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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29일 (금)

[한국사] 백제와 일본열도, 그리고 대륙

감방친구 조회 : 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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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가 일본열도에 대하여 정치ㆍ군사적으로 우위에선 관계를 맺었다거나 그곳을 지배하며 분국으로 삼았다는 기록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의 정사인 삼국사기에는 왜에 백제가 볼모를 보냈고 고구려와 신라 등과 대결하며 필요에 의해 왜를 외교적으로 이용했다는 정도의 추정이 가능한 기록이 있을 뿐이고

일본의 일본서기는 오히려 왜가 백제 뿐만 아니라 삼국보다 강국이었다, 심지어 지배했다는 식의 기록이 다분합니다

그러나 일본서기가 사실의 시대순을 역으로 섞고 행위의 주체와 객체를 뒤바꾸어 일본과 왜에 유리하게 조작했다는 것이 연구자들에 의해 차차 수용되면서

또 신라계와 백제계, 가야계가 일본열도에서 각축을 벌였고 그 주도권이 4~5세기에 이르러 백제계에게 넘어갔다는 것이 밝혀지고

일본의 천황이 초기에는 마한, 신라, 가야계 등이 뒤섞이다가 비로소 백제가 장악하게 되고 백제왕의 동생이나 왕자가 천왕을 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또 백제멸망기에 백제를 구원하고자 당시 일본이 쥐어짜낼 수 있는 모든 국력을 쏟아부었고

백제가 망하자 그 지배층들이 이제 더이상 조상들의 땅에 갈 수 없다고 통곡한 것이나

일본열도에 산재한 유적, 지명, 유물 등을 토대로

백제가 단순히 왜와 외교관계를 맺었고 친했던 정도가 아니라 왜가 백제의 분국이거나 분조였다는 추정까지 가능해진 것이죠

동성왕 시기의 백제의 대륙사도 가능한 모든 사료를 토대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냥 그거 뻥 아니야 라고 하기에는 기록이 너무 많습니다

남제서의 백제기록 삭제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BVH1&articleno=18321835

무엇이 두려워, 또 무엇을 속이고자 저런 짓을 했겠습니까
누구 좋으라고

의로운자 17-09-28 11:21
백제가 일본열도에 대하여 정치ㆍ군사적으로 우위에선 관계를 맺었다거나 그곳을 지배하며 분국으로 삼았다는 기록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 아닙니다. 칠지도에 있습니다.

"(앞면)태□(泰□) 4년 □월 16일 병오일 정오에 무쇠를 백 번이나 두들겨서 칠지도를 만든다. 이 칼은 백병(재앙)을 피할 수 있다. 마땅히 후왕(旨를 가리킴)에게 줄 만하다. /(뒷면)선세(先世) 이래 아무도 이런 칼을 가진 일이 없는데, 백자왕(百慈王)은 세세로 기생성음(奇生聖音:길상어)하므로 왜왕 지(旨)를 위하여 만든다. 후세에 길이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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