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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28일 (목)

[한국사] 고대사 상념

감방친구 조회 :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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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황오제는 신화적이나
요ㆍ순과 하나라 이야기는 우화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현실적이며
상나라는 유적과 유물과 문자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주나라 이후 1천 년은 그 이후 2,000 년 동아시아의 물적ㆍ심적 문화의 모든 것을 배태, 생산하였다

전국시대는 무수한, 다양한, 장대하고 섬세한, 정교한 유물과 유적으로 그 시대를 대변한다

고조선과 부여의 청동기가 대단하다고 하나 가지수도 만듦새도 모양새도 전국시대의 풍부하고 화려한 청동유물에 비하면 소박하다 못해 초라하기까지 하다

고구려 벽화가 대단하다고 하나 동시대는 물론이요 보다 이른 시기인 한나라의 화상석의 표현력에는 압도 당한다

문화의 수준에 있어서 우리가 중국에 버금갈 수 있었던 시기는 올려잡아도 사오 세기, 엄밀히 따지면 후기 신라에서 고려시대

우리는 고대를 수색하면서 무엇을 목적하나
우리는 우리의 고대와 선사가 중국보다 뛰어났다고 억지를 써서 왜곡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저 사실에 가까이 가고 싶은 것이다

서유럽의 나라들이 그들의 고대와 중세를 부끄러워 하는 것을 들어보지 못 했다 그들은 오히려 그 야만의 암흑에서 긍지를 추출해 내어 문화상품으로 무수히 만들어 세계에 자랑하고 있다

우리는 그저 고대와 선사에 대한 근사한 정보와 그에 기반한 정당한, 정신문화적 권리를 누리고 싶을 뿐이다 또 그를 토대한 아름다운 미래를 구상하여 구체화하고 싶을 뿐이다

지난 400여 년의 우리 역사적 경험, 특히 지난 세기의 경험은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아니라 비하와 비약의 양극단으로 이중정체성의 자기기만, 자기모순의 수렁에 빠트렸다

우리는 자기혐오와 자기연민의 모순된 자기애로 우리의 본질로부터 계속하여 달아나고 있다

도배시러 17-11-06 05:39
역사철학 하실듯...
인류제국 17-11-06 07:01
고대 국가라는 것이 아무리 융성하고 끝발 날리고 해도

자기들 기록한 역사책 없으면 변방 오랑캐로 기록될 뿐입니다.

우리나라 고구려, 백제, 신라가 그나마 대접받는것이 삼국사기가 있어서 대접 받는것이지

삼국시대에 대한 역사기록 없었으면 중국 역사책에 기록된 오랑캐 역사로 몇줄 써있는 정도입니다.
숲속의소… 17-11-06 09:10
옳으신 말씀입니다. - 덧붙여 삼국시대에도 분명 서기(백제), 유기-신집(고구려), 국사(신라) 같은 역사서를 저술했으나 이후 후세가 이를 보존하지 못한 점에 정말 애석함을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하는 일인입니다. 흔히 "몽고가 불살라버려서.." 따위의 변명을 자주 하는 것에 더욱 울화가 치밀더라구요. 아니.. 몽고가 불살르면 분명 그때까지 그 내용을 읽었을 수 많은 문인들은 대체 무엇을 했다는 것인가요? 얼마든지 최소한 일부나마 자신들이 읽었던 범위 내에서 다시 복원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여러사람의 지식을 종합하면 얼마든지 원본과 심지어 그 이상의 역사서를 다시 만들 있는데.. // 코르테즈의 선교사들이 아즈텍의 기록물들을 전부 불사를 때, 범죄자인 그들조차 너무 놀라 기록해 둔 기록이 있지요. "(중략) 우리가 한데 모아 불사르자 이들이 너무나 애통해하여 놀랐다"고 말이죠. 전 이 대목을 보고 "아.. 우리 조상은 역사 기록에 관한 한 아메리카 인디오 보다 훵씬 못한 새끼들이구나"라고 평했습니다.
감방친구 17-11-06 09:44
전 이 대목을 보고 "아.. 우리 조상은 역사 기록에 관한 한 아메리카 인디오 보다 훵씬 못한 새끼들이구나"라고 평했습니다.

ㅡㅡㅡ

이 사람 이상한 사람이네
숲속의소… 17-11-06 15:05
친구님. 헐.. 조상이라도 못난 짓 할 땐 욕을 해야지 그럼 칭찬을 합니까? 욕이라는 것도 할 때는 해야 하지 않겠소? - 그리고 어떠한 사안에 대해 조상을 조금 탓하고 욕했다고 해서 진짜로 자기 조상을 업수이 여기는 것은 아니니 괜한 시비는 하지 않도록 합시다.
감방친구 17-11-06 15:24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아주 교묘한 분일세
감방친구 17-11-06 15:35
뭔 헛소리로 가르치려 들길래 댓글을 썼길래 기끈 답글 썼더니 그 새 지웠네
아스카라… 17-11-06 16:54
조선시대 기록수준만 봐도 현대에 필적하지 않습니까?
고려사 삼국사 고조선사가 지워진 건 침공과 난세에 서적이 죄다 불타버린 탓 아닌가요?
또 예종때나 선종때 두차례 민가에서 국사서적을 대규모로 거두었고요. 그거 행방 참 궁금합니다.
숲속의소… 17-11-06 08:53
발제자님 말씀처럼 우리의 고대사에 지나친 자기혐오나 자기연민을 할 필요가 없지요. 좋은 발제글입니다. // 근데.. 응?!..  발제자님, 후기신라~고려시대에는 우리의 문화가 중국과 버금갈 정도였나요? 문화란 흐르는 물처럼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른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기 중국의 당~송~원대에 이르기까지 통일신라와 고려 (물론 이후의 조선도) 모두 일방적으로 중국의 문물을 받기 위해 안달한 것 아닌가요? - '그 시기 중국의 문물을 받았지만 우리의 독자성을 가미하여 (비록 중국의 수준의 질과 양에는 못 미치나) 독자적 문화를 가졌다' 정도만 해도 저는 세계적으로도 우리의 대단한 문화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감방친구 17-11-06 09:19
버금간다는 뜻을 모르세요? 또 우리 고유문화와 외부의 문화가 우리 역사공간 안에서 어우러져 상승적 생산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생각해 보셔야죠
감방친구 17-11-06 09:29
제가 쓴 글과 님이 단 댓글을 잘 보세요

ㅡㅡㅡㅡㅡ
1.
근데.. 응?!..  발제자님, 후기신라~고려시대에는 우리의 문화가 중국과 버금갈 정도였나요?

ㅡㅡㅡㅡㅡㅡㅡ
2.
문화란 흐르는 물처럼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른다고 생각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
3.
그 시기 중국의 당~송~원대에 이르기까지 통일신라와 고려 (물론 이후의 조선도) 모두 일방적으로 중국의 문물을 받기 위해 안달한 것 아닌가요?

ㅡㅡㅡㅡㅡㅡㅡ
4.
 '그 시기 중국의 문물을 받았지만 우리의 독자성을 가미하여 (비록 중국의 수준의 질과 양에는 못 미치나) 독자적 문화를 가졌다' 정도만 해도 저는 세계적으로도 우리의 대단한 문화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

본인이 무슨 말을 하고 있나 잘 살펴서 댓글을 다시길 바랍니다
감방친구 17-11-06 09:38
중국과 버금갈 정도였나요?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른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일방적으로 중국의 문물을 받기 위해 안달한 것 아닌가요?

그 시기 중국의 문물을 받았지만 우리의 독자성을 가미하여

비록 중국의 수준의 질과 양에는 못 미치나
 ㅣ
저는 세계적으로도 우리의 대단한 문화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ㅡㅡㅡㅡㅡㅡ

저는 글쓰기 선생입니다
남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글에서 캐치해낸다는 말입니다
이런 식의 부정확하고 상반된 가치판단이 사용된 어휘선택, 부정적 인식이 교묘하게 안배된 모순적인 서술 등은 님의 우리 역사에 대한 입장과 태도, 그리고 저의의 불순성을 의심케 합니다
숲속의소… 17-11-06 15:28
아니. 친구님. 버금간다라는 말은 'come close'입니다. 즉 근접했다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어떠한 뛰어난 대상에 대해 '필적하다' 바로 다음에 순위에 쓸 수 있는 말이란 말이지요. 그래서 물어본 것입니다. 2가지 의미로 말이죠.

(1) 유사 이래로 조선시대까지 계속 중국의 문물을 받아들여 온 우리가 하필 그 시기 어째서 중국과 버금갈 정도로 문화가 뛰어났냐고 말이죠. 즉, 그 시기 버금갈 정도면 한반도의 타 시시에 베해 중국의 문물이 그다지 필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심지어 중국 또한 우리에게 문화의 영향을 받아야 함이 정상인데 그런 증거 있느냐?고 님을 힐난 하는 것이 첫번째구요. 
 (2) 그럼 일본이나 베트남 무엇보다 인도 등의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그 시기 문화가 우리보다 아래였냐?고 다시 님을 힐난하는 것이 두번째입니다. 그 시기 일본의 금각사나 베트남 응오왕조부터 쩐왕조의 문화를 보셨는지? 의문이고요. 심지어 인도는 가 보시고 그런 어이없는 말씀 하지는지.. 궁금해서요.

 마.. 결론적으로 얼마든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사안과 용어라고 보는데... 님께서 좀 과민하게 반응하시는군요. 님도 참 피곤하게 사시는 게, 별로 친구 없으시죠?
감방친구 17-11-06 15:38
아니. 친구님. 버금간다라는 말은 'come close'입니다. 즉 근접했다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어떠한 뛰어난 대상에 대해 '필적하다' 바로 다음에 순위에 쓸 수 있는 말이란 말이지요. 그래서 물어본 것입니다. 2가지 의미로 말이죠.

ㅡ 이보세요 제가 국어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ㅡ 나이는 40 대고요
ㅡ 입때껏 중고생ㆍ일반인 대상으로 국어와 글쓰기를 가르쳐온 사람이고
ㅡ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등단한 작가입니다

누구를 가르치세요, 지금?
감방친구 17-11-06 15:50
(1) 유사 이래로 조선시대까지 계속 중국의 문물을 받아들여 온 우리가 하필 그 시기 어째서 중국과 버금갈 정도로 문화가 뛰어났냐고 말이죠. 즉, 그 시기 버금갈 정도면 한반도의 타 시시에 베해 중국의 문물이 그다지 필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심지어 중국 또한 우리에게 문화의 영향을 받아야 함이 정상인데 그런 증거 있느냐?고 님을 힐난 하는 것이 첫번째구요. 

ㅡ 힐난? 우습지도 않네요 참 내
ㅡ 버금가다는 뜻을 풀이 해 놓고 지금 뭔 헛소리를 하고 계세요? 예?
ㅡ 비슷하다 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숙성하여 우리에게 외부문화의 교류흔적 손에서 독자적인 문화유산을 고ㆍ백ㆍ신ㆍ가야가 공히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준 게 사오 세기요 그 다음의 후기 신라의 문화적 풍요로움은 달리 말할 게 있습니까? 중국보다 뛰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비교하여 크게 열등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는 말이지

"즉, 그 시기 버금갈 정도면 한반도의 타 시시에 베해 중국의 문물이 그다지 필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심지어 중국 또한 우리에게 문화의 영향을 받아야 함이 정상인데 그런 증거 있느냐?" 어떻게 이런 게 도출이 됩니까? 저랑 장난치세요?


 (2) 그럼 일본이나 베트남 무엇보다 인도 등의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그 시기 문화가 우리보다 아래였냐?고 다시 님을 힐난하는 것이 두번째입니다. 그 시기 일본의 금각사나 베트남 응오왕조부터 쩐왕조의 문화를 보셨는지? 의문이고요. 심지어 인도는 가 보시고 그런 어이없는 말씀 하지는지.. 궁금해서요.

ㅡ 이것 뭐 대꾸할 가치가 없네  뭐 잘못 드셨수?



 마.. 결론적으로 얼마든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사안과 용어라고 보는데... 님께서 좀 과민하게 반응하시는군요. 님도 참 피곤하게 사시는 게, 별로 친구 없으시죠?

ㅡ  마? 나이가 육칠십은 되시우? 얼마든지는 개가 제 불알 핧으며 킁킁 대는 소리고
ㅡ 워이~ 저리 가서 놀아 이런 얼빠진 사람을 봤나
숲속의소… 17-11-06 15:58
엥!! 아니.. 친구님. 부디 릴렉스하세요.

헐.. 이게 이정도까지.. 이런 방식으로.. 이토록 흥분하시면서.. 저를 공격할 사안인지요? -

평소 친구님 글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 온 저로서는 조금 당혹스럽네요. 마.. 좋은 오후되시구요. 이 정도 하지구요. - 얼마든지 토론의 기회 (아니 저로서는 배움의 기회)는 더 있으니 말이죠.
감방친구 17-11-06 16:00
숲속의소… 17-11-06 15:58
엥!! 아니.. 친구님. 부디 릴렉스하세요.

헐.. 이게 이정도까지.. 이런 방식으로.. 이토록 흥분하시면서.. 저를 공격할 사안인지요? -

평소 친구님 글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 온 저로서는 조금 당혹스럽네요. 마.. 좋은 오후되시구요. 이 정도 하지구요. - 얼마든지 토론의 기회 (아니 저로서는 배움의 기회)는 더 있으니 말이죠.


ㅡㅡㅡㅡ 미치겠네 진짜
ㅡ 댁이 뭘 배워왔는데? 가입한 지 며칠도 안 된 인간이 뭘 배워?
ㅡ  초장부터 어그로질이네
공무도하 17-11-06 12:12
화려한 것이 위대한 것인가?
고대의 그 화려함을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이들의 희생이 필요했을 것인가 생각해보면 꼭 화려한 것이 위대한 것이라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화려함을 넘어서는 위대함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하고요.
감방친구 17-11-06 12:25
저는 우리 민족공동체의 역사의 면면을 보면
공자의 대동사상에서 이식됐다 볼 수 없는 아주 고유한 대동의식이 뿌리 깊게 자리하였고 그것이 우리 공동체를 지탱해온 중심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바탕은 우리 문화의 기저를 이루는 종교관ㆍ생사관이고 이는 결국 단군조선의 홍익인간ㆍ이화세계에서 찾아야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고구려 동명왕 기록을 보면 비류국의 송양 (?)과 주몽이 서로 단군지자라 하며 다투는 장면이 나오죠. 그리고 그 비류국을 정복하고 만든 최초의 주가 되돌린다는 의미의 다물주라 명명되고요

결국 고구려는 고조선의 재현과 부활을 건국의 사업과제로 삼았다고 볼 수 있는데

고조선 사회는 어떤 가치체계로 공동체적 생명현상을 한 것일까 하는 데에까지 생각이 깊어지는 것이죠
공무도하 17-11-06 13:22
공자는 인성(人性) 공자 이전은 신성(神性)일 거라 생각해 봅니다.
공자의 사상을 한마디로 집약해보면 이상국가 실현입니다.
최고로 이상적인 국가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이것이 공자사상의 전제입니다.
그런데 공자이전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자이전은 인간이 지향할 최고의 상태는 이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상태에 도달한 인간이 다스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상적인 국가가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제가 다르지요.
공자의 저러한 전제는 전제군주가 가장 좋아할 만한 전제입니다.
그래서 공자의 사상이 중국의 전제군주국가에서 전폭적으로 지지를 받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Marauder 17-11-06 16:12
보통 그렇게 생각 안하죠. 아무도 희생하지 않는 원주민 사회보다 누군가는 희생하는 국가나 사회가
 이루어질때 발전했다고 믿고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조선이 아무리 생명존중하고 세금이 낮고 부의 분배가 타국가에 비해 잘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게 독이되어 역사상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죠. 희망사항과 현실은 다른법이죠...
감방친구 17-11-06 16:19
맞는 얘깁니다
공동체의
갈등과 탐욕은 그것이 어느 정도 통제될 때에는 분명 순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의 대부분은 우리 역사의 인본주의적 가치보다는
다른 나라 역사의 화려하고 강렬하고 풍요로운 이력을 부러워 하고 내심, 또는 대놓고 그런 잣대로 우리 역사를 깎아내리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공동체가 어떤 가치를 원리로 삼고 또 지향하며 움직이느냐 하는 것은 어느 시대든, 역시 지금의 우리 시대에도 ㅂ풀기 어려운 고민입니다
공무도하 17-11-06 18:52
홍익인간 재세이화는 단군조선이 아닌 환웅시대 이야기이기때문에 2천년전도 아니고 5천년전도 아니고 그 이전의 이야기 일 것입니다.
저토록 까마득한 옛날에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논의한 정도도 아니고 민족의 이념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현대의 아마존의 원시부족이 과연 이러한 이념을 가질수 있을까요?
저는 인류의 진화는 영감에 의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도구를 쓰게되는 지적진화는 영감에 의한 것이라는 거죠.
인간의 진화에 영감이라는 개념을 빼면 인간의 진화는 이해할수 없게 됩니다.
근대에 서양에 대규모의 영감이 부여되어 산업혁명이 일어났다고 봅니다.
만약에 저 고대시대에 우리민족에게 특별한 영감이 부여되어 있었다고 가정해 본다면 저 까마득한 옛날에도 홍인인간 재세이화 같은 사상을 민족이념으로 가질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해봅니다.
올바름 17-11-06 22:36
저 역시 감방친구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혹자는 말하더군요 '우리 역사도 충분히 자랑스럽다고.. 자격지심 버리고 과거 과대망상 하는짓 하지 말라고' 이 주장은 틀렸습니다 역사는 자랑스럽든 부끄럽든 사실을 기술해야합니다 동아게의 많은 분들이 역사를 재조명하는 이유는 역사를 뻥튀기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그게 사실일 개연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자격지심이 있어서나 국위선양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사실을 사실로 만들기 위해서 역사 재논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감방친구 17-11-06 23:28
훌륭하든 못났든 우리 부모님이라는 말의 뜻을 어릴 적에는 몰랐다가 서른 넘고 마흔 넘으며 어렴풋 알게 됐는데 역사도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공무도하 17-11-07 06:59
우리는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도 있는 그대로 밝힘니다.
우리민족의 특성인것 같아요
가만히 보면 오히려 부끄러웠던 부분은 더 철저히 드러냄니다.
요즘은 5.18시대의 부끄러운 부분을 들춰내고 있죠.
고대사 역시 있는 그대로 밝혀지길
그리고 그것이 위대했기를 바람니다.
감방친구 17-11-07 19:42
참 되다/참 되고자 하다 ㅡ 이게 우리 겨레의 품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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