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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30일 (토)

[한국사] 태조왕건의 훈요 10조 글을 보다가 발견한 건데요

샤를마뉴 조회 : 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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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이남(車峴以南)과 공주강외(公州江外)는 산형과 지세가 모두 배역하였으니 인심도 역시 그러하다. 그 아래에 있는 

 주나 군의 사람이 조정에 참여하고 왕후·국척과 혼인하여 권력에 결탁하게 되면 국가에 변란을 초래하거나 통합당한 원망을

 품고 임금이 거동하는 길을 범하여 난을 일으킬 것이며 (중략) 비록 선량한 백성일지라도 마땅히 벼슬자리에 두어 권력의 

 길에 들지 말게 하라 ' - 훈요10조


 고려 태조 왕건은 서기 943년, 눈을 감기 직전 가까운 신하였던 박술희를 불러 훈요십조를 전하면서 그 8조에서 "내가 죽은 후,

  차현 이남 과 금강 외의 사람들에게 벼슬을 주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고려사 태조 26년 4월 조).


  위 글에 따르면 정말 전라도인들은 고려시대때부터 이어진 개호로종자들의 온상이 아닐 수 없다. 근데 뭔가 좀 이상하다.

 태조왕건의 가까운 신하라는 박술희는 충남태생으로 후백제인사인 차현이남사람이다. 차현이남사람을 불러 차현이남인재를 쓰지 말라고

 적게 한다? 왠지 시작부터 무언가가 어긋난 것처럼 보인다. 마치 이를 통해 전라도인들의 약삭함을 주장하는 그 무뇌아들의 뇌처럼!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하염없는 것인지를 분석해보자.


 1. 태조는 오히려 전라도 인사를 많이 기용했다.


 태조의 왕후인 장화왕후 오씨는 전라남도 나주인으로 혜종을 낳았다. 그리고 동산원부인 박씨는 전라남도 순천인이고, 고려의 개국1등

공신인 신숭겸은 전라남도 곡성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왕건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중신 최지몽도 전라남도 영암출신이였고, 동산

원부인 박씨의 아버지인 박영규는 전라남도 순천인이였을뿐만 아니라 견훤의 사위이기까지 했다.


 전라북도 전주인인 유방헌은 4대 광종부터 8대 헌종까지 제왕들을 보필한 충신이며, 풍수도참의 시조로 꼽히는 도선을 비롯하여

형미,윤다,경보,경유등의 전라도 출신 승려들은 고려왕조에서 각별한 대우를 받았다. 이와 같은 인사들을 보면 왕건이 훈요10조에서

말했던 차현 이남 공주강 외 지역이 후백제 전역, 즉 호남지방 전체가 아니었음을 말해준다.


2. 해석부터가 글러먹었다.


 차현이남과 공주강외는 현대말로 바꾼다치면, 보통 차령이남과 공주강외로 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공주강외의 외(外)를 바깥이라는

 뜻말고도 위(上)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경우에 두어야만 한다. 만약 차령이남과 공주강위라 해석한다면 그 지역의

 범위가 홍성,보령,부여,공주,연기,청주 일대로 제한되는데 이 지역이 상당히 의미있는 지역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위에서 언급한 충청일대의 소규모지방에선 두 차례의 모반사건이 있었는데 하나는 환선길,이흔암의 모반사건이다. 왕건이 고려를

 개국한 지 5일만에, 논공행상에 불만이 있던 공주 출신의 환선길과 이흔암이 모반을 일으킨 것이다. 물론 이 두 사람은 정식적으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발각되어 처형되었다. 더군다나 공주지방은 궁예추종세력들의 입김이 강한 지역이라서 모반사건이 실패

 로 끝난 뒤 2개월 만에, 공주,홍성 등 10개 주,현이 후백제로 투항하는 일이 발생한다. 


 두번째는 청주에서의 반란이다.청주 지역의 호족세력은 대부분이 몰락한 신라 진골귀족 계열이었다. 이들은 마찬가지로 신라에

 적대적이였던 궁예와 협력하여 그의 강력한 지지기반이 되어주었는데, 청주 인근 지역이 잇따라 후백제에 투항하자 청주지역의 민심도

 크게 동요하였다. 왕건의 도읍지인 철원에선 청주인 임춘길이 모반을 일으켰고, 청주 호족세력인 진선이 동생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왕건이 송악으로 천도한 이유도 이와같은 연이은 반란사건때문이었다. 


 이와 같은 사건들을 보아할 때 공주강외라는 단어를 위(上)로 해석하는게 실로 바람직한 것이라는 건 생각 있는 독자들이라면 쉽게

수긍할 것이다. 거기다 청주인 현율을 왕건이 관직에 임명하려하자 개국공신들의 반대로 본래 임명하려던 관직보다 낮은 계열의 관직

을 임명한 것을 보면 모반지역 사람의 관직임명에 제한을 둔 것을 찾아볼 수 있고, 이는 왕건이 훈요10조에서 말했던 점과 일맥상통

한다.


 위 두 가지 역사적 사실들을 보면 차현이남과 공주강외라는 단어는 차령이남과 공주강위라고 해석하는 것이 오히려 더 올바른 일이며

역사적 사건도 이와 같은 해석에서 유추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국 호남지방 사람들은 훈요10조를 통한 그들의 절라디언공세에서

아무런 하등의 연관도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개작당을 벌이는 수꼴들을 보아하니 그들의 혀를 뽑아 발설지옥에서

좋은 비료로나 쓰게 하는 것이 실로 타당할 지어다. 




+) 오히려 풍수지리설로 보면 금강(공주강)이남은 개성에 배산역수지역이 아님. 오히려 개성의 배산역수지역은 낙동강과 태백산맥

    지역으로 경상도지역이므로, 이를 통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당장 xx해야할 중죄


출처: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616492







이게 맞는 해석인가요??????????????


피닉 17-08-17 23:58
견훤이나 왕건이나 중앙정부인 서라벌 경주에 배역한 인물들로 저런말할 입장은 아님
샤를마뉴 17-08-18 02:58
나라가 망조가 제대로 든 썩을 대로 썩은 나무였으니 베어버린 거죠.

신라 말기 나라 꼬라지가 말이 아니었잖아요.
고독한늑… 17-08-18 03:07
어차피 훈요10조는 왕건이 죽고 난뒤 한참 후에 고려사가 다시 쓰일때 최씨정권에 의해서 끼워넣기 된 내용입니다.

그건 고려사에 나오는 내용이고요..
실제 이를 증명할 방법은 그 어디에도 없죠..

그러나 차현이남 공주강외는 분명 충청지역을 일컫는 말이지 호남지역을 일컫는 말은 아니란것이죠..
또 이 끼워넣기 한 사람이 바로 신라 호족 출신이라는 사실이고요..
샤를마뉴 17-08-18 11:13
삼국사기도 그렇고 고려사도 그렇고

신라 출신들에 의해 왜곡된 게 상당히 많겠네요.
비좀와라 17-08-18 03:41
단순히 청주지역을 한반도 충청지역이라 보지 말고 대륙의 청주지역을 보면 반란지역이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대륙의 청주지역은 산동지역을 말하는 것 입니다. 산동지역에서 황건적 홍건적과 백련교 등의 세력이 생겼으니 당연히 옛날부터 저 지역은 반란지역 입니다. 지금의 중국 공산당도 산동지역에서 발생  했고요.

거기다가 산동지역은 옛 백제의 지역 이었으니 당연히 백제지역 이고요.

문장을 보면 훈요 10조에서 말한 청주지역은 지금의 충청지역이 아니라 지금의 산동지역이라는 것이죠.

지금도 흔히 말하는 말이 중국을 장악 할려면 사천성과 산동성을 장악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 두 지역이 반란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 입니다.

삼국지도 보면 조조는 황건적을 진압하고 황건적을 청주로 이주 한 후에 세력을 얻게 되었고 유비는 촉 지역을 장악 한 후에야 세력을 얻게 되죠. 반면에 오나라는 이 두 세력에 비해 많이 약한 세력이 되는 것이죠. 사실 위와 촉이 맨날 싸웠지 사실 오나라는 약한 나라 였죠.
샤를마뉴 17-08-18 10:16
그럼 산동이 고려의 영토였고

태조왕건이 산동 지역의 사람들에게 벼슬을 주지 말라고 한 거라고요???
Marauder 17-08-18 14:57
산동지방 고려설은 처음들어보고 대륙 고려설에서도 주장하지 않는내용같네요. 심지어 왕건이 살아있을때라면 발해있던시점이라...
다만 굳이 국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인근지역이니까 말할수는 있겠죠.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요.
샤를마뉴 17-08-18 15:36
한때 만주의 일부가 고려의 영향 아래 있었던 건 알지만

산동 지방이 고려 영토였다는 건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전혀 믿기지가 않는군요;;;
개정 17-08-18 13:26
이런 글들 보면 애쓴다는 생각밖엔
큰머리 17-08-18 14:57
왜 이런 지역 편가르기 글을 ......

하긴 충청도가 멍청도 소릴 들어도 할말이 없는 현실....

충청인구수 : 548만명....  국회의원수 : 25명...
전라인구수 : 523만명...    국회의원수 : 30명...
그냥 멍멍멍 인지  나라가 멍멍멍 인지....

이성계가 어디 이씨더라???
샤를마뉴 17-08-18 15:03
일베 같은 곳에서 훈요 10조를 들먹이며

전라도는 고려 때부터 인식이 좋지 않은 곳이었다고 퍼뜨리며

지역감정을 유발하고 편 가르기를 하니까

그것을 반박하는 글이길래 퍼온 겁니다. 이 해석이 맞는가 해서요.
꼬마러브 17-08-18 15:31
시대가 어느 땐데 아직도 이런 저급한 ㅉ
꺽지 17-08-18 16:53
전라도는 그렇다치고....홍어는 정말역한데...그거 어떻게 먹죠?
가남 17-08-18 17:08
우리 회사 직장 상사 부산 사람인데 잘 먹음.
샤를마뉴 17-08-18 17:12
갑자기 홍어 얘기가 왜 나오죠..

홍어는 그냥 케바케죠. 먹는 사람은 먹고 못 먹는 사람은 못 먹고.
올만재가… 17-08-18 20:33
그럼 경상도에서 먹기 시작한 삭힌 상어는 어떻게 먹나요?
홍어는 잘 삭히면 비린 내가 없어지고 암모니아 내가 강해지죠.
상어는 잘 삭히면 비린 내가 안없어지고 암모니아 내가 홍어보다 100배죠.
그런 홍어보다 더 역한 상어는 어떻게 먹나요?
이궁놀레… 17-08-18 18:32
왕건의 최대숙적이었던 견휜의 본거지가 전라도였고
전라도에는 옛백제의 유신들이 많아 정치적인 부담감때문이라거 알고있는데
그냥 지역차별이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때문.

지금 일베들이 주장하는 요새의 지역차별과는 아무런 관련없습니다.
올만재가… 17-08-18 20:34
이것도 일베와 별도로 잘못된 견해라 보입니다.
SpearHead 17-08-18 20:57
왕건의 최대의 정치 경제적 후원가인 나주호족의 딸인 둘째부인 장화왕후가 나주출신이고, 나주는 일제시대 이전까지 호남 제1의 도시로 전국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토호들의 근거지였습니다.

또 왕건의 뒤를 이은 고려 2대 임금 혜종이 바로 이 장화왕후와의 자식인걸 보면 왕건이 유업으로 전라도지역을 차별했다는건 근거없는 소리임.
대나무향 17-08-19 19:45
흠..이글 자체가 상당히 시대착오적인 편가르기글 같네요
글쓴분의 의도는 댓글로 보아 어느정도 이해합니다만..
분석하기 민망한 수준의 주제네요..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이런 해석을..이마를 탁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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