니다

한나라도 진나라 영역에서 처음에는 큰 차이 없다가 지금의 하북성에서 북쪽, 동쪽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한나라의 요동군, 현도군, 낙랑군은 아무리 소극적(우리에게 불리하게)으로 해석해도
지금의 하북성, 또는 지금의 난하를 동서로 전후한 지역에서 동쪽으로 나아가며 지리 비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의 탁군이니 어양이니 상곡이니 북평이니 요서니 하는 지역이 다 지금의 하북성이에요

한의 요동과 현도, 낙랑군은 또 아무리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적극적으로 해석해도

저로서는, 지금으로서는

이 3군이 다 지금의 대릉하~요하~동요하~혼하~태자하를 낀 지역에 몰려 있었다라고 볼 수밖에 없군요

어떤 분들은 요수를 지금의 대릉하나 난하로 비정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후대의 지리서, 사서의 기록과 정황에 많이 어그러지고

뿐만 아니라 고구려, 고려, 심지어 조선의 서북계가 지나치게 서쪽으로 이동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아무리 상식을 열어놓더라도 받아들이기 힘들며 또 받아들이기까지는 모든 선례의 연구들을 갈아엎고 폐기한 뒤 새로 수립해야 하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하여 저는 비교적 막연히 낙랑군 요동설을 지지했는데
최근 보름 사이에
여러 사서와 지리지를 직접 읽고 또 교차검증하여,
또 그 과정에서 제 나름의 성과를 얻은 과정을 통하여

낙랑군은 혼하나 동요하 아래에
현도군은 그 위에
요동군은 이 2군의 서편에 두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습니다

감방친구 17-11-10 16:41
한서 지리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3 군의 인구가 어마어마합니다. 도합 근 100 만 명에 육박합니다. 이게 다 후기조선
및  위만조선 중심지의 인구인 것이고 거기가 살기 좋았다는 말입니다

이는 왜 그 지역에서 명도전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를 설명해줍니다

ㅡㅡㅡ

요동군(遼東郡), 진(秦)에서 설치하였고 유주(幽州)에 속한다. 호수는 55,972이고 인구수는 272,539명이다. 현은 18개이다.

현도군(玄菟郡), 무제(武帝) 원봉(元封) 4년에 열었다. 고구려현(髙句驪縣)은 왕망이 하구려(下句驪)로 고쳤으며 유주(幽州)에 속한다. 호수는 45,006이고 인구수는 221,815명이다. 현은 3개이다.

낙랑군(樂浪郡), 무제(武帝) 원봉(元封) 3년에 열었다. 왕망은 낙선(樂鮮)이라 했다. 유주(幽州)에 속한다. 호수는 62,812이고 인구수는 406,748명이다. 운장(雲鄣)이 있다. 현은 25개이다.
꼬마러브 17-11-10 17:08
감방친구님의 글 중

<어떤 분들은 요수를 지금의 대릉하나 난하로 비정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후대의 지리서, 사서의 기록과 정황에 많이 어그러지고

뿐만 아니라 고구려, 고려, 심지어 조선의 서북계가 지나치게 서쪽으로 이동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그래서 요하가 한 곳으로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고대의 요하와 후대의 요하가 서로 위치가 달랐다고 보는 것이죠. 고구려 중후기 즈음이 기점이 아닐까 합니다.
감방친구 17-11-10 17:12
일단 사서를 교차해서 읽고 따져보려 합니다
그 점도 충분히 염두하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한서의 마자수는 영락없는 지금의 요하고
또 당태종이 건넌 요수는 영락없이 대릉하로 보이거든요
도배시러 17-11-10 17:13
압록강과 요하는 위치가 변합니다. 어찌 하나만 고정되어 있을순 없지요.
꼬마러브 17-11-10 17:38
난하가 요수로 보이는 기록이 염철론에 있군요.

『염철론』권9
( https://zh.wikisource.org/wiki/%E9%B9%BD%E9%90%B5%E8%AB%96/%E5%8D%B709 )

燕塞碣石,絕邪谷,繞援遼。

연나라는 갈석산을 요새로 삼고, 사곡에 의해 끊겼으며 요수에 둘러싸였다.
도배시러 17-11-10 18:22
대릉하 로도 해석이 되죠.
요새가 요수를 둘러싸면 => 난하
요수가 요새를 둘러싸면 => 대릉하
감방친구 17-11-10 17:24
그리고 어려운 점이 한서의 현도ㆍ낙랑ㆍ요동의 한 3군의 지리와 강하천의 기록이 지금의 요서요동에 지나치게 부합합니다
그리고 이는 후대의 요사 지리지와 일치를 하구요
이게 현도ㆍ낙랑을 지금의 요하에서 더 서쪽으로, 즉 대릉하 쪽으로 빼지 못 하는 근거입니다
꼬마러브 17-11-10 17:39
현도군이 대릉하 - 요하 사이에 위치하였다는데에는 동의하지만...

낙랑군은, 수성현에서 장성이 시작된다는 여러 기록들을 볼 때... 지금의 갈석산이 위치한 친황다오-난하 일대로 비정하는 것이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한사군의 위치와 영역은 갈석산 동쪽 - 요하 까지의 지역으로 비정되는 것이죠.
감방친구 17-11-10 18:23
그렇군요
그걸 깜박했네요
도배시러 17-11-10 18:23
그 낙랑군 수성현은 북평의 대갈석산으로 교치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 조선현 한현도 무덤
감방친구 17-11-10 18:46
낙랑군 수성현에서 장성이 시작된다는 최초 기록이 뭔가요? 8세기 통전인가요?

그러면 고민할 것도 없네요

4세기 모용외에 의해 지금 요서로 교치

5세기에 북위가 영구ㆍ성주ㆍ요동ㆍ낙랑ㆍ대방ㆍ현도의 백성 3만가를 유주로 옮기고 진휼
ㅡ 여기가 하북성 고죽 류성현 자리

그리고 또 하북성 보정시로 또 교치
감방친구 17-11-10 18:50
태강 지리지가 처음이네요 3세기 말

이러면 문제가 꼬임
도배시러 17-11-10 19:11
진장성은 대갈석, 연장성은 갈석 혹은 양평 으로 정리 됩니다.
감방친구 17-11-10 18:24
이거 진짜 어려운 작업이군요
도배시러 17-11-10 17:10
허이구... 잠은 언제 주무시나요 ? 살살하셔요
감방친구 17-11-10 17:15
제 직업이 남들과 시이클이 달라서 그나마 괜찮은데 요새 잠이 부족하기는 합니다

가생이질도 한동안 못 들어올듯 싶네요 ㅎㅎ
황금 17-11-10 20:07
한사군의 정확한 위치가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해요.
감방친구 17-11-10 20:37
한반도에 없었던 것만은 확실합니다
풍선3개 17-12-15 10:08
잘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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